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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문학·한글문인협회, '제7회 송파구민과 함께하는 한글사랑 전국시낭송대회' 성료...대상에 조묘정 낭송가

금상에 황송해 낭송가, 은상에 신영애·이정경 낭송가 등 영예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제7회 송파구민과 함께하는 한글사랑 전국시낭송대회'가 9일 오후 서울 송파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화려한 막을 열었다.

제576돌 한글날을 맞이하여 문학을 발전시키고 보급하며 문학인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고 문학의 꽃인 시낭송으로 시를 깊이 있게 이해하며 유일의 문자 체계인 한글이 국민들에게 한글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과 종합문예지 '한글문학’ 창간 제2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한글문학'이 주관하고 '한글문인협회'가 주최해 송파구청, 송파구의회, 송파문화원, 한글학당, 미래일보 등이 후원한 전국 규모로 개최된 이번 '제7회 송파구민과 함께하는 한글사랑 전국시낭송대회'는 전국에서 100여 명의 낭송가들이 참여, 예선을 통과한 33명이 본선 대회에서 열띤 경연을 벌였다.

이원우 '한글문학' 편집인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대회에는 정명숙 '한글문학' 발행인 겸 '한글문인협회' 이사장과 조대연 대회장, 오양호 심사위원장(문학평론가)과 전인평 작곡가, 김운향·서영순·장건섭 시인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서강석 송파구청장, 김정열 송파구의회 부의장, 안성화 전 송파구의회 의장, 김응삼 스마일 이벤트 단장(가수), 화롯불 동아리, 한글문학 주관 제5회 전국시낭송대회 대상 수상자 서태연 낭송가, 박순례·송경민·정재령 시인(소프라노·부천시립합창단 상임단원) 등 13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루었다.

대회는 예선전을 통과하고 올라온 33명의 본선 참가자들은 저마다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발휘했다.

조대연 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비대면으로 이루어지던 행사가 오랜만에 대면으로 진행됨에 따라 여러분들을 대하니 기쁜 마음이 앞선다"며 "코로나19 등으로 마음의 여유를 느낄 시간 없이 몇 해를 보내고 나니 허탈함과 공허함만 남았다"고 말했다.

조 대회장은 이어 "이제는 문학의 감정에 이끌리는 감성으로 '한글문학'과 '한글문인협회'가 주관·주최하는 '제7회 송파구민과 함께하는 한글사랑 전국시낭송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라며 "시를 통하여 나의 마음을 전하고 감성을 느끼는 시낭송 대회야말로 마음을 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하나의 지름길이라 생각하며 시낭송을 통한 잔잔한 운율의 감정을 전하고자 이 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조 대회장은 "세상이 변화하고 급속도로 빠름을 강조하는 시대에도 사람의 마음을 감정으로 표현하는 것이야말로 살아가는 아름다움의 하나라 생각된다"며 "세월의 흐름 속에 어느덧 제7회를 맞이한 이번 경연이 더 나은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애정과 관심 격려를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정명숙 '한글문학' 발행인 겸 '한글문인협회' 이사장은 대회 인사말에서 "한글문학 21주년을 기념해 시(詩)에 대한 삶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문화의 장을 마련했다"며 "오늘 제576돌 한글날을 맞이하여 '한글 사랑해'라는 주제로 '제7회 송파구민과 함께 하는 전국시낭송대회'를 개최함에 있어서 각계각층에서 많은 협조를 해주신 것에 대하여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전국 규모의 가장 권위 있고 제일 큰 시낭송 대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각오"라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이어 "본 대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전 국민이 관심과 참여로 내용이 깊이를 더 해 가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이번 대회에서 뽐내고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순위를 떠나 시를 통한 소통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서강석 서울 송파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은 세종대왕께서 한글을 만들어 세상에 반포하신 지 오백 일흔 여섯 돌이 되는 날"이라며 "올해는 한글날에 전국시낭송대회가 개최되어 더욱 뜻이 깊다"고 말했다.

서 구청장은 이어 "지난 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탄자니아 출신 소설가 압둘라자크 구르나(Abdulrazak Gurnah)는 '문학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어준다'고 말했다"라며 "문학을 통해 삶의 의미를 깨닫고 이를 통해 감정이 정화되고, 정신적 삶이 고양된다는 의미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 구청장은 "특히, 시는 언어의 울림, 운율 등의 음악적 요소와 이미지 등 회화적 요소를 통해서 독자의 감정이나 상상력을 자극하는 문학"이라며 "오늘은 친숙한 문학인 시 작품을 인간 본연의 목소리로 억양, 호흡 등의 표현을 통해 아름다운 우리말의 울림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 구청장은 그러면서 "문화예술을 즐기고 향유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 삶의 질도 높아진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문화와 예술이 숨 쉬는 도시 송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양호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전 대회에 비하여 시낭송 실력이 수준급으로 향상되었다"라며 "코로나19 등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임에도 정서적인 함양과 마음 치유 방법의 하나로 시낭송을 좋아하시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오 심사위원장은 이어 "오늘 예선을 통과한 서른 세 분의 본선 경연이 있었다"라며 "서른 세 분의 실력은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들로 대상을 제외한 많은 수상 경력을 갖고 있는 분들"이라고 말했다.

