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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몽, ‘오정엽의 미술이야기’ 출간

다양한 이야기와 함께 몽우 조셉킴의 작품 77편과 성하림의 작품 30편 소개

(서울=미래일보) 장규헌 기자 =  낙서화와 민중 미술이 다르지 않고 우리 모습이 미술 자체임을 일깨우는 등 미술을 대중 속으로 한껏 끌어들인 인문서가 출간됐다.

위몽은 미술은 고상하고 어려운 것이라는 대중의 인식을 불식시키는 한편 미술을 대중의 향유물임을 강조한 미술 교양서 ‘오정엽의 미술이야기’를 펴냈다고 18일 밝혔다.

이 책은 미술은 지금까지 일반인에게 난해한 것, 나와는 거리가 먼 것, 가깝지 않은 것으로 여겨온 고정관념에 도전하고 있다. 심지어 미술 전공자조차 어떻게 해야 화가로서 성공할 수 있는지, 갤러리스트와 아트 딜러, 아트 디렉터, 미술 컬렉터의 길로 나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지 못하는 현실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일반인을 비롯해, 화가와 갤러리스트, 아트 딜러, 전시 기획자들과 미술 수집가들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독자들이 쉽게 읽고 이해하며 유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하였다. 이를 위해 미술 초보자나 전문가들이 모두 만족할 만한 내용으로 가볍지만 묵직한 여운이 느껴지도록 구성되었다.

일반인에게는 작품과 작가에 무한한 애정을 담고 그림을 대하는 법을, 화가와 갤러리스트, 딜러, 컬렉터들에게는 미술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 어떤 마음으로 미술의 길을 걸어야 하는지를 입체적이고도 다각화하여 보여 준다.

총 5장으로 구성된 ‘오정엽의 미술이야기’의 1장은 일반인이 남의 시선이 아니라 나의 시선으로 미술 본연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법과 미술사가의 집중된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며 2장은 민중 미술과 낙서화가 크게 다르지 않음을 이야기하며 우리의 모습이 미술 자체임을 알려 준다. 이어진 3장은 아름다운 기술인 미술을 익히고 바로 사용하는 데 마음의 에너지인 기분을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며 4장은 미술 작품을 판매하는 아트 딜러가 작가의 잠재력을 알아보는 방법과 작품을 알리는 보람에 대해 말하고 있다.

마지막 장인 ‘행복을 그리는 화가’에서 저자는 무한한 애정으로 지켜보는 화가 몽우 조셉킴과 성하림의 성장기와 화풍, 그들의 그림 속에 담긴 주제 의식을 이야기한다. 표지의 이미지로도 사용된 몽우 조셉킴의 ‘산을 닮은 사람’은 화가 자신에게 행복과 꿈을 충만하게 한 고 앙드레 김 선생의 위대함을 동양적인 화풍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이처럼 미술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함께 수록된 77편의 몽우 조셉킴의 작품과 30편에 달하는 성하림의 작품은 자칫 밋밋할 수 있는 글에 화려한 색감을 부여한다.

저자인 오정엽은 본래 화가의 길로 들어섰으나 아트 딜러로 본격적인 미술계 생활을 시작하여 1989년부터는 일본 갤러리에 한국 작가들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갤러리를 운영하면서 국내외 갤러리와의 협업 전시를 기획하였다. 2000년 이후에는 미술에 대한 꿈을 이루는 집단을 표방하며 ‘드림 아트’라는 상호로 한국과 싱가포르, 일본, 미국 등지에 뜻을 함께하는 미술인들과 함께 일을 하였으며, 독일과 뉴욕 미술 컬렉터들에게 한국 작가들을 알리는 일을 시작하였다. 이후 미술이 가진 색채의 에너지가 삶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게 되어 미술 힐링 강사로 활동하게 되었으며, 미술사가로서의 방향을 모색하기도 했다.

현재는 대한민국과 해외를 넘나들며 아트 딜러, 아트 디렉터로 활약하며 미술사가, 미술 힐링 강연을 하는 강사, 전시 기획, 집필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저자는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화가로서의 마음가짐, 그림 수집가로서 화가와 그림을 보는 방법, 그림을 판매하는 비법과 미술계에서의 처세술, 전시 기획 등 여러 시도를 하며 겪었던 일들을 바탕으로 깨닫게 된 사실을 진솔하게 펼쳐 놓았다.

미술의 길을 걸은 지 38년째 되는 저자의 노하우와 소회를 모은 이 책은 10여년 동안의 집필의 결과로 만들어졌다.


sakaija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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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성문학인회, '경북여성문학 제25집' 출판기념회 및 시화전 성료
(영주=미래일보) 공현혜 기자 = 경북 영주 148아트스퀘어에서 지난 11월 15일(토) 오후 3시, 경북여성문학인이 한자리에 모여 <경북여성문학 제25집> 출판기념회와 제15회 경북여성문학상 시상식을 성황리에 치렀다. 경상북도가 후원하고 경북여성문학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최명숙 회원(김천)의 팬플룻 연주로 식전 분위기를 열었다. 이어 경북 각지에서 참석한 경북여성문학인회 회원과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 임종득 국회의원, 임병하 경북도의원, 김정숙 영주시의원, 김신중 경북문협회장, 권오휘 직전회장, 황병직 전 경북도의원 등 지역 내외 귀빈과 문학·문화계 관계자를 포함해 약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복희 회장은 인사말에서 "여성의 시선으로 바라본 삶의 결, 경북 땅에서 피어난 이야기들이 독자들의 마음에 닿기를 바란다"며 25집 출간의 의미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신중 경북문협회장이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한 제15회 경북여성문학상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영예의 수상작은 이윤숙 시인의 시 '망초'가 선정되었으며, 작품 세계에 대한 심사평과 함께 시상식이 진행되자 현장에서는 큰 박수와 축하가 이어졌다. 또한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회원 시집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쏘다 …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진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가 지난 11월 8일 서울 노원구 인덕대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대한한궁협회, 인덕대학교, 서울특별시장애인한궁연맹, 함께하는재단 굿윌스토어, 한문화재단, 현정식품 등이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약 250명의 남녀 선수와 심판, 안전요원이 참여해 장애·비장애의 경계를 넘어선 '진정한 어울림의 한궁 축제'를 펼쳤다. 본관 은봉홀과 강의실에서 예선 및 본선 경기가 진행됐으며, 행사장은 연신 환호와 응원으로 가득했다. ■ 개회식, ‘건강·행복·평화’의 화살을 쏘다 식전행사에서는 김경희 외 5인으로 구성된 '우리랑 예술단'의 장구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이준형의 '오 솔레미오'와 '살아있을 때', 풀피리 예술가 김충근의 '찔레꽃'과 '안동역에서', 소프라노 백현애 교수의 '꽃밭에서'와 '아름다운 나라' 무대가 이어져 화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후 성의순 서울특별시한궁협회 부회장의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한궁가 제창이 진행됐다.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한궁 대회는 건강과 행복, 평화의 가치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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