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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광주광역시, 물순환 정책 원년 '성과'

환경부 공모 선정 물순환선도도시 조성 시범사업 본격 추진
빗물저금통 설치 지원사업 등으로 물 효율적 활용, 물순환제도 조기 정착
아리랑 문화물길 조성사업 통한 물순환 회복 기틀 마련

(광주=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가 추진하는 물순환 정책이 올해 톡톡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광주시는 도시화와 기후변화로 인한 지표의 불투수면 비율이 27%로, 전국 광역도시 중 3번째로 높아 빗물이 땅속에 침투되지 못하고 하천으로 유출됨으로써 가뭄, 홍수 및 열섬현상 등 다양한 물순환 문제가 대두돼 왔다.

 

광주시는 이러한 물순환 문제에 선제 대응하고 끊어진 물순환 고리를 잇기 위해 광역시권에서 최초로 올해 1월 물순환 전담 부서인 물순환정책과를 신설해 다양한 물순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물순환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물순환선도도시 조성 시범사업이 학계 및 환경단체 등 전문가로 구성된 물순환위원회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거쳐 설계가 완료돼 12월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환경부 공모로 선정된 물순환선도도시 조성 시범사업을 통해 상무지구 불투수면적이 현재 91%에서 59%로 줄어들어 물순환 회복력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지하수 함양, 홍수피해 및 열섬효과 저감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

 

앞으로 시범사업 효과 분석을 통해 점차 광주시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설 설치비의 90%를 보조해주는 빗물저금통 설치 지원사업은 올해 처음 시행했지만 단독주택 등 총 26곳 설치해 모은 총 94t의 빗물을 텃밭 물주기 등에 재이용해 시민들에게 버려지는 빗물에 대한 많은 관심과 물의 효율적 활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광주시는 앞으로 빗물저금통뿐만 아니라 저영향개발(LID) 기법을 활용한 식생체류지, 침투도랑, 식생수로 등 다양한 물순환 시설에 대한 설치비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건축법에 의한 연면적 1천500㎡ 이상 건축허가 등 사업 추진 시 반드시 물순환 시설을 적용하도록 사전협의하는 물순환 관리시설 사전협의제를 추진, 민간공원 등 공공사업 11건에 총 2만1천㎥의 물순환 시설을 설치하도록 해 물순환 제도 조기 정착에 기여했다.

 

이 외에도 빗물에 흘러 하천으로 유입되는 비점오염물질 등을 저감하기 위한 수완지구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사업, 평동·하남 완충저류시설 설치 사업추진을 위해 2021년도 국비 25억을 확보해 2024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물순환 회복 및 생태·문화·관광이 어우러진 수변 힐링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광주천 아리랑 문화물길 사업' 공사도 올해 착공하는 등 물순환 회복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송진남 시 물순환정책과장은 "건강한 물순환 도시 조성을 위해 광주시가 앞장서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물순환 회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chu714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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