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양방송) 이범선 기자 = 교통사고로 숨진 것으로 알려진 배우 강두리가 경찰 조사 결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강두리는 인천시 부평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강씨의 자택에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시신에 외상도 없어 보이는 데다 번개탄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조사결과 강씨는 발견 직전 자살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지인에게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일부 매체는 강두리가 통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아프리카TV에서 개인방송을 하며 연기 활동을 병행해 왔던 강두리는 지난 2010년 드라마 ‘수상한 삼형제’로 데뷔해 영화 ‘터치’(2012), 드라마 ‘스캔들 :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2013)에 단역으로 출연해 왔다. 지난달 종영한 KBS2 ‘발칙하게 고고’에 출연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지만 이 드라마는 안타깝게도 고인의 유작이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