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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융합기술로 ‘평화의 소녀상’이 된 광주과학고 학생

광주과학고 학생동아리 ‘ARTISAN’, 창의융합형 연구활동으로 제작

(광주=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광주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이 3D전신스캐너와 3D프린터를 이용해 현역 고등학생의 모습을 한 ‘평화의 소녀상’을 제작했다.

광주과학고등학교(교장 서관석) 역사 3D프린터동아리 ‘ARTISAN’ 소속 학생 8명은 한국과학창의재단 과학영재 I&D 지원사업 지원금을 받아 창의융합형 연구활동으로 평화의 소녀상을 제작해 10월 29일(월)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엔 장휘국 광주시교육감과 과학고 학생‧학부모‧교사 그리고 시교육청 교직원 등이 참석했으며 제막식 날짜는 제89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주간 중 하루로 잡았다.

‘광주과학고 평화의 소녀상’은 최근 도래한 제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 중 하나인 3D 프린터를 중심으로 3D스캐너 등을 사용해 과학영재학교 학생들의 재능과 창의융합형 기술을 접목한 작품이다.

ARTISAN 부원들은 3D 전신스캐너를 이용해 ARTISAN을 이끄는 2학년 부장 학생을 모델화해 기초 형상을 제작했다. 이후 거친 표면에 대한 보정작업과 스캔이 불가능한 부분(발가락과 얼굴)은 3D 툴을 이용해 제작하고 붙이는 과정을 반복했다. 소녀상 모델링을 완성한 후엔 3D 프린터로 출력해 표면 마무리 작업과 채색 작업을 통해 역동적인 평화의 소녀상을 제작했다.

광주과학고 평화의 소녀상은 일반 소녀상과 달리 한 갈래로 땋은 머리를 하고 있다. 또한 두 손을 들고 날개를 편 비둘기를 손바닥으로 받치고 있다. 이는 전쟁으로 인한 단절과 아픔, 그리고 분노를 평화와 자유로 승화시킴을 표현한 모습이다. 어깨에 있는 비둘기는 전쟁 피해자들과 지금 세대를 이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하고, 손을 펴서 들고 있는 비둘기는 앞으로 찾아올 한반도와 전 인류의 평화와 자유를 의미한다.

광주과학고 서관석 교장은 "소녀상 건립을 통해 우리 학생들을 비롯한 젊은 세대들 그리고 후손들이 우리의 아픈 역사를 잊지 않고 역사를 바로 세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광주과학고 학생들이 평화와 인류애를 바탕으로 과학기술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글로벌 인재가 되는데 학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리 이름인 ‘ARTISAN’은 장인, 수공업자, 기능보유자라는 뜻이다. 박정인, 정선원, 김예지, 노가은, 김민중, 조민혁, 김대현, 김가온 학생이 활동 중이다.

chu714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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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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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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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속 희망 전한 삼계탕 한 그릇"… 나누고 베풀고 봉사하는 그룹, 도담 하우스 나눔 실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기록적인 폭염과 폭우로 힘겨운 여름, 나누고 베풀고 봉사하는 그룹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미혼모 가정의 건강과 마음을 보듬는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삼계탕 한 그릇과 달콤한 수박, 생활 필수품 화장품까지, 단순한 물품이 아닌 ‘희망의 온기’를 전달한 것이다. 나누고 베풀고 봉사하는 그룹(회장 한옥순)은 말복을 맞아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마천동의 미혼모자가족복지시설 '도담 하우스'(원장 김성연)를 방문해 삼계탕, 수박, 화장품 등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나눔은 무더위에 지친 미혼모와 아이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이어진 기록적인 폭우와 117년 만의 폭염은 사회적 약자에게 더욱 가혹한 시련이 됐다. 특히 미혼모 가정은 경제적·정서적 부담이 큰 만큼 여름철 건강 관리에 취약하다. 이에 회원들은 사랑과 정성을 담아 영양 가득한 삼계탕, 제철 과일 수박, 생활필수품 화장품을 준비해 직접 전달했다. 한옥순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더위에 지친 도담 하우스의 미혼모와 아이들을 생각하며 준비했다"며 "폭염과 폭우로 모두가 힘든 시기일수록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 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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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구 의원, '주진우 아버지 방지법' 대표발의 기자회견 개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안양만안)은 8월 12일(화) 오전 11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권력에 의한 인권침해범죄의 공소시효를 폐지하는 ‘형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안(일명 '주진우 아버지 방지법')을 대표발의한다. 이번 개정안은 과거 국가권력이 자행한 고문·불법구금·조작수사 등 중대한 인권침해 행위가 시간이 지났다는 이유로 처벌을 피하는 것을 막기 위해 마련됐다. 1986년 발생한 '민족민주교육쟁취투쟁위원회(민교투) 사건'은 전두환 군사정권이 교사 모임을 이적단체로 조작한 대표적인 공안사건이다. 당시 서울대 사범대 출신 교사 등 6명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됐으며, 이 중 5명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37년이 지난 2023년,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해당 사건이 국가에 의한 공안 조작이었다는 점을 인정, 전원 무죄를 선고했다. 당시 이 사건을 담당한 검사 중 한 명이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의 부친, 고(故) 주대경 검사였다. 피해자들은 주대경 검사 시절 직접적인 인권침해를 당했다고 증언하고 있으나, 주진우 의원은 "당시 경찰에서 고문이 있었고, 부친은 그 사건을 받아 처리한 검사 중 한 명일 뿐"이라는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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