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 지사는 지난 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당선 기념행사에 참석해 문 대통령의 볼에 뽀뽀를 했고, 이 모습이 국내외 언론에 보도되면서 '충남주사'라는 별명이 붙었다.
안 지사는 '충남주사라는 별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도정을 이끄는 공무원의 직급이 주사이기 때문에 충남주사라고 하면 대한민국을 잘 이끄는 사람이라고 해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 대선 모습을 해외 언론에서 보도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데, 독일이나 캐나다의 언론에도 이 내용이 보도됐다"며 "국민이 재미있어 하니 좋다"고 답변했다.

자신의 입각 가능성에 대해서는 "충남지사 직을 성실하게 수행하고 임기를 마칠 것"이라며 "여러 차례 도민에게 약속했고, 문 대통령에게도 후보 시절 말씀드렸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장항선과 내륙철도 등 사회기반시설 확충과 저출산 고령화 등에 따른 복지 재원 확보, 미세먼지와 화력발전소의 문제 등 충남 현안이 문재인 정부에서 잘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안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 사진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뽀뽀를 한 장면을 그린 일러스트로 바꿨다.
이 그림에는 안 지사가 "오늘부터 일일이다!"라고 말하는 말풍선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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