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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랩, 세계 곳곳의 숨겨진 멋과 매력을 찾아낸 특별한 여행담 ‘103개국 홈스테이 여행기’ 출간

현지인 집에 머물며 그곳의 문화 체험할 수 있는 홈스테이 여행의 묘미와 감동 그려내

(서울=미래일보) 장규헌 기자= 100개국이 넘는 나라에서 현지인의 집에 머물며 그곳의 문화를 체험한 여행 작가의 홈스테이 여행기가 출간됐다.

북랩은 전 세계 103개 국가에서 홈스테이 여행을 하며 방문한 나라의 숨겨진 멋과 매력을 찾아낸 여행 작가 김종수의 여행 에세이 ‘103개국 홈스테이 여행기’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작가는 우선, 가장 흔한 해외 여행법인 패키지 여행을 피하고 전문 여행 작가답게 현지인의 집에 머무는 홈스테이 여행을 택했다. 홈스테이 여행은 현지인의 집에서 2박 3일가량 머물며 그 지역의 여행 안내까지 청하는 것이 보통이다.


남의 집에서 공짜로 먹고 자려면 낯이 좀 두꺼워야 하고 호기심도 많아야 하며 낯선 만남과 대화를 즐겨야 한다. 작가는 아내와 함께 페루부터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역을 여행했다. 이를 챕터별로 구성해서 그려냈으며, 여기에 더해 한국에서 홈스테이를 대접한 삽화가 앤서니(Anthony)가 그려준 여행기념품 그림들을 각 챕터 앞에 배치한 것도 이 책의 특별한 묘미다. 영어를 좀 구사할 줄 알아서 편하게 여행했고 그 나라의 언어 몇 가지를 익혀 가서 작가의 여행에 풍미를 더했다. 이렇듯 여행은 스스로 만들어서 떠나야 한다.

이처럼 작가는 가이드의 깃발만 따라다니는 패키지 여행보다는 현지인의 집에서 머물며 그곳의 문화를 만끽하는 방법인 홈스테이를 통해 진정한 세계여행을 즐겼다. 방문한 나라의 숨겨진 멋과 매력을 경험하려면 홈스테이를 하고 원주민이 만든 기념품을 사는 것이 좋다는 그의 원칙을 통해 독자들 또한 홈스테이 여행의 묘미와 감동을 진정으로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일반인이라면 엄두도 내지 못할 이색적인 세계여행기라는 점에서 낯설고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가득하다. 페루까지 찾아갔으나 밥 한 끼 대접받지 못하는 냉대를 받기도 했고 아마존 밀림의 호스트와는 손짓, 발짓으로 소통하여 거북이 스테이크를 얻어먹을 수 있었다. 에이즈가 두려워 낯선 이를 꺼리는 남아프리카에서 받은 홈스테이는 감명이었다.


또한 유럽 32개국을 84가정에서 홈스테이하면서 단숨에 둘러본 것은 여행의 백미였다. 그리고 유대인 14가정에 묵으면서는 이스라엘 전역을 돌며 성지 순례를 했고 부에노스아이레스 라 보카에서는 홈스테이 주인과 함께 탱고를 추고 지방을 함께 다니며 지역 안내를 받기도 했다. 사자의 도시에서 함께 해 주었던 눈이 큰 이집트 여인의 미소도 저자의 가슴속에 남아 있다. 그만큼 그에게 있어서 여행은 언제나 낯선 만남이었고 낯익은 해후였다.

