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방송) 김정현 기자 = 개방형 검색포털 줌닷컴을 운영 중인 줌인터넷의 코넥스 시장 상장이 확정됐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줌인터넷은 코넥스 신규 상장을 승인받아 오는 10일부터 매매 거래가 시작된다. 주당 평가가격은 511원(액면가 500원)이며 상장 주식 수는 총 1,034만4,680주다.
줌인터넷의 시초가는 상장 예정일인 10일 오전, 주당 평가가격 511원의 90~4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 호가와 매수 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된다.
줌인터넷은 알약, 알집 등 종합 SW 기업으로 유명한 이스트소프트의 자회사로, 검색포털 '줌닷컴', 웹브라우저 '스윙 브라우저' 등 각종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5년에는 매출액 161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 역시 전년 동기대비 53.5% 대폭 상승한 46억6,000만원을 달성하고 영업이익도 4억6,000만원으로 집계되는 등 실적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회사 측 관계자는 “주당 평가액은 2015년까지의 경영지표를 바탕으로 평가액이 산정됐기 때문에 다소 낮을 수밖에 없지만, 이번 코넥스 상장은 회사의 경쟁력과 향후 사업 전망에 대해 객관적이고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