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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언어생태학자 권대근 교수, '문장가로 가는 길' 출간

문장치료의 이론과 실제 다룬 문장론 지침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글쓰기가 삶의 질을 개선하리라 믿는 문학평론가 권대근 교수가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글쓰기 비법을 매우 심도있게 다룬 책을 최근 에세이문예사를 통해 출간했다.

이 책은 교보문고와 공급계약을 통해 에세이문예를 비롯한 문학 전문 서적을 시중에 내어놓고 있는 에세이문예사가 펴내었고, 현재 한국문인협회 평생교육원, 정독도서관, 부산교육대학교에서 본격수필론을 강의 중인 권대근 교수의 ‘문장가로 가는 길’은 표어로 배우는 글쓰기 비법을 보여주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영남대 영문과, 동아대 대학원 국문과를 나와 수필과 문학평론, 우리 문학을 영문으로 번역하면서 문장론을 계속 연구해 온 이 분야의 학자이다.

권대근 교수는 대신대학원대학교 문학언어치료학 교수로서, 2000년 중국 연변대 문학특강을 시작으로 미국, 영국, 캐나다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 나가 우리 문학의 맛과 멋을 전파하고 있다.

저자는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이 책의 영향으로 글쓰기 전문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 저자의 전문성과 연구자로서의 권위는 이 책의 차례만 보아도 알 수 있다. '형부는 위험하다', '동서는 안전하다', '접대를 조심하라', '세단은 타지마라' 등 글쓰기의 핵심 기법을 담고 있는 표어 67개가 눈길을 끈다.

권대근 교수는 "이제 문장은 삶의 질을 업그래이드하기 위한 선택조건이 아니라 일상적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필수조건이라는 사회적 인식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하면서 "문장가가 되라. 그리고 나서 글을 쓰라"고 독자에게 말한다.

권 교수는 이어 "왜 지금 우리가 글쓰기에 관심을 가져야 하며, 문장력이 우리의 삶에 어떤 파장과 의미를 주는지 매우 진지하게 고민한다"며 "다른 문장론 책에서는 볼 수 없는 ‘표어로 배우는 글쓰기 비법’을 이 책의 최대 매력"이라고 말했다.

권 교수는 그러면서 "글쓰기에 있어 가장 기초적인 자기 욕망이나 감수성에서부터 독서하는 방법이나 습관, 언어의식이나 문장력 같은 데 이르기까지 하나하나 다시금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글쓰기가 단순히 글을 쓰는 기술적인 기교만 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문장론에 작법론을 추가했다"고 설명했.

이 책은 글 쓰는 사람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는 획기적인 책이라고 보여 진다. 디지털시대 영상에만 집중하는 현 세태 속에서, 문학언어생태 분야의 권위자가 언급하는 적자생존 전략으로서의  '글쓰기'에 대한 사유가 차후 문학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문장가로 가는 길'은 306페이지로 되어 있고, 가격은 2만원이다. 출판사에서 개별 주문 판매 후 서점에 내어놓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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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일 시인, 다섯 번째 시집 <우주의 벌레 구멍> 출간…우주의 심연에서 마음의 언어를 길어 올리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국 현대시단에서 묵직한 울림과 날카로운 사유로 독자들에게 다가온 강서일 시인이 다섯 번째 시집 <우주의 벌레 구멍>(한국문연 刊)을 출간했다. 전작 <고양이 액체설> 이후 5년 만에 내놓은 이번 시집은, '마음의 언어'라는 본질적 화두를 우주적 상상력과 철학적 사유로 풀어내며, 인간 내면의 마음을 물과 구름, 파도 같은 이미지로 풀어내며 우주적 차원의 상상력으로 확장한 시편들로 독자들을 ‘내면의 벌레 구멍’으로 초대하고 있다. 강서일 시인은 '시인의 말'을 통해 "시간과 공간, 공기까지 시 속에 묻어 두었다"라며 "살펴보니, 시편마다 그때의 시간과 공간, 함께 머물렀던 공기까지 그대로 묻어 있다. 지금의 생각이나 감각과는 조금 다를 수 있겠지만 그때 그 순간의 느낌을 존중하기로 한다"고 고백한다. 이는 곧 지나간 시간을 붙잡으려는 것이 아니라, 그 순간순간의 감응이 여전히 현재 속에서 살아 있음을 인정하는 태도로 그의 시가 단순한 기록을 넘어, 순간의 감각을 영원의 언어로 보존하려는 작업임을 드러낸다. 시집은 총 4부로, 일상과 우주의 경계를 넘나 드는 60여 편의 시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l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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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 '8월 이달의 독립운동 정미의병 기념식' 개최…"경술국치, 쓰라린 역사를 기억하고 의병정신 전통으로 이어 가자" (서울=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광복회(회장 이종찬)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 컨벤션홀에서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이중근 대한노인회 겸 부영그룹 회장, 김관진 전 국정원장을 비롯해 유족과 독립운동 유관단체 및 광복회원 250여명이 모인 가운데, '광복80주년 8월, 이달의 독립운동 정미의병' 기념식을 개최했다. 국가보훈부와 서울특별시, 행복도시락이 후원한 이날 기념식은 국민의례와 영상시청, 이종찬 광복회장 기념사를 비롯해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축사, 이중근 대한노인회장 겸 부영그룹 회장 축사에 이어, 국가부훈부 장관의 민긍호의병장기념사업회와 운강이강년의병대장기념사업회에 대한 기념패 수여, 광복회장의 춘천의병마을에 대한 감사패 수여식, 김상기 충남대학교 명예교수의 ‘자유와 정의를 위한 백성의 투쟁, 정미의병’ 주제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기념사에서 "오늘은 경술국치의 날로 1910년 8월 29일 우리가 주권을 빼앗겼다"며 "이런 쓰라린 역사를 우리가 다 기억하고 전통을 이어가야 한다”고 의병정신에 대해 강조했다. 이 회장은 그러면서 "대한제국의 군대가 강제해산 당하던 날, 정미 의병이 일어났고, 그 의병들이 독립군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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