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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충청

영월군, 시조시인 영담 김어수 시인 '김어수시인문학전시관' 조성 건립 공사 착공

전시관 부지 매입비 등 총 5억여 원의 사업비 투입…올 상반기 완공 예정
전시관에는 염주와 벼루, 낙관, 병풍 등 2,000여 점의 유품 전시

(영월=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원도 영월군(군수 최명서)이 최근 시적(詩的) 언어로 인생과 자연, 선(禪)의 세계를 파고든 영월 출신 영담(影潭) 김어수(金魚水, 1907~1985) 시조시인을 기리기 위한 '김어수시인문학전시관' 조성 건립 공사를 착공하고 본격 김어수 시인의 문학 자원화를 추진하고 있다.

영월군에 따르면 김 시인의 출생지인 강원도 영월군 중동면 직동리 '김어수공원' 주변에 세워질 문학 전시관(체험관)은 군이 전시관 부지 매입비 등 총 5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 ㄱ(기역)자 형태의 66㎡ 규모로 건립되어 올해 상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전시관에는 염주와 벼루, 낙관, 병풍 등 2,000여 점의 김 시인의 유품이 전시된다.

특히 마을 소득사업과 연계하기 위해 농촌체험과 시 낭송, 서예방 등 체험과 레지던스 활동이 가능하도록 꾸며진다.

또 김 시인이 태어나서 3살 때까지 살았던 생가는 차후 싸릿대 담장 울타리와 방 두 칸, 부엌 한 칸 등 일자형 구조로 50㎡ 규모로 재탄생 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후 복원될 생가의 생활공간은 별도 집필 환경이나 전시가 아닌 당시 시대상을 재현하는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1909년 1월 4일 강원도 영월군 상동면(현 중동면) 직동리에서 출생한 김 시인은 본명이 김소석(金素石)으로 13세가 되던 1922년에 부산 범어사로 출가를 하여 25년간 승려 생활을 하다가, 1930년 일본 경도시 화원중학교를 졸업하고, 1938년 중앙불교전문학교를 마쳤다.

1932년 6월 조선일보에 '조시(弔詩)'를 발표한 것을 계기로 하여 전국의 신문 및 잡지에 시조와 수필을 발표하면서 그의 본격적인 문학 활동은 시작된다.

1941년부터는 교육계에 몸을 담아 부산과 경남 각지에서 중고교 교사와 교감, 교장을 역임하고, 1969년에 다시 대한불교 조계종 중앙상임 포교사직을 맡으면서 불교 활동에 전염을 하게 된다.

1983년에는 한국현대시조시인협회 창설 초대회장을 맡기도 하였으며, 1985년 1월 7일 선종했다.

김 시인(시조)은 평창의 이효석(소설), 춘천의 김유정(소설), 인제의 박인환(시) 등과 함께 현대문학에서 강원도를 대표하는 문학인으로 1930년대 잡지 '불교'에 다양한 시편을 발표하는 등 현대적 감각을 살린 시조 형식을 발전시키면서 당시 김동리, 서정주 시인과 어깨를 나란히 한 영월의 대표적인 문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한국현대시조시인협회 창립 초대회장을 지낸 김 시인은 시조집 '회귀선의 꽃구름', '이 짙은 향기를 어이하리', 수필집 '달안개 피는 언덕길' 등 1천여 편의 작품을 발표했으며 지난 1980년 제5회 노산문학상을 수상했다.

김대식 시인(김어수 시인 선양사업회 회장)은 27일 "이번 '김어수시인문학전시관' 건립을 통해 영월이 낳은 시인의 문학 자원화 방안을 도출하고 강원의 얼 선양사업의 마스터플랜을 제시해 영월인과 영월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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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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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원·시민 1,600명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해임해야" 국민감사 청구 (서울=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 광복회원과 일반시민 1,600여 명이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해임을 촉구하며 감사원에 국민감사를 청구했다. 광복회(회장 이종찬)는 19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제출한 요청서를 통해 "김 관장은 역사관·도덕성·자격 면에서 모두 부적격"이라며 즉각 해임을 요구했다. 광복회는 김 관장이 광복을 "연합국의 승리가 가져다 준 선물"이라고 규정한 발언을 문제 삼았다. 이는 독립운동의 가치를 부정하고 선열들의 희생을 모욕하는 망언이라는 주장이다. 또한 그는 ‘1948년 건국절’ 주장을 비롯해 임시정부 법통과 한일병합 불법성을 부정하는 발언을 해 왔다며, 대한민국 정체성과 정통성을 흔드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도덕성 논란도 제기됐다. 김 관장은 과거 대북지원사업 관련 국가보조금을 불법 수령해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으며, 이후 국비 연구비를 수령해 독립기념관장 응모 실적에 활용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직무 수행 역시 사실상 마비 상태라는 비판이 나온다. 독립기념관은 올해 광복 80주년 특별기념관 예산 240억 원을 집행하지 못한 채 반납 위기에 놓였으며, 경축식도 일방 취소됐다. 학계와 독립운동 단체, 내부 노조까지 김 관장의 역사관에 반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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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교량 음악분수' 탄생… 봉양순 서울시의원, 감사패 수상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서울 노원구 경춘철교 상부에 전국 최초의 교량형 음악분수가 조성됐다. 버려진 철교 위에 새로운 문화를 심어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게 된 이번 사업은 서울시의회 봉양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3)이 예산 확보와 사업 추진 과정 전반에 적극적으로 기여한 결과다. 이에 노원구청은 지난 22일 열린 개장식에서 봉 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경춘철교 음악분수는 옛 경춘선 철교의 역사성을 문화 콘텐츠로 재해석한 공간이다. 레이저 4대와 미러 기술을 활용한 연출, 고·저음을 입체적으로 구현한 음향 시스템, 창작곡을 포함한 21곡의 음악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시청각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복합 공연 콘텐츠로 완성됐다. 개장식에서는 ▶기차 바퀴를 형상화한 '트위스터 분수', ▶큰 아치를 그리며 쏟아지는 '빅아치 분수', ▶다채로운 색채와 레이저 퍼포먼스가 함께 어우러진 장면이 선보여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봉양순 의원은 사업 구상 단계부터 실무 조율과 의사 결정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2024년도 서울시 예산 30억 원을 노원구로 재배정되도록 조정해 음악분수 설치를 현실화한 주역으로 평가된다. 이는 단순한 예산 확보를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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