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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오현정 서울시의원, 6·1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

"개인적인 영달에서 벗어나 합리적이고 균형있게 사회를 보는 능력 키워야 한다고 결심"
"서울과 광진에 새봄을 다시 드릴 수 있을 때 새롭게 인사드리고자 해"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오현정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광진2)이 5일 오는 6월1일 실시하는 서울시의원선거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오현정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며 "개인적인 영달에서 벗어나 좀 더 합리적이고 균형있게 사회를 보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이어 "구민 여러분께서 권한을 위임해주신 기간동안 정치권에 출장을 나온 세 아이의 엄마, 그리고 민주시민이라는 것이 저의 본질을 인식하고 의정활동에 임했다"며 "구민과의 약속과 신의를 지키는 생활정치를 실천하고자 다했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2014년 광지구의회 비례대표를 시작으로 지역구 서울시의원 당내 경선과 본선에서 승리하며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오 의원은 광장동 인문학거리 조성, 아차산 숲속도서관, 무장애 둘레길, 군자역 에스컬레이터 설치 등의 공약사업을 충실하게 이행했으며, ‘서울형 유급병가 조례‘를 대표 발의해 당대표 1급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서울시의원 중 유일하게 매니페스토 최우수상을 4년 임기 중 3회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오 의원은 끝으로 "다시 구민 속으로 들어가 구민과 함께 다시 공부하고 구민의 염원을 경청하겠다"며 "서울과 광진에 새봄을 다시 드릴 수 있을 때 새롭게 인사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 다음은 오현정 서울시의원의 '불출마 선언' 전문이다.

<광진구민 여러분, 오현정입니다. 드릴말씀이 있습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저는 광진사람입니다. 2001년 전주에서 서울 광진구로 올라온지 벌써 21년, 광진은 저의 터전이자 근간이고 제 뿌리입니다. 광진은 저와 가족이 꿈을 키워가는 너무나도 소중한 곳입니다.

지난 8년 동안 성원해주신 구민여러분과 당원과 동지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적어봅니다.

구민여러분께서 권한을 위임해주신 기간동안 정치권에 출장을 나온 세 아이의 엄마이자 민주시민이라는 것이 저의 본질임을 인식하고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현실에 안주하는 것을 경계하려 했고, 늘 새롭고 의미있는 활동을 해야함을 되새기면서 노력해 왔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구민과의 약속, 신의를 지키며 생활정치 약속 정치를 실천하고자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구민 여러분께서는 늘 저를 다잡아 주셨습니다. 소중한 성원과 격려덕분에, 서울시의원 중 유일하게 매니페스토 최우수상을 3회 수상하였습니다. 공약이행률을 척도로 주는 상입니다.

공약을 99% 완료하였습니다. 수십 개의 공약을 놓고 주민여러분과 고민했던 기억을 떠올려봅니다. 약속대로 실행한 사업들이 많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광장동 인문학거리 조성, 아차산 숲속도서관, 아차산 무장애 둘레길, 군자역 에스컬레이터 설치 등은 무척 보람된 일이었습니다.

또한 수년간의 준비와 박사과정 공부를 통해, 대표발의한 서울형 유급병가 지원조례는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공약과도 연결되었으며 당대표 1급 포상을 받는 영광도 얻었습니다.

세상을 올곧이 들여다보는 정치사회적인 성찰을 통해 채우는 시간을 갖고자합니다. 8년 전, 당내경선을 거쳤던 구의원을 시작으로 또 한번의 경선을 통해 시의원의 권한까지 존경하는 구민여러분께 받았습니다.

8년 동안 제도권안에서 몸담고 있던 제가 객관적이고 균형감있게 보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는걸 느꼈습니다. 더불어 저의 의도와는 상관없는 정치적 생채기를 입게되는 상황을 접하면서 변화하기 힘든 현실정치에 인주하면서 시간을 연장하는 것보다 다시 구민속으로 들어가 구민의 눈높이로 구민과 함께 다시 정치공무를하고 구민의 염원을 경정히는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그전에 앞서, 이번 시울시장 선거는 반드시 승리해아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민주시민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민주당 후보의 승리를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렇게 서울과 광진의 새봄을 다시 드릴 수 있을 때, 새롭게 인사드리고자 합니다. 그동안 제게 보내주신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더 채우고, 더 준비해서 보답하고자 합니다.

끝은 새로운 시작입니다. 감사합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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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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