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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시대 생존의 법칙, '현대옥 전주본점' 1인 1벌 반찬 등 혁신 또 혁신

서빙로봇, 현대옥 전주본점 본관 대기실, 박물관 등 쉼터와 볼거리 제공
콩나물 원산지 표시, 오징어 튀김 등 음식의 다양화로 승부수
콩나물젤라또, 순두부젤라또, 현대옥 식혜 등 5종 출시...혁신적 제품
코로나19 시대, 대표적 혁신적 음식점...고객들 이구동성으로 격려와 박수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인터넷언론인연대 취재본부 = 코로나19 음식점도 생존을 위한 혁신을 시도하고 있는 곳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전북 전주시 중화산동 소재 가맹본부 직영점에서 '1인1벌 반찬'을 시범 실시하고 있는 현대옥 전주본점(대표 오상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전북 최초로 서빙로봇도 도입해 물, 반찬, 식사류를 로봇이 전달하는 등 이색적인 식당을 운영하고 있어 식객들로부터 이목을 끌고 있다.

여기에 현대옥 전주본점 대기실, 박물관, 오징어 튀김, 모주아이스크림, 젤라또 등 음식 다양화도 고객들로부터 사랑 받는 이유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여타의 음식점들이 테이블 간격 두기, 음식 덜어먹기 등 강제하는 것은 지키고 있지만, 공동반찬 문제만큼은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게 태반이다.

하지만 현대옥 전주본점은 '1인1벌 반찬' 실행으로 그 해법을 찾아냈다. 전주 현대옥 본점의 1인 1벌 반찬 제공은 우리나라 한식프랜차이즈 중 최초다.

전국 150여개 체인점을 갖추고 있는 현대옥 전주본점은 전국 모든 현대옥 가맹점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현대옥 전주본점의 각 테이블에는 메뉴북, '1인1벌 반찬' 및 테이블소독 안내문, 로봇이용 안내문, 메뉴주문서 등을 비치했다.

현대옥 전주본점은 '1인1벌 반찬'이 우리나라 전국 모든 음식점으로 번져가고, 모든 가정에서도 식문화로 정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옥 전주본점에는 현재 사람이 아닌 서빙로봇 다섯 대가 매장 내를 분주히 움직이고 있어 고객들로부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뜨거운 국밥 뚝배기로는 복장을 입은 수란전도사가 식탁위에 내려 주고, 나머지 3~4개 반찬류는 서빙로봇이 식탁으로 다가오면, 고객이 식탁으로 옮기는 방식이다.

고객 친화적인 서빙로봇은 불친절 문제, 직원들의 노동 강도 완화 문제 등을 해결하는 장점이 있는데다 비대면, 비접촉이 요구되고 있는 코로나19시대에 적응하고 있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다가오는 미래의 AI 로봇시대를 눈으로 체험해 분수 있는 기회도 한몫해 주고 있다.

여기에 현대옥 전주본점의 2층 대기실과 박물관은 고객들에게 편의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길게 줄서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한 오상현 대표의 남다른 고객 배려가 숨어있는 대목이다.

추운 겨울과 더운 여름에 순서를 기다리는 고객들에게 편하게 쉼터를 제공하면서, 박물관을 통해 우리 콩나물의 소중함, 전주 현대옥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현대옥 전주본점의 또 하나의 혁신은 원산지가 표시된 콩나물을 이용한 토렴응용식(전주남부시장식), 전통직화식(미나리 추가), 매운탕식(들깨가루, 고춧가루 추가), 맑은탕식(계란을 수란으로 제공) 등 4가지 콩나물국밥이다.

직장인들이 맛, 가까운 곳, 가격 등이 선택의 기준이다 보니 고객들에게 선택권은 물론 편리성을 제공해 주기 위한 차원이다.

이외에 깻잎 절임 절단반찬, 현대옥 김봉지 및 김꽃이 제공, 콩나물 모주, 콩나물 모주 아이스크림, 히트상품인 오징어 튀김 , 반찬가지수와 양의 축소 제공, 제공반찬 종류의 교체, 식탁 정리정돈 시 마다 인체 무해 살균소독 실시, 화장실 1회용 손수건배치 등 혁신을 통해 다양한 외식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열 가닥으로 잘라진 김봉지와 김꽃이는 거금을 들여 전국 최초로 발명해 고객들에게 편리함을 선사하고 있다. 김꽃이는 여타의 음식점에서도 많이 인용하고 있다.

현대옥 전주본점은 앞으로 족발, 보쌈, 닭볶음탕, 구운 삼겹살 등 각종 다양한 신매뉴를 이미 개발했으며, 주문배달에도 나설 계획이다.

변화와 혁신의 산파역할을 맡고 있는 현대옥 전주본점은 신메뉴가 나온다거나 새로운 시스템이나 새로운 정책을 실행함에 있어 여타의 위험과 염려에도 불구하고 첫 시범 매장의 역할을 단 한번도 회피하거나 주저하지 않아 왔다.

