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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전남도, 영광 안마도․신안 선도 ‘가고 싶은 섬’ 가꾼다

2020년 대상지 선정…5년간 각각 50억 지원

(무안=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전라남도는 ‘서해의 해금강’ 영광 안마도와 ‘수선화의 섬’ 신안 선도를 2020년 ‘가고 싶은 섬’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가고 싶은 섬 사업 대상지 선정은 6개 시군 9개 섬에 대해 섬의 고유한 생태자원, 매력적인 섬 문화, 사업의 적합성, 창의성, 실현가능성, 주민 참여 및 시군의 사업 추진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뤄졌다.

2개 섬에는 2020년부터 5년간 각각 50억 원을 들여 섬별 특성을 살린 창의적 콘텐츠 발굴과 실행, 소득 기반 구축, 마을공동체가 운영하는 섬마을 만들기를 위한 주민대학 운영 등 섬 가꾸기를 지원한다.

영광 안마도는 우리나라 서쪽 영해를 결정짓는 직선기선의 한 끝이다. 영토적 차원과 수산자원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아름다운 생태환경과 전통 문화자원을 활용한 풍부한 스토리텔링 등을 활용, 특색을 살린 청정 생태여행지로 가꿀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마도에는 113세대 187명이 살고 있다. 파도의 침식 작용과 풍화작용에 의해 생긴 낭떠러지인 해식애와, 단면 모양이 육각형․오각형 등 다각형의 긴 기둥형태 기암괴석인 절리층이 바다 한가운데 웅장하게 솟아 절경을 이룬다. 수령 300년이 넘는 동백나무 군락과 국내 최대 규모로 추정되는 뽕잎피나무 등 총 390분류군의 수종이 자생하는 아름다운 해안숲을 간직, 서해의 해금강으로 불린다.

신안 선도는 일명 수선화 여인(현복순․88)이 10년 전부터 자신의 집 마당에 수선화를 심어 매년 3~4월이면 수선화 꽃과 향이 가득, 수선화 섬으로 알려졌다. 지난 봄에는 임야를 제외한 섬 전체 70% 면적에 100여 종의 수선화를 심어 제1회 1004섬 수선화축제를 개최하기도 했다.

수선화를 예술과 결합해 6차산업으로 부각할 수 있는 랜드마크적 요소가 충분하고, 육지와 가까워 가족단위 관광객이 주기적으로 찾을 수 있는 예술휴양 섬으로의 발전가능성이 높게 평가됐다.

이 섬에는 163가구 260명이 살고 있으며 봄이면 200만 송이의 수선화와 청보리, 유채꽃이 바닷가 풍경과 어울리는 아름다운 섬이다. 낙지, 맛조개, 감태, 농게, 칠게 등 먹거리도 풍부하다.

‘가고 싶은 섬’ 사업은 2015년부터 2024년까지 10년간 24개 섬을 선정해 주민은 살고 싶고 관광객은 가고 싶은 지속가능한 섬으로 만들기 위한 전라남도의 대표 섬 정책이다. 그동안 5년간 총 4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했으나, 2020년부터는 10억 원이 증액된 50억 원을 지원한다. 공모 신청 기준도 읍면 소재지와 인구 수 제한사항을 폐지해 규모가 큰 섬도 신청할 수 있다.

사업 첫 해인 2015년 여수 낭도 등 6개 섬을 시작으로 매년 2개 섬을 추가 선정해 현재는 14개 섬에서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관광객을 위한 기초 기반시설을 완료하고 문을 연 8개 섬의 경우 마을 식당, 카페, 게스트하우스, 특산물 판매 등으로 3년간 14억 7천만 원의 마을 공동소득을 창출했다. 섬 관광객은 91만 2천 명으로 사업 시작 전인 2014년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사업 시행 이후 지난해까지 45가구 59명이 귀어했다. 올 들어선 6월 말까지 12가구 14명이 귀어하는 등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양근석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2개 섬은 2020년부터 예산 지원과 함께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컨설팅, 주민협의회 구성과 주민 역량 강화 교육을 함께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섬 가꾸기 사업을 추진, 주민은 살고 싶고, 여행자는 가고 싶은, 아름답고 매력적인 생태 여행지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chu714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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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종합문예지 '창작산맥', 윤동주 시인 서거 80주기 추모 강연 및 공연 진행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계간 종합문예지 '창작산맥'(발행인 김우종)은 서울 종로구 혜화동 마로니에공원 다목적홀에서 오는 15일(토) 오후 3시 윤동주 시인 서거 80주기를 맞이하여 시인의 시와 정신을 기리기 위해 '추모 강연 및 공연' 행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제강점기 강제 징용 희생자들과 함께 생을 마감한 윤동주 시인을 기억하고 그의 문학적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는 헌화식에 이어 전 덕성여자대학교 교수를 역임한 김우종 한국문학평론가협회 명예회장의 문학 특강이 이어지고 2부에는 추모 낭독극 '시인의 귀로' 공연과 함께 회원들의 연주와 시낭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윤동주 시인은 일제 강점기에 북간도 명동촌에서 태어난 연세대의 전신인 연희전문학교 문과를 다니다 일본 교토(京都) 도시샤(同志社) 대학에서 유학했다. 윤동주 시인은 1943년 7월 일본에서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붙잡혀 징역 2년을 선고받았고, 광복을 6개월 앞둔 1945년 2월 16일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옥사했다. '창작산맥'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윤동주 시인의 삶과 문학을 돌아보며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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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 제3대 이사장에 김원태 신임 이사장 선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단법인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는 13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3대 이사장으로 김원태 신임 이사장이 선출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진행되었으며, 재투표 끝에 김원태 신임 이사장이 승리하는 극적인 결과를 기록했다. 사단법인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는 지난 25년간 전 세계 한인들에게 도서를 지원하며 한민족의 정체성 확립과 교육 기회 확대라는 뜻깊은 사명을 수행해 왔다. 창립자 손석우 명예이사장의 '문화독립운동가 정신'을 계승하며, 지식과 문화를 전파하는 역할을 지속해왔다. 이 단체는 그동안 대통령상 2회, 국무총리상 1회, 세종문화상 수상 등 공익적 가치를 인정받아 왔으며, 국내외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이번 이사장 선거는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첫 번째 투표에서는 두 후보가 동일한 득표를 기록하며 한 명이 탈락하였고, 이어진 재투표에서 김원태 신임 이사장이 당선되는 극적인 결과가 나왔다. 이는 김원태 신임 이사장의 오랜 헌신과 리더십이 회원들에게 깊이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김원태 신임 이사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창립 이사장님의 뜻을 받들어 단체의 정체성을 더욱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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