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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민 광주 문성중 교사, 2024 글로벌문화콘텐츠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학문후속세대 포스터 논문' 최우수상 수상

글로벌문화콘텐츠학회 하계학술대회서 교수학습법 제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이은민 광주광역시 문성중학교 국어교사가 최근 글로벌문화콘텐츠학회(학회장 강소영 서울디지털대학교 교수)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 국립도서관, 교수신문, 문화잡지가 후원해서 쿨투라가 협찬한 2024 글로벌문화콘텐츠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문학 수업에서 AI를 활용한 <바리공주> 무가(巫歌)의 교육적 의의 지도 방안 연구' 주제의 '학문후속세대 포스터 논문' 부문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은민 교사는 지난 8월 17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에서 '포스트디지털시대, 문화콘텐츠학의 쟁점과 이슈'를 주제로 글로벌문화콘텐츠학회가 개최한 2024 글로벌문화콘텐츠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미래 교육의 화두가 되고 있는 AI 관련 챗GPT-4o를 활용한 교수 학습법을 제시했다.

이 교사의 발표는 고전문학인 <바리공주> 작품 속 이야기를 실생활과 연계시킨 교수법으로 <바리공주> 이야기를 바탕으로 노래·그림·연극·영화와 같은 예술적 매체를 적극 수용해 문학 교육을 더욱 다채롭고 사실감 있게 재현해 학습자들의 능동적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은민 교사는 논문 초록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인 AI 시대를 맞이하면서 한국 민족 고유의 유구한 정서와 사상이 담겨있는 무속에 대한 관심과 지지가 갈수록 약함은 매우 안타가운 일이다"라며 "<바리공주>가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 18 중에 유일하게 1종에 실려 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 교사은 이어 "한국 민족의 집단의식과 관념적인 사고를 보여주며 당시의 사회상을 반영하고 있는 무가(巫歌)의 대표적 작품인 <바리공주>에 나타난 교육적 의의를 AI를 활용하여 교수·학습 모형으로 제시해 보았다"라며 "최근 교육의 화두가 되고 있는 AI 미래 교육을 실시하여 <바리공주> 무가에 나타난 교육적 의의를 일깨워 줌으로써 현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학생들이 무속에 대한 무관심과 무지함 그리고 부정적인 인식에서 벗어나 긍적적이고 참신한 한국 고유 문화를 인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함은 물론 <바리공주> 무가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발견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이은민 교사는 그러면서 "AI를 활용한 문학 수업은 학생들이 스스로가 주체가 돼 상상력과 창의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질 좋은 문학 수업 개발을 통해 제도적·교육적 측면의 연구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1세대 원로 교수와 신진 학자들이 모여 문화콘텐츠의 정체성에 대한 이해를 논했으며, 아울러 한발 더 나아가 학문후속세대들과 함께 문화콘텐츠의 현재와 미래를 모색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개회사에서 강소영 학회장은 "인간과 기술의 횡단과 초월이 다양한 정체성과 차이의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 시점이다"라며 "이에 문화콘텐츠학 역시 동시대성을 성찰하고 학문적 지형을 열어가기 위한 전환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학회장은 이어 "2007년 학회가 설립된 이래 이번 학술대회는 포스트디지털 시대의 진단과 미래에 대한 과제를 모색하고 질적·양적인 면에서 학회가 크게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라고 전하며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 선정 배경에 대해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의 프로그램은 크게 기획세션 라운드 테이블, 학문후속세대 포스트발표와 일반세션, 학문후속세대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일반세션은 문화콘텐츠학 연구방법론이 세션 1, 문화콘텐츠와 인공지능(기술), 예술경영(산업)이 세션 2로 구성돼 국내외 연구자들이 참여했다.

전체 35명의 발표자가 3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발표의 기회가 주어졌는데, 전문가들의 철저한 사전준비와 운영, 다양한 발표 방식도 눈에 띄었는데 참석이 어려운 발표자는 해외에서 줌 접속을 통해 발표와 토론에 참여하기도 했다. 또 사전 녹화 영상을 만들어 학회에서 사용하도록 제공하기도 했다.

일반세션 발표 외에도 학문후속세대 세션이 진행되었는데, 학문후속세대 포스트 발표자 중에서 우수논문 발표자를 선정해 상금 수여와 시상식도 가졌다.

이날 학술대회에 참여한 문화콘텐츠학을 연구하는 교수와 학자, 대학생 참여자들은 참신한 아이디어 제안과 발표를 격려하는 장으로 앞으로 문화콘텐츠 분야의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활발히 이뤄졌다는 평가다.

학회 관계자는 "학회는 앞으로 포스트디지털시대의 문화콘텐츠학과 관련한 최근 쟁점과 이슈 등에 대한 다양한 전문가의 연구의 방향을 반영해 함께 변화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i24@daum.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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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인협회 평생교육원 수필창작과, 고수부 작가 초청 '북토크 콘서트' 9월 18일 인사동서 개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평생교육원 수필창작과가 주관하는 '고수부 작가 초청 북토크 콘서트'가 오는 9월 18일 오후 5시, 인사동 '촌'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송명화 박사(문학평론가)의 사회로 권대근 문학평론가(대신대학원대학교 교수·문학박사)가 맡아 진행하며, 최근 출간한 제11 수필집 <어둠을 밝히는 빛처럼> 출판을 기념해서 군인으로서의 삶과 문인으로서의 길을 동시에 걸어온 고수부 작가의 인생 궤적과 문학 세계를 조명할 예정이다. 고수부 작가는 고려대학교 산림자원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대학원 영어교육과 석사 학위를 받았다. ROTC 37기로 임관해 월남전에 맹호부대 장교로 참전했으며, 미 육군공병학교 축지과정 수료, 주한미군 군사협조단(JUSMAG-K) 연락장교, 국방부 관리정보실 근무 등 군 경력을 쌓았다. 이후 육군 중령으로 예편한 그는 전쟁기념관 학예관을 거쳐 퇴임 후 K.J 스피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군 경력과 학문을 접목한 삶을 이어왔다. 2003년 <순수문학>을 통해 등단한 고수부 작가는 수필집 <어둠을 건너는 빛처럼> 등 다수의 작품을 발표하며 군인의 경험과 인간 존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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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베트남인회, 제3회 전북베트남인체육대회 성황리 개최 (김제=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전북베트남인회(회장 김지연)가 주최·주관한 '2025년 제3회 전북베트남인체육대회'가 9월 14일 전북 김제시 검산동 김제시민운동장 축구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전북 지역에 거주하는 약 1만 5천여 베트남 교민이 모국의 정체성을 공유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문화·사회적 행사로 자리매김했으며, 교민과 지역사회의 교류를 강화하고 베트남 공동체의 단합을 도모하는 의미 있는 장이 되었다. 이날 개막식에는 부 호(Vu Ho) 주한 베트남대사, 정성주 김제시장, 전북특별자치도 관계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현장을 빛냈다. 대사관과 지방정부, 그리고 다수 후원 기업과 기관의 지원 속에 행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었다. 이번 체육대회는 줄다리기, 팔씨름, 계주, 축구 등 다양한 종목으로 꾸려져 700여 명의 베트남 교민들이 함께 땀 흘리며 화합을 다지는 장이 됐다. 또 '2025 전북 오픈컵'을 비롯해 취업·학업·건강 상담 등 실질적 지원 프로그램도 병행되어, 체육 행사 이상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대회의 성공적 개최에는 전북특별자치도를 비롯하여 호성전주병원, 유디전주효자치과, 더불어사는좋은이웃, 김제시가족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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