오 심사위원장은 그러면서 "시낭송을 통하여 문학의 창작을 향상시키고 정서 함양과 마음의 치유가 되는 시간이 되었다"라며 "기량은 많은 차이가 없었으며, 오늘의 컨디션 등에 따라 조금의 차이가 있을 뿐이었다. 수상자에게는 축하를 드리고 수상하지 못하신 분들에게는 위로를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예선심사를 통과한 33명이 본선 경연을 펼친 이날 대회는 시인 및 평론가, 작곡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심사위원장 오양호) 5명의 공정한 심사를 거쳤으며 ▲대상(송파구청장상, 100만원)에는 임진순 시인의 '천년의 온도'를 낭송한 조묘정 낭송가가 차지했으며, 이어 ▲금상(송파구의회 의장상, 50만원)에는 황송해 낭송가 ▲은상(한글문인협회 이사장상, 각 20만원)에는 신영애·이정경 낭송가 ▲동상에는 김정호·이미경·장정자·최광호·최수인·권숙희·유수덕·고미령·이화 낭송가가 각각 차지했다. 또 ▲특별상에 이연찬 낭송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는 시낭송 대회뿐만 아니라 축하공연으로 가수 김응삼(스마일 이벤트 단장)의 가요 '조각배', '가슴 아프게', 제주 서귀포 지역을 기반으로 공연활동과 봉사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5명의 멤버들로 구성된 화롯불(동아리)의 연주와 노래 '일어나', '한마음', 물방울 회원의  '한글의 존엄성 및 한글홍보' 시극이 펼쳐졌으며, 한글문학·한글문인협회 주관·주최의 '제5회 전국시낭송대회' 대상 수상자 서태연 낭송가의 축하 시낭송(이근배 시인의 '노래여 노래여')이 펼쳐저 시낭송 대회를 찾은 참가자와 가족, 문학 애호가들의 호응을 끌어내어 깊어 가는 가을의 향연과 함께 시와 음악을 수놓았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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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계간 <문학에스프리> 문학상·작가상·작품상·신인상 시상식 성료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2025년 12월 5일 저녁,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이 문학의 향기로 가득 찼다. 계간 <문학에스프리>(발행인·시인 박세희)가 주최하고 도서출판 등대지기가 주관한 '제3회 문학에스프리 문학상·작가상·작품상·신인상 시상식 및 송년 문학의 밤'이 각계 문인과 축하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김종대 시인(문학에스프리 작가회 사무국장)의 진행으로 문학과 예술의 깊은 교류가 이어진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한국문학이 어떤 고민을 거듭했고 어떤 성취를 이뤄냈는지 조명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초겨울의 차가운 바람과 달리, 행사장은 오랜 창작의 길을 걸어온 문인들과 신예 작가들의 열정으로 따뜻했다. 정면 무대에는 "문학은 시대를 밝히는 등불"이라는 문구가 걸렸고, 문단 원로와 신진이 함께 어우러진 축하의 장이 이어졌다. "문학은 인간의 존엄을 회복시키는 힘" 이날 축사에 나선 다산 정약용 연구의 권위자이자 인문정신의 상징적 존재인 박석무 우석대 석좌교수는 문학의 본질적 사명과 시대적 역할을 다시 일깨웠다. 박 교수는 먼저 "문학은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자, 인간다움의 마지막 보루"라고 강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쏘다 …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진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가 지난 11월 8일 서울 노원구 인덕대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대한한궁협회, 인덕대학교, 서울특별시장애인한궁연맹, 함께하는재단 굿윌스토어, 한문화재단, 현정식품 등이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약 250명의 남녀 선수와 심판, 안전요원이 참여해 장애·비장애의 경계를 넘어선 '진정한 어울림의 한궁 축제'를 펼쳤다. 본관 은봉홀과 강의실에서 예선 및 본선 경기가 진행됐으며, 행사장은 연신 환호와 응원으로 가득했다. ■ 개회식, ‘건강·행복·평화’의 화살을 쏘다 식전행사에서는 김경희 외 5인으로 구성된 '우리랑 예술단'의 장구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이준형의 '오 솔레미오'와 '살아있을 때', 풀피리 예술가 김충근의 '찔레꽃'과 '안동역에서', 소프라노 백현애 교수의 '꽃밭에서'와 '아름다운 나라' 무대가 이어져 화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후 성의순 서울특별시한궁협회 부회장의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한궁가 제창이 진행됐다.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한궁 대회는 건강과 행복, 평화의 가치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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