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2 (월)

  • 흐림동두천 3.7℃
  • 흐림강릉 5.3℃
  • 서울 4.6℃
  • 대전 6.1℃
  • 대구 6.8℃
  • 울산 7.3℃
  • 광주 9.2℃
  • 부산 8.1℃
  • 흐림고창 9.5℃
  • 제주 11.7℃
  • 흐림강화 2.9℃
  • 흐림보은 5.3℃
  • 흐림금산 5.9℃
  • 흐림강진군 7.7℃
  • 흐림경주시 7.7℃
  • 흐림거제 7.7℃
기상청 제공

정치일반

문재인, 평화시위 촉구…"평화 실천하는 것, 폭력 이기는 일"

보수진영 프레임에서 벗어나기 위하 차원(?)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9일 민주노총의 2차 민중총궐기 집회 예고와 관련해 평화시위를 촉구하고 나섰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문안박(문재인·안철수·박원순) 공동지도체제 제안을 거절하면서 당이 내분에 휩싸인 가운데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화시위의 중요성을 강조한 데 이어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피신 중인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직접 방문했다. 

이는 지난 14일 민중총궐기대회 이후 '야당이 폭력시위대를 감싸고 있다'는 보수진영의 프레임에서 벗어나기 위한 차원이라는 게 당 안팎의 관측이다.


문 대표는 이날 2차 민주대회 평화시위 촉구 기자회견에서 지난 14일 도심집회 당시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을 언급하면서 "대한민국의 국격에 맞지 않는 부끄러운 일"이라며 "민주주의의 퇴행 속에서, 집회 시위 문화도 과거 시대로 되돌아가고 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민주노총의 2차 집회 예고와 경찰의 금지 방침으로 극심한 충돌이 예상되는 것과 관련해 "저와 우리 당은 12월 5일로 예정된 집회에서 경찰과 집회 참가자 모두가 평화를 실천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화적인 방법으로 주장할 때 보다 많은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고, 더 큰 공감을 얻을 수 있다"면서 "주최 측은 폴리스라인 준수와 평화시위를 약속해 달라. 모든 집회 참가 단체들이 평화시위를 다짐하고, 현장에서 질서유지팀을 편성해서 실제로 평화시위를 실천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대표는 여당에도 협조를 부탁했다. 문 대표는 "새누리당도 동참할 것을 제안한다"며 "복면금지법에 앞서 평화적 시위와 집회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얘기했다.

문 대표는 회견 말미에 "간디는 '평화로 가는 길은 없다. 평화가 길'이라고 말했다"며 "지금 이 순간부터 평화를 실천하는 것이 폭력을 이기는 일"이라고 호소했다. 

문 대표가 폭력집회의 문제점을 직접 거론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경찰도 집회 자체를 금지하거나 원천 봉쇄해서는 안 된다"면서 경찰의 폭력진압을 비판했다. 

대한불교조계종이 지난 28일 다른 종교인들과 함께 '사람벽'을 세워 평화 시위를 주도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선 "크게 환영한다"면서 "시민사회, 종교계와 함께 현장에서 평화감시단을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자회견 직후 조계사를 찾은 문 대표는 조계종 화쟁위원장인 도법스님을 만나 1시간 동안 면담했다. 

도법스님은 '근로기준법·고용보험법·산업재해보상보험법·기간제 법·파견법 개정안 등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노동개혁 5대 법안이 저지된다는 확신 없이는 경찰에 자진출두하기 어렵다'는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문 대표는 "야당이 불법 폭력집회를 옹호한다"는 새누리당의 비판을 의식한 듯 한 위원장을 직접 면회하진 않았다. 

이와 관련, 김성수 대변인은 "(문 대표는) 이 문제를 평화롭게 해결하기 위해 온 것이지 누굴 감싸려는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 대변인은 또 "우리당은 화쟁위에 노동악법을 반드시 막아내겠다는 기본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동개혁은 노동계의 폭넓은 의견이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종교계 등에서 사회적 논의 기구 구성을 추진한다면 우리 당은 이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정부 여당은 다음달 5일 예정된 2차 민중총궐기대회에서 또 다시 차벽을 세우고 물대포로 시위 참가자를 과잉진압한다면 국민의 엄청난 분노를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배너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광복회 "김형석 전 독립기념관장 해임, 만시지탄이지만 적극 환영"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광복회(회장 이종찬)가 김형석 전 독립기념관장의 해임에 대해 "만시지탄이지만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광복회는 20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해임은 그동안 독립운동 정신을 선양해야 할 위치에서 오히려 독립운동을 부정하고 폄훼해 온 자에 대한 당연한 귀결"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광복회는 이어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자들에 대한 준엄한 역사의 심판"이라며 "피로 쓰인 역사는 결코 혀로 덮을 수 없다는 역사 정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명은 김 전 관장이 독립기념관을 "종교시설로 사유화했다"고 비판하면서, "일제하 한국인의 국적은 일본이었다는 발언으로 대한민국 정부의 일관된 입장을 부정해 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광복절에 '해방은 연합국의 선물'이라는 발언을 하는 등 독립기념관장으로서의 자질과 품위를 실추시켜 왔다"고 지적했다. 광복회는 이번 조치를 "독립운동을 끊임없이 깎아내리고 민족혼을 말살해 온 뉴라이트 세력 몰락의 시작"이라고 규정하며, "우리 사회 전반에 만연한 관련 세력이 완전히 소멸될 때까지 역사 정의 실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관장의 해임을 둘러싸고 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서 평가가

정치

더보기
촛불행동 "민주당·조국혁신당, 조희대 탄핵 당론 채택하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시민단체 촛불행동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무기징역 선고와 관련해 "내란 단죄가 미흡하다"며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을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당론으로 채택할 것을 촉구했다.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는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표한 입장문에서 "지난 19일 윤석열에 대한 무기징역형 선고는 내란세력을 비호하는 판결"이라고 주장하며, 조희대 대법원장이 사법부를 이끌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내란에 대한 엄중한 단죄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조 대법원장 탄핵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법원은 1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내란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사형 대신 무기징역을 택했다. 이에 대해 촛불행동은 "국민적 법감정에 부합하지 않는 판결"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김 대표는 입장문에서 조 대법원장이 내란 사태 당시 사법부 운영과 관련해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며, "사법개혁을 가로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조 대법원장 탄핵을 당론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촛불행동 측은 일부 야권 의원들이 이미 '조희대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