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일반

CJ, 햇반 컵반에 미국산 쌀 사용...윤석열 정부, 수입쌀 사용해도 전통주 인정 추진 논란

국민즉석밥 햇반 시장 67% 점유한 CJ, ‘20년부터 햇반 컵반에 미국산쌀 칼로스 사용
동일 제품임에도 용량 차이에 따라 원산지 상이, 원산지 달라 원가 차이 발생해도 동일 가격
CJ 자체 소비자 조사결과, 햇반 컵반 주 구매층은 중고등학생 자녀가 있는 가구
안호영 의원, 국민즉석밥을 미국산 쌀로 한 것은 농민과 소비자 믿음에 대한 배신, 즉각 국싼 쌀로 전환 해야!
안호영 의원, "전통주 업체들이 국산쌀로 전통주 제조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해야"
농림부, '전통주산업법' 3차 기본계획 수립하며 국내산 농산물 사용 의무 규정 삭제 예정
문재인 정부, 전통주 범위 확대해도 국산 농산물 의무 사용 해야 한다고 명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중고등학생들과 청년층이 좋아하는 햇반 컵반이 미국산 쌀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농해수위, 완주·진안·무주·장수군)은 4일 국회에서 실시된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CJ제일제당 임형찬 부사장에게 "CJ제일제당은 지난해부터 햇반 컵반 일부 제품에 미국산 쌀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농민과 소비자를 배신했다"고 강하게 질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호영 의원은 "CJ제일제당은 국내 식품업계 1위 업체이고, 국민즉석밥이라고 불리는 햇반시장 67%를 점유하고 있다"며 "과반이상 시장점유율로 시장 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정책 결정에 신중해야 했음에도 생산자와 소비자를 고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냉동밥류(볶음밥, 주먹밥)에만 사용하던 미국산 칼로스 쌀을 지난해 97톤, 올해는 469톤을 햇반 컵반에 사용하였다.

이와 관련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맛을 향상시키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제품의 맛, 식감 개선을 위해 일부 카테고리를 미국산 중립종 쌀로 변경하였다"고 원료 변경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안호영 의원은 "스팸김치덮밥의 경우 251g은 국내산이고, 307g은 미국산 쌀을 사용하고 있다"며 "동일 제품임에도 용량에 따라 원산지가 차이가 나고 있다"며 반박했다.

또한 안 의원은 "비슷한 용량인 스팸마요덮밥은 국산쌀을 사용했고, 참치마요덮밥은 미국산쌀을 사용해 원료 단가 차이가 발생함에도 동일가격을 부과해 소비자를 혼동스럽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쌀 구매원가를 보면, 국내산 쌀 9월 평균도매가격은 1,875원/1kg(최저가)이었고, CJ가 구매한 미국산 쌀 칼로스 가격은 456원/1kg이었다. 국내산 쌀 가격이 최저가임을 고려하더라도 원가에서 3배 이상 차이가 난다.

안호영 의원은 "CJ 자체 소비자 조사결과를 보면 미국산 쌀을 사용하기 시작한 햇반 컵반은 중고등학생 자녀가 있는 가구가 주요 구매층이었다"며 "CJ는 청소년들이 먹을 것을 알면서도 미국산 쌀을 사용했다는 것이고, 대한민국 식품 대표기업이 국가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며 비판했다.

안 의원은 "농민들은 20년이 넘도록 농민들과 함께 했던 CJ가 미국산 쌀을 사용했다는 것을 알고 분노했고, 어린 자녀들 둔 학부모들과 소비자들은 미국산 쌀을 먹었다는 사실에 당황했다"며 "CJ가 국민즉석밥을 미국산 쌀로 내놓은 것은 농민과 소비자 모두의 믿음을 배신 한 것만큼 국내에서 판매되는 즉석밥 제품을 모두 국산쌀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하게 촉구할 예정이다.

또한 윤석열 정부가 미국산 등 수입쌀을 사용해 전통주를 만들어도 대한민국 전통주에 포함시키려고 해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안호영 의원은 4일 국회에서 실시된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정황근 농림부 장관에게 "정권이 바뀌었다고 전통주 원료가 국산쌀에서 수입쌀로 변경되는 것이냐"며 강하게 질타할 예정이다.

농림부는 2023년부터 실시되는 '전통주산업법 3차 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국내산 농산물 사용 의무규정을 삭제하는 등 전통주 범위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현행법상 전통주 요건은 ① 무형문화재 제조(이강주 등) ② 식품명인 제조(송죽오곡주 등) ③ 지역특산주[▴농민·농업법인(자격) ▴지역농산물(원료) ▴전통방식으로 제조(방식)]이다. 전통주에 포함되면 주세감면 50%, 온라인 판매 허용, 과세표준 공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정부는 전통주 산업 진흥을 위해 전통주와 지역특산주를 구분하고, 현행 지역특산주 요건에서 제조자격과 원료 부분을 삭제할 예정이다. 이 경우 수입쌀을 사용하고 있는 막걸리 제조업체의 경우 전통주 자격을 부여받게 된다.

