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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현대시인협회, 2021년 '현대시인상'에 전민 시인·차옥혜 시인 공동수상 선정

'한국현대시작품상'에 이시림 시인 선정
12월 27일 서울 홍대입구역 옆 '다리소극장'에서 시상식 개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단법인 한국현대시인협회(이사장 김규화)는 18일 2021년도 '현대시인상'과 '한국현대시작품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시문학 발전에 열정을 다한 협회 회원 중에 협회의 기여한 공헌도와 작품성을 고려하여 수상자를 결정한 협회는 '현대시인상'에 전민 시인과 차옥혜 시인을 공동 수상자로 선정하였고, '한국현대시작품상'은 이시림 시인이 선정되었다.

이번 수상은 코로나19로 침체된 문단의 활력을 찾기 위한 시작점으로, 앞으로 한국현대시인협의 문학 사업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사위원 중 양왕용 시인(전 부산대학교 교수)은 심사평을 통해 "전민 시인의 시집 <바람은 잠을 이루지 못한다>에는 침체된 시단의 분위기에 활력을 주기위하여 시로 형상화한 '미세먼지 공화국'을 발견할 수 있고 시적형상화 측면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부분은 절망적 상황 속에서도 시인은 '대나무'에서 '인고의 긴 세월'을 견뎌내는 지혜를 발견한다"고 평했다.

양 시인은 이어 "시에 등장하는 자연은 그것이 꽃이든지 바람이든지 현란한 이미지보다 중후한 정서와 그것들 속에 내포한 관념의 깊이로 인하여 독자들에게 많은 감동을 준다는 것이 인정되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2021 '현대시인상'의 공동 수상의 영광을 안은 전민 시인은 충남 홍성 출생으로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월간 <시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신 사미인곡>, <움직이는 풍경화>, <도망친 암소> 등 11권 시집을 발간했다.

사단법인 한국현대시인협회 부이사장 역임하고, 현재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회원, 사단법인 국제PEN한국본부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전시문화상, 문학시대 대상 등을 수상했다.

양 시인은 또 "차옥혜 시인은 시집 <말의 순례자>의 서시 '나는 말의 순례자'에서 말을 가진 인간으로 태어남에 대하여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따라서 그의 말의 순례는 말 자체에 대한 탐구가 아니라 그것으로 어떠한 세계를 발견하는 데에 집중되어 있다"고 평했다.


양 시인은 그러면서 "어떠한 세계의 대상은 주로 자연이다. 그 결과 자연의 변화에 민감하다"며 "그래서 주목받는 시가 '최후의 빙하가 무너졌다'이다. 시인의 말의 순례는 '마른 수국 꽃’에서 생명력을 발휘하고 동시에 기후 변화로 인한 위기의 극복을 인간은 ‘수국’에서 배워야 한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고 평했다.

역시 이번 2021 '현대시인상'의 공동 수상의 영광을 안은 차옥혜 시인은 경희대학교 영문과 및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문예창작과 졸업하고 <한국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깊고 먼 그 이름>, <비로 오는 그 사람>, <숲 거울>, <씨앗의 노래>, <말의 순례자> 등 14권 외 시선집 다수가 있으며, 경희문학상, 경기펜문학상, 산림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양 시인은 이어 '한국현대시작품상'의 이시림 시인에 대해서는 "시집 <시간 그리기>에서도 앞의 두 시인이 추구하는 세계가 보이고 있다. 우선 시 '바람이 불어온다'가 그렇다"며 "이 시에서 주목할 것은 '바람'이라는 제목 속에 들어 있는 사물보다 산책길에 만난 인도나 길에서 자라고 있는 '민들레, 질경이, 강아지풀'과 같은 잡초와 풀꽃이다"라고 평했다.

양 시인은 "이들은 한결같이 끈질긴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며 "이 시인은 이들을 불어오는 바람과 같은 공간에 배치하여 우리의 위기 대처 능력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그리고 시집의 제목이기도 한 시 '시간 그리기'는 일종의 메타시라고 볼 수 있는데 이 시인의 삶의 역정과 노년에 시작한 시 쓰기의 보람과 고통이 느껴지는 작품이면서 동시에 끈질긴 생명력도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국현대시작품상' 수상자 이시림 시인은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문창과를 수료하고, 월간 <시문학>과 월간 <모던포엠> 수필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에필로그 독백>, <시이소의 중심>, <시간 그리기>가 있으며, 현재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회원, 사단법인 한국현대시인협회 및 사단법인 국제PEN한국본부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영광을 안은 수상자들은 오는 12월 27일 서울 홍대입구역 옆 '다리소극장'에서 시상식이 있을 예정이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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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의 역사인물 다시 본다"…장승재 암행어사박문수선생기념사업회장, <평택정치 인사이더와 아웃사이더>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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