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미래일보) 장규헌 기자 = 전북 익산시(시장 정헌율)가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방 난임 치료 지원사업에 참여할 지원자를 모집한다.
익산시는 오는 18일부터 사업에 참여할 지원자 3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의약적 방법을 이용한 한방 난임 치료를 통해 자연임신 가능성을 높이고 난임 가정의 경제적 부담 등을 줄이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시는 익산시 한의사회와 협력해 기질적인 이상이 없는 난임 원인 등을 검토하고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대상자는 한방 난임 치료 지정한의원에서 3월부터 4개월간의 한약재 복용과 침 뜸 등 1인당 180만 원 상당의 한방요법을 무료로 지원받게 된다.
시는 현재 남성까지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협의 중이며 협의가 완료돼 부부지원사업으로 확대될 경우 선정된 여성의 배우자도 1인당 50만 원씩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만 44세 이하 난임 여성으로 지원신청일 현재 부부 모두 지역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고 있어야 하며 사업 기준에 따라 4개월 이상 지속적인 한약 복용과 침구 치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참여 희망자는 정부 난임 지정 시술 기관이나 익산시 지정한의원(7개소)에서 발급한 난임 진단서, 주민등록등본 등의 서류를 구비해 이달 18일부터 2월 26일까지 보건소 한방사업계(063-859-4931)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한명란 보건소장은 "난임으로 고통받고 있는 출산기 여성의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출산율 증가는 물론 아이 낳기 좋은 익산시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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