안호영 의원은 "농림부는 수입쌀을 사용하고 있는 제조업체의 경우 전통주 이름만 부여하고 세제 혜택은 제외할 것이라고 하지만, 동일한 전통주임에도 국산쌀 제조자와 수입쌀 제조자를 차별할 경우 WTO 규정 위반이 되어 전통주 세제 혜택을 부여하게 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전통주 산업 발전을 위해 국산 농산물 사용을 확대 해 왔지만, 윤석열 정부는 국산 농산물 사용 조항을 삭제하려고 한다"며 "정권에 따라 전통주 개념이 바뀌고 있다"고 비판했다.

실제 문재인 정부에서 작성된 '2022년 전통주 사업 시행계획서'('22. 2. 10)를 보면, 전통주 사업 5개 추진 과제 중에 <국산 농산물 사용 확대>가 명시되어 있고, 전통주 산업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으로 '전통주 등으로 분류된 술 중 국내산 농산물을 사용하여 예로부터 전승되어 오는 방법으로 제조하는 술에 대해 전통주 포함을 검토'를 추진하였다.

안호영 의원은 "미국산 포도를 사용하면 프랑스 와인이 될 수 없고, 일본쌀을 사용하지 않으면 사케로 인정받지 못한다"며 "미국산 쌀로 만든 막걸리를 전통주라고 이름 붙이기보다 업체들이 국산쌀로 막걸리를 만들 수 있도록 주정용 쌀 가격을 정부가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i24@daum.net
배너
대전문인총연합회, 순수종합문예지 '한국문학시대' 제81호 발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대전문인총연합회(회장 김명순)가 2025년 6월, 순수종합문예지 '한국문학시대' 제81호를 발간했다. 이번 호는 '디아스포라 문학의 포용', '신인 작가 대거 발굴', '향토문학의 정체성과 세계화'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지역문학의 지평을 넓혔다. 김명순 회장은 권두에세이 '디아스포라 문학을 포용하며'에서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디아스포라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제는 타문화와의 공존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문학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대전문총은 시민대학을 통한 이주민 문학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활동 중인 이주민 작가도 3명에 이른다. 앞으로도 이주민이 작가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제81호에서는 신인 작가 7명을 발굴하는 성과도 있었다. 시 부문 우수작품상에는 김영규, 신태수, 하라 사유리 씨가, 수필 부문에는 김영미, 김혜영 씨가 각각 선정됐다. 또한 청년 작가 마당에는 박진영, 천상인 씨가 참여해 차세대 문학 주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향토문학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대전 출신 조선 후기 문인이자 소설가인 서포 김만중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류석춘 전 연세대 교수, 위안부 피해자·단체 명예훼손 소송 패소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들을 모욕하고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제기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류석춘 전 연세대학교 교수가 패소했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6월 13일, 류 전 교수가 피해자 및 관련 단체에 대해 500만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은 류 전 교수가 지난 2019년 강의 중 '반일종족주의'를 인용하며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는 발언을 하고, 이를 항의한 여학생에게 성희롱성 발언까지 한 사건에서 비롯됐다. 그는 당시 학교로부터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받았으나 불복하며 소송을 제기했으며, 2023년 대법원에서 징계가 정당하다는 최종 판단이 내려졌다. 형사 재판에서도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 지난 2024년 2월, 서울서부지법은 류 전 교수가 "정대협이 피해자들을 모아 허위 진술을 강요했다"는 등의 발언으로 단체의 명예를 훼손한 사실을 인정해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 이와 관련해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는 6월 13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민사소송 판결이 "역사적 진실을 부정하고 왜곡하는 이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의연은 "피해자

정치

더보기
김예지 의원, '세계 헌혈자의 날' 맞아 헌혈 동참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비례대표)이 6월 14일 '세계 헌혈자의 날'을 앞두고 생명 나눔 실천에 앞장섰다. 김 의원은 13일 서울남부혈액원 노량진역센터를 찾아 직접 헌혈에 참여하며 헌혈 문화 확산에 대한 지지 의사를 행동으로 밝혔다. 김 의원은 제21대 국회 임기 동안 장애인과 소외계층의 권익 보호를 위해 활발한 입법 활동을 펼쳐온 인물로, 이번 헌혈 참여를 통해 생명을 살리는 헌혈의 가치와 참여의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했다. 헌혈을 마친 김 의원은 "헌혈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가장 따뜻한 기부"라며,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일에 더 많은 국민들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바쁜 의정 일정에도 불구하고 헌혈에 동참해주신 김예지 의원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세계 헌혈자의 날을 계기로 더 많은 시민들이 헌혈의 의미를 되새기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헌혈은 세계 헌혈자의 날을 기념해 전국 각지에서 진행 중인 대한적십자사 릴레이 헌혈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적십자사는 자발적인 시민 참여를 통해 혈액 수급 안정화와 생명 나눔 문화 정착을 위해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