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최승재 전 소상공인연합회장이 24일 미래한국당비례대표 14번을 받아 당선이 유력한 가운데 전국상인연합회는 '공천 반대'를, 일부 지역상인연합회에서는 '공천 찬성'을 천명하고 나서 양분되고 있다.
본지와 한국상인뉴스의 공동취재에서 상인회 관계자들은 "최승재 전 회장의 국회진출에 대해 축하할 일지지 비판할 일이 아니다"면서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우리 상인들과 자영업자들을 위해 제도권 안에서 권익과 복리를 위한 정책을 대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전 회장이 미래한국당을 통해 국회의원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하현수 전국상인연합회장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일신의 영달만을 위해 미래통합당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소상공인을 대표해 비례 국회의원을 신청한 최승재 전 소상공인연합회장의 비례대표 공천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하현수 회장은 "최승재 전 회장이 전국 700만 상인들의 권익을 대표하는 대표자가 아님을 밝힌다"면서 "대표성이 결여된 후보 공천을 강행할 시 최승재 전 회장을 반대하는 상인들의 전국적인 저항에 직면함과 동시에 후보 낙선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 회장은 "최 전 회장이 당선권 안에 든다면 전국의 시장 앞에 미래통합당 후보의 낙선운동 현수막을 내걸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일부 지역 상인연합회 지회장들은 "전혀 논의한 바도, 들은 바도 없다"며 하 회장의 낙선운동에 발언에 대해 의아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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