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전북라도와 베트남 닥락성(Dak Lak)이 우호결연 5주년을 맞아 앞으로 인적교류를 비롯해 문화·경제·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둬내면서 양 지역간 상생발전을 위해 단체장들이 더욱 앞장서 나가기로 했다.
동남아지역을 무대로 외교활동을 벌이고 있는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15일 베트남의 최대 커피 주산지인 베트남 중부 고원지대 닥락성 부온마투옷(Buon Ma Thuot)시를 방문해 팜 응옥 응이(Pham Ngoc Nghi) 닥락성 인민위원회 위원장과 공식 면담을 갖고 우호결연 5주년 계기로 양 지역간 관계 격상과 교류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5년 만에 이루어진 양 지역 단체장 간 공식 면담에 국제교류를 담당하는 닥락성 각 관계기관의 장이 모두 참석해 전북도와의 실질적 교류 증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김관영 전북지사와 팜 응옥 응이 위원장은 양 지역이 지난 5년 동안 추진해온 사업들이 양 지역민의 상호 이해 증진과 지역의 실질적 이익증대에 기여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 더욱 교류 확대에 단체장을 비롯해 각 기관장들이 노력하자고 입을 모았다.
그동안 교류를 통해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교류 분야를 적극 확대, 실질적 교류를 적극 확대해 양 지역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청사진을 그렸다.
특히 양 지역 단체장들은 이번 면담 결과를 회의록의 형식으로 작성해 각각 서명하면서 향후 협력해 나아가야 할 방안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다졌다.
전라북도와 닥락성은 2017년 12월 우호협약을 체결한 이래 행정, 문화, 통상, 청소년, 뿌리산업, 직업교육, 개발협력 등 분야에 거쳐 활발한 교류를 펼쳐 오는 것은 물론 베트남지역의 독특한 특색을 살린 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해 짧은 기간이지만 양 지역의 관계가 급속도로 가까워지고 있다.
이번 전북도 외교사절단의 공식 방문으로 앞으로 계절근로자 원활한 수급을 위한 합의 등 양 지역 관계를 한 단계 격상시키는 실리적 교류가 추진될 전망이다.
한글학당을 운영해 신청자를 대상으로 사전 한국어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이 가운데 닥락성의 추천을 받은 자를 근로자로 선발하기로 함으로써 전북라도 측에서는 도내 근로 과정에서의 관리와 지원, 향후 재도입 등 우수한 계절근로자 수급이 가능한 선순환시스템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그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둬 온 베트남 닥락성과 앞으로 더욱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양 지역이 함께 성공을 거두는 스토리를 써 나가겠다"며 "우호협력을 맺은 여러 국가, 지역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공공외교활동을 전개해 전북도의 국제적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면서 지역발전의 기틀을 확고히 다져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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