저자 김종수 씨는 국제 여행자 동호회를 통하여 세계인들과 교유하며 100여개국을 여행했다. 외국으로 찾아가서 그들의 집에서 먹고 자면서 삶을 공유했고 31개국, 60여명이 넘는 외국인들이 부산 다대포의 작가 집으로 찾아와 한국의 홈스테이를 즐기고 갔다.


sakaija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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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계간 <문학에스프리> 문학상·작가상·작품상·신인상 시상식 성료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2025년 12월 5일 저녁,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이 문학의 향기로 가득 찼다. 계간 <문학에스프리>(발행인·시인 박세희)가 주최하고 도서출판 등대지기가 주관한 '제3회 문학에스프리 문학상·작가상·작품상·신인상 시상식 및 송년 문학의 밤'이 각계 문인과 축하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김종대 시인(문학에스프리 작가회 사무국장)의 진행으로 문학과 예술의 깊은 교류가 이어진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한국문학이 어떤 고민을 거듭했고 어떤 성취를 이뤄냈는지 조명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초겨울의 차가운 바람과 달리, 행사장은 오랜 창작의 길을 걸어온 문인들과 신예 작가들의 열정으로 따뜻했다. 정면 무대에는 "문학은 시대를 밝히는 등불"이라는 문구가 걸렸고, 문단 원로와 신진이 함께 어우러진 축하의 장이 이어졌다. "문학은 인간의 존엄을 회복시키는 힘" 이날 축사에 나선 다산 정약용 연구의 권위자이자 인문정신의 상징적 존재인 박석무 우석대 석좌교수는 문학의 본질적 사명과 시대적 역할을 다시 일깨웠다. 박 교수는 먼저 "문학은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자, 인간다움의 마지막 보루"라고 강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쏘다 …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진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가 지난 11월 8일 서울 노원구 인덕대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대한한궁협회, 인덕대학교, 서울특별시장애인한궁연맹, 함께하는재단 굿윌스토어, 한문화재단, 현정식품 등이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약 250명의 남녀 선수와 심판, 안전요원이 참여해 장애·비장애의 경계를 넘어선 '진정한 어울림의 한궁 축제'를 펼쳤다. 본관 은봉홀과 강의실에서 예선 및 본선 경기가 진행됐으며, 행사장은 연신 환호와 응원으로 가득했다. ■ 개회식, ‘건강·행복·평화’의 화살을 쏘다 식전행사에서는 김경희 외 5인으로 구성된 '우리랑 예술단'의 장구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이준형의 '오 솔레미오'와 '살아있을 때', 풀피리 예술가 김충근의 '찔레꽃'과 '안동역에서', 소프라노 백현애 교수의 '꽃밭에서'와 '아름다운 나라' 무대가 이어져 화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후 성의순 서울특별시한궁협회 부회장의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한궁가 제창이 진행됐다.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한궁 대회는 건강과 행복, 평화의 가치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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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찬 의원, "경기남부광역철도, 수지구민들과 조기 확정 반드시 이룰 것"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용인시병)은 6일 수지연대가 주관한 '경기남부광역철도 조기확정 촉구 걷기대회'에 참여해 "지난 총선 때 수지구민들께 약속드렸던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이미 타당성과 경제성이 충분히 객관적으로 검증된 만큼 조기 확정되지 않을 이유가 없다"라며 "제가 가진 모든 역량과 네트워크, 수단을 다 동원해 반드시 착공되게끔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6일 부 의원은 수지연대 회원 등 200여명과 함께 신봉동·성복동 일대 3.1km를 걸으며 주민들과 수지구 교통복지, 용인-서울고속도로(용서고속도로) 정체 해소 방안을 비롯해 지역 교통 현안 전반에 대한 주민 의견을 꼼꼼히 들었다. 걷기대회에 참여한 한 수지 주민은 "출퇴근길마다 꽉 막히는 도로를 지날 때마다 '언제쯤 전철을 탈 수 있을까' 하는 마음뿐"이라며 "경기남부광역철도가 설치되면 우리 아이들이 좀 더 안전하고 편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을 것 같다. 꼭 착공까지 이어졌으면 한다"라고 호소했다. 부 의원은 "주민의 말씀이 '사람답게 살고 싶다'는 절박한 호소로 들린다"라며 "주민들의 간절함을 국토교통부와 전하고 끊임없이 설득해 결과가 나올 때까지 멈추지 않고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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