그래선지 최근 이색 디저트류도 출시했다.

기존 현대옥 모주에 이어 새로운 콩나물젤라또, 순두부젤라또, 모주젤라또, 우유젤라또, 현대옥식혜 등 5종으로 이 또한 남다른 노력이 숨어있는 혁신적 제품이다.

특히, 현대옥의 브랜드인 콩나물을 이용한 콩나물젤라또는 콩나물 특유의 물성 때문에 개발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2년여 끈질긴 노력 끝에 출시에 성공했다.

콩나물젤라또는 우유 베이스 아이스크림의 달달한 맛에 콩나물 특유의 향이 나게 했고, 아몬드처럼 콩나물머리가 중간 중간 씹히는 저작감으로 이색적인 즐거움을 주고있다.

출시된 디저트류는 현재 전북 전주 중화산동 소재 현대옥 본점에서만 판매하고 있다.

전국 현대옥가맹점 판매는 5~6월 경 각 가맹점들이 개별적으로 판매를 준비하는 대로 개시할 예정이다.

콩나물젤라또를 맛본 고객들은 "'콩나물맛을 내는 젤라또'는 현대옥의 도전과 혁신의 산물" 이라며 "세상에 없던 것을 먹는다는 것 자체가 현대옥만이 가지고 있는 혁신" 이라고 말했다.

현대옥 관계자는 "콩나물젤라또 개발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콩나물의 맛이 나게 하는 것'이었다"며 "현대옥의 콩나물젤라또는 실제 콩나물을 넣어 콩나물 맛을 내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일선 가맹점에 매출 수익을 가져다주는 것은 물론, 디저트류를 통한 집객 효과를 주된 목적으로 개발했다"며 "커피와 디저트류를 판매하고 있는 현대옥 본점을 모델로 대형 매장을 적극 활성화 할 계획" 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옥 전주본점이 시도하는 코로나19 이후 혁신에 대해 고객들은 이구동성으로 격려와 박수를 보내고 있다.

고객에게 제공하는 반찬가짓수가 줄고 반찬량이 줄기 때문에 고객들의 이해와 동참없이는 고질적인 난제를 해결하기 힘들지만 고객들의 호응으로 안착하고 있는 셈이다.

현대옥 전주본점을 찾은 전주시 덕진구의 한 가족은 "음식이 1인 1반찬으로 깔끔하게 나오니까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가 없어 좋다"며 "1인 1식 문화가 모든 음식점에 확산되서 위생적인 반찬을 먹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빙 로봇 역시 감염 우려에 안전하고, 특히 애들이 신기한 모습으로 바라보고 있어 즐겁다"며 "전주의 명물로 자리 잡은 전주 현대옥 본점이 대기실, 박물관 등 볼거리까지 제공해 시민의 한사람으로써 자랑스럽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상현 현대옥 전주본점 대표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음식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하고 있으며, 시대에 맞는 다양한 음식으로 주문배달에도 나설 계획"이라며 "현대옥이 생존을 위한 혁신을 거듭하며 내민 손을 고객들이 힘껏 잡아 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그러면서 "현대옥은 노력하고 또 노력해 끝내는 '우리동네 1등 식당 현대옥'과 '대한민국 1등 프랜차이즈 현대옥' 그리고 '우리나라 국민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한식 식당 현대옥'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1979년부터 시작된 현대옥 전주본점은 현재 전국 147개 가맹점을 가지고 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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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日 자위대 '대동아전쟁' 표현 논란에 "한일 간 필요한 소통 중"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외교부는 일본 육상자위대가 금기어인 침략전쟁을 미화하는 '대동아전쟁'이라는 용어를 공식 SNS 계정에 사용했다가 삭제한 것과 관련해 "한일 간에 필요한 소통이 수시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가 일본 측에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는가'에 대한 취지의 취재진의 질문에 "(대동아전쟁) 표현에 대해선 일본 정부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며 "일본 측 스스로 관련 표현을 삭제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이같이 답했다. 이에 앞서 일본 육상자위대는 이달 5일 X(옛 트위터)에 "32연대 대원이 ‘대동아전쟁’ 최대 격전지 이오지마에서 개최된 일미 전몰자 합동 위령 추도식에 참가했다"고 썼다. 대동아전쟁은 이른바 '일본제국'이 서구 열강에 맞서 싸웠다는 뜻의 용어로, 식민 지배와 침략전쟁을 정당화하는 용어이다. 일본 패전 후 미 연합군최고사령부는 공문서에서 대동아전쟁이라는 표현을 금지했고, 지금도 일본에서는 사실상 금기어로 인식되고 있다. 논란이 확산하자 자위대는 사흘 만인 지난 8일 게시글을 삭제했다. 우리나라의 육군본부에 해당하는 자위대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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