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30 (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사회

국민연대146NGO 및 월남참전전국유공자총연맹 등 '10·26 의인들 40주기 공동 추모행사' 개최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및 경기도 광주 '김재규 장군 묘역' 참배, 추모 및 헌화 분향

(서울·경기도 광주=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서영수 국민연대146NGO 의장, 박종림 월남참전전국유공자총연맹 상임대표, 류연옥 참전유공자전국부인회 회장, 정운석 80년해직중대장전국동지회는 24일 서울 서대문구 현저동 101번지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사형장) 및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능행리 산21 故 김재규 장군(전 국가정보원장) 묘역에서 ‘10·26 의인들(김재규·박흥주·박선호·유성옥·이기주·김태원)의 ‘명예회복진상규명을 위한 국민행동’ 10·26 40주기 공동 추모 행사를 개최했다.

국민연대146NGO 등 단체는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현실을 감안하여 전국광역시도 대표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된 추모식에서 김재규 장군 외 5인의 1980년 5월 24일 사형집행일 40주년을 맞이하여 10·26 사건의 재평가를 위한 실천운동을 위한 전국지도자 6.3선언의 의미를 다지고, 전국지도자 준비위원회 결성에 따라 결기를 현장에 각인하고 고인들에게 결전의 충정의 각오를 보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서영수 국민연대146NGO 의장은 이날 오전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사형장) 및 경기도 광주 김재규 장군 묘역에서 개최된 추모식에서 "김재규 장군의 진정성, 과연 10·26의거의 참 뜻은 무엇일까"라고 반문하며 "추모식마다 항상 말씀드리는 것처럼 대한민국 헌법전문은 두 가지를 명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의장은 "우리나라의 헌법정신이 3.1운동정신과 4.19혁명정신이라는 것, 그리고 대한민국의 국시(國是)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라는 것"이라며 "김재규 장군은 유신독재에 항거하여 역시 자유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 10·26거사를 실행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서 의장은 이어 "40년 전인 오늘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김 장군을 비롯하여 다섯 명에 대한 사형집행이 여기 이 자리 서울구치소 사형장에서 있었다(박흥주는 군인신분이어서 군법회의법상 단심으로 끝나 대법원판결이 확정되기 전인 1980. 3. 6. 총살형으로 집행됨)"며 "김재규 장군은 사형집행 당시 모든 의전절차를 고사하고 짧게 ‘나는 국민을 위해 할 일을 하고 간다. 나의 부하들은 아무런 죄가 없다’고 두 마디만을 말했으나 그 전 날 육군교도소에서 녹음기로 마지막 유언을 남겼다"고 말했다.

"나는 이 사건으로 1심에서 3심까지 재판을 받았지만, 또 한 차례 재판이 남아있다. 이것은 하늘이 하는 재판이다. 사람이 하는 재판은 오판이 있을 수 있지만, 하늘이 하는 재판은 오판이 있을 수 없다. 하늘의 심판인 역사의 4심에서는 나는 이미 승리자이다. 내가 목적했던 민주회복국민혁명은 성공했다. 자유민주주의가 이 나라에 회복되고, 보장된다는 사실은 누구도 의심할 수 없다."

서 의장은 "40년 전 김재규 장군은 법정에서 시종일관 10·26의거를 일컬어 '민주회복국민혁명'이라고 주장했다"며 "한국현대사에서 만약 박정희의 유신독재가 사라지지 않았다면 과연 오늘의 민주주의, 자유, 인권, 심지어 자유로운 선거가 언제쯤이나 가능했을까"라고 재차 반문했다.

서 의장은 그러면서 "그럼에도 아직도 10·26과 김재규 장군에 대한 재평가는 물론 10·26영령들에 대한 합당한 명예회복이 주어지지 않고 있음은 매우 유감이 아닐 수 없다"며 "김재규 장군의 말대로 10·26의 결행은 성공했습니다만 열망했던 혁명과업수행을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

서 의장은 "김재규 장군은 5·16이후 18년 동안 들어찬 쓰레기를 설거지 못한 것을 못내 아쉬워하면서 10·26 이후의 혼란을 염려하였다"며 "김재규 장군의 걱정대로 10·26사건 재판도중에 12·12쿠데타가 일어나 1980년 민주화의 봄을 맞지 못한 채 자유민주주의는 다시 동토에 묻혔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국민연대146NGO 등 단체는 이날 오후에는 김재규 장군이 안장되어 있는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능행리 산21 공원묘지를 찾아 헌화하고 분향하는 추모 행사를 이어갔다.

i24@daum.net
배너
김영두 작가, "연애의 본질을 향한 도발적 질문과 문학적 실험"… 장편소설 <벚꽃이 진다 해도> 출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연애는 언제나 문학의 주요한 화두였다. 셰익스피어의 비극에서부터 근현대 한국소설에 이르기까지, 사랑은 인간 존재의 본질과 맞닿은 서사의 원천이었다. 그러나 연애가 더 이상 낭만적 설화로만 그려지지 않는 시대에, 소설은 어떤 방식으로 사랑을 새롭게 말할 수 있을까. 최근 월간순수문학사가 펴낸 김영두 소설가의 장편 <벚꽃이 진다 해도>는 이 질문에 정면으로 답한다. 작가는 연애를 설렘과 황홀의 감정으로만 다루지 않고, 그 속에 도사린 지겨움과 갈등, 치떨림과 회피, 그리고 결국 맞닥뜨려야 할 자기 성찰을 드러낸다. 벚꽃이 피고 지는 순간의 화려함이 결국 사라짐을 내포하듯, 연애 또한 아름다움만이 아니라 불가피한 소멸을 품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작품은 남녀 간 연애라는 고전적이면서도 끊임없이 새롭게 변주되는 주제를 정면으로 응시한다. 김영두 작가는 연애의 설렘과 황홀, 그러나 그 이후 찾아오는 지겨움과 치떨림까지 숨김 없이 드러내며, 사랑의 본질을 도발적으로 질문하는 서사를 펼쳐낸다. 소설 속 화자는 '노아'라는 남자를 중심에 두고 수많은 관계의 굴곡을 경험한다. 부부, 후배, 선배, 제자, 친구라는 사회적 역할 속에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희망브리지, '안아드림 페스티벌’ 참여…소방관 응원 부스 운영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임채청)는 26일부터 27일까지 경상북도청 천년숲에서 열리는 '2025 안전경북 아이행복 드림 페스티벌(안아드림 페스티벌)'에 참여해 ‘특명! 소방관을 응원하라’ 부스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안전경북 아이행복 드림 페스티벌(안아드림 페스티벌)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경상북도 소방본부가 주관하는 도내 최대 규모의 안전체험 행사로, 올해로 4년째를 맞는다. 희망브리지는 이번 부스에서 ▲소방관 OX 퀴즈 ▲소방관 긴급출동키트 꾸리기 ▲소방관 응원 메시지 남기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민과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소방관을 응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활동은 희망브리지의 '국민 히어로즈'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국민 히어로즈는 월 2만원의 후원으로 소방관에게는 출동키트, 이재민에게는 구호키트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이 일상에서 소방관과 이재민을 응원하는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경북도민과 함께 소방관을 응원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방관들과

정치

더보기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