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5 (금)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사회

인천 건축왕 '행만사', "미추홀 2700여 임차인 보호 위해서는 상호 협조 필요해"

“해결방안으로 남 회장의 사재와 행만사 자산 등 평가가액 7300억 원을 유동화하여 주당 1만원, 730만 주를 발행하겠다”
“임차금 등 채권 소유자에게는 1만원 당 1주를 교부하는 계획을 수립 중”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인천 미추홀구 일대 120억 원대 전세 사기 혐의로 구속된 일명 '건축왕' 측인 '행복공간을 만드는 사람들'(이하 행만사)이 21일 임차인과 대주단에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협조를 구했다.

행만사(대표 대행 추광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자산규모와 부채 현황에 대해 "인천 미추홀구를 중심으로 자산은 ▲75개동 2,694세대, 분양가 9,324억원, ▲전체물건 중 탁감금액 403,201,100,000원에 해당하는 것은 18개이고, 이것의 분양가격은 517,583,467,800원이다. 전체 75개 물건 모두가 대출이 실행되었기에 감정이력이 있을것으로 보이나, 물건지 현황 리스트에 나오는 것은 상기 탁감액 뿐"이라고 밝히면서 "부채는 2월 1일 현재  ▲대출원금 3,335억 원 ▲보증금 1,912억 원 ▲대출이자 연체 25억 원 ▲세금 55억 8천만원 ▲사채 200억 원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행만사는 이어 "부채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다"면서도 "자산 또한 남 모 회장의 사재가 출연되면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행만사는 “해결방안으로 남 회장의 사재와 행만사 자산 등 평가가액 7300억 원을 유동화하여 주당 1만원, 730만 주를 발행하겠다”면서 “임차금 등 채권 소유자에게는 1만원 당 1주를 교부하는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설명했다.

행만사는 계속해서 “이어 우량자산부터 순차적으로 매각한 후 해당 대금은 에스크로 계좌에 예치하고 적립되는 금액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은 물론 진행 과정 등에 대해서도 가급적 공개 하겠다”고 약속했다.

행만사는 또 "하지만 전체 자산이 이 상태에서 그대로 경매·공매로 진행될 경우 낙찰률은 법원 감정가의 53%로 이루어지고 있어 이 경우 예상 배당금액은 3000억 원 내외가 될 것으로 본다"면서 "이렇게 될 경우 1순위자인 대주단은 일부 손실을 임차인 등은 전액 손실을 입게 될 가능성도 있어 큰 사회적 파장이 염려된다"고 지적했다.

행만사는 이같이 지적한 후 "따라서 이 같은 사회적 혼란과 실질적 손해를 막기 위한 방법으로 전체 자산을 담보로 하는 유동화 증권 발행을 통한 방법을 모색 중"이라면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은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확인해 3월 5일까지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방안과 관련 대략적인 틀은 임차인 별로 컨디션이 다르기는 하나 우선적으로 임차인이 매수권을 행사하여 낙찰받는 것을 권하고 경매 참여 금액은 대주단과 협의해 저리로 지원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행만사는 계속해서 "이럴 경우 임차인은 손실액에 대해서는 해당 금액만큼 유동화 증권을 1만원 당 1주 비율로 교부 받게 되며 에스크로 계좌를 청산할 때 비율에 따라 반환하는 방식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행만사는 또 "성공적인 청산을 위해서는 임차인과 대주단 협조가 절실하다. 빠른 시간 내 대주단을 만나 경매 중지 등의 협조를 구하겠다"면서 "현재 시급한 임차인들과의 소통을 위해 3월 5일까지는 카페 등을 열어서 본격적인 소통을 시작하겠다. 임차인들이 주거 안정을 위해 희망 세대에 대해서는 법무 세무 전문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행만사 추광규 대표 대행은 "경영부실로 임차인에게 심려를 끼친 점 거듭 사과드린다"며 "서로 소통하며 지혜를 모아 어려움을 헤쳐나갔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한편 행만사 정상화 지원 TF(팀장 한웅 변호사)는 지난 19일 남 모 회장 구속을 계기로 업무 인수인계를 본격화해 정상화 추진 업무를 발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i24@daum.net
배너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네이버, 수해 복구 성금 10억원 희망브리지에 기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네이버(주)(대표 최수연)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국내 자연 재난 피해 구호금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구호단체다. 네이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네이버는 해피빈을 통해 수해 이재민 돕기 모금함 개설을 누구보다 신속히 요청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따뜻한 나눔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사무총장은 이어 "희망브리지도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23일 오전 9시 기준 1만 6천 명이 넘는 시민이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수해 복구 모금에 동참했으며, 네이버의 이번 기부금을 포함한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총모금액은 12억 원에 달한다. i2

정치

더보기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 입장 밝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님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어 "함께 비를 맞아주었던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에도 큰 부담을 드렸다"며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의 마음을 귀하게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강 후보자는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의 뜻을 공식화했다. 마지막으로 "국민께서 주신 채찍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깊이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강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며 젠더 정책과 사회적 약자 보호에 대한 입장을 꾸준히 밝혀왔으며, 지난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그러나 이후 과거 보좌관 갑질 논란과 검증 과정에서의 공방이 이어지며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 간 공방이 격화돼 왔다. 이번 자진 사퇴로 인해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