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방송) 김정현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이 ‘더불어민주당’으로 새롭게 시작한다.새정치민주연합은 28일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새 당명을 ‘더불어민주당’으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약칭은 ‘더민주당’으로 결정했으며 내년 1월 중순쯤 당명 개정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달 공개 모집을 통해 접수된 당명중 ‘희망민주당’ ‘더불어민주당’ ‘민주소나무당’ ‘새정치민주당’ ‘함께민주당’ 5개를 후보에 올렸었다. 손혜원 홍보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쉽게 기억할 수 있고, 쉽게 입에 올릴 수 있어야 한다“며 ”더불어라는 말이 앞에 있어서 국민 민주주의 여러가지와 연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당명 확정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안철수 전 대표가 지난해 3월 김한길 당시 대표와 통합하면서 탄생했다.joseph64@dmr.co.kr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여야는 27일 ‘2+2(당 대표+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선거구 획정안 기준 마련을 시도했지만 또다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다만 여야는 28일 본회의 개최에는 합의했다. 예정된 본회의에서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무쟁점 법안을 처리키로 했다. 회동을 주재한 정의화 국회의장은 이날 협상을 끝으로 중재 중단을 선언했다. 또 여야가 연말까지 선거구 획정안을 마련하지 못하면 "현행 지역구 246석과 비례대표 54석으로 선거구획정위원회에다가 획정안을 넘길 수밖에 없다"고 여야에 최후통첩안을 꺼내들었다.정 의장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합의가 안 되면 현행(비율)로 갈 수밖에 없다”며 “나 혼자 생각에는 1월1일 0시(가 최종 시한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오는 31일까지 선거구가 획정되지 못하면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내년 1월1일을 기점으로 현행 선거구는 무효가 돼 예비후보자들도 선거운동을 할 수 없게 된다. 만일 획정위에서 현행 국회의원 의석비율로 지역구를 재조정하게 되더라도 농어촌 지역구의 의석수가 대폭 줄어 농어촌을 지역구로 둔 의원과 지역 주민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또 마련된 선거구 획정안을 정 의장이 직권
(서울=동양방송) 김정현 기자 = 신당 창당을 선언한 안철수 의원의 지지층 결집 행보가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 가운데, 안 의원과 안철수 신당의 지지율은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의 지지율은 동반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35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내년 총선 정당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새누리당이 전주 주간집계 대비 0.4%p 하락한 37.8%, 새정치연합은 3.8%p 하락한 21.9%, 안철수 신당은 3.2%p 상승한 19.5%를 기록했다. 이어 정의당이 6.1%,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가 1.1%로 집계됐다. ‘없음/잘모름’은 11.7%.였다. 리얼미터는 새정치연합의 지지율 하락은 신당 창당을 선언하고 지지층 결집 행보에 나선 안철수 의원과 탈당 관련 보도가 집중되면서 지지층 일부가 이탈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김무성 대표가 ‘안철수 후폭풍’으로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7%p 하락한 17.6%로 문재인 대표에 1.0%p 앞선 1위를 유지했다. 김 대표는 부산·경남·울산(▼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의 3선 김동철 의원(광주 광산구갑)이 20일 "야권 재편으로 정권교체의 길을 가겠다"면서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탈당 이후 현역의원으로서는 문병호·유성엽·황주홍 의원에 이어 4번째다. 야권 심장부인 광주에서의 첫 탈당으로 향후 새정치연합 비주류 의원의 연쇄탈당에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주목된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 요구와 승리의 길을 외면하는 지금의 새정치연합은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창조적 파괴를 통한 야권 재편으로 정권교체의 더 큰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은 선거패배로 국민에게 피눈물을 안겨주었음에도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계파 패권주의만 공고히 유지한 채 변화와 혁신의 길을 거부했다"면서 "제1야당으로서 수권 대안정당이라는 국민 기대를 충족시키는데 철저히 실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이 원하는 변화와 혁신을 거부한 채 '불안·무책임·무능 집단'이라는 깊은 낙인과 함께 국민이 무슨 말을 해도 귀담아 들으려고 하지 않는 '양치기 정당'이 돼 버렸다"며 "혁신위 활동 146일 동안 국민이 듣고 싶어하는 그 어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3일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제안한 '혁신전당대회'를 전면 거부하고 나섰다. 또한 "당의 기강을 세우겠다"며 비주류를 향해 강도높은 반격을 가했다.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전당대회는 해법이 아니다. 제 제안은 협력하자는 것인데, 전대는 대결하자는 것"이라고 전제한 뒤 "제 제안은 혁신과 단합을 위해, 함께 힘을 합치자는 것인데, 전대는 한 명을 선택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문 대표는"제안 취지와 달리 총선을 앞둔 사생결단, 분열의 전대가 될 수밖에 없다. 그러다간 공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게 당 대표직을 사퇴한 후 다시 전대에 나서라는 것도 상식적이지 않다.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대표직에서 물러난다면 깨끗이 그만 두고 뒤를 남기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안 전 대표의 제안을 강하게 비판했다.문 대표는 또 "전당대회는 당 내부세력과 통합하기 위한 통합전대의 경우에만 의미가 있다"며 "물리적으로도 (혁신 전당대회를 개최할) 시간이 부족하다. 총선을 코앞에 놓고 경쟁을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이제 더 이상 안 되는 일에 매달려서 시간을 보낼 수 없다"며 "이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여야는 국회 본회의에서 법정시한을 48분 넘긴 3일 새벽 2016년 예산안을 정부 원안보다 약 3,000억원 삭감한 386조4,000억원(세출 기준)으로 최종 확정했다. 이는 올해 예산(375조4,000억원)과 비교해 2.9% 늘어난 것이다.국회는 차수 변경을 통해 3일 새벽 열린 본회의에서 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과 김재경 국회 예산결산위원장을 비롯해 여야 의원들이 발의한 수정안을 동시에 상정, 재적 275명 중 찬성 197명, 반대 49명, 기권 29명으로 가결했다.내년도 예산 규모는 올해 예산 375조4,000억원보다 11조원 늘어난 것으로, 정부안인 386조7,000억원보다는 3,000억원 줄어들었다.여야가 극심한 갈등을 빚었던 누리과정 예산은 명목예비비로 편성해 3,000억원을 우회 지원키로 했다.하지만 지난해 12년 만에 처음으로 법정시한(12월 2일) 내 예산안을 처리했지만 올해는 자정을 넘겨 시한 내 처리에 실패했다. 이는 여야 협상 진통 끝에 본회의가 2일 오후 11시께 개의됐지만 의사일정에 따른 다른 안건들을 먼저 처리하느라 예산안은 3일 0시 48분 처리됐다. 여야가 예산안과 법안을 연계해 2일 오후 7
(서울=동양방송) 김정현 기자 = ‘문안박(문재인·안철수·박원순) 연대’가 최종 무산되면서 당 내홍의 격화로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율은 하락했으나 문재인과 안철수의 지지율은 동반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11월 4주차 정례조사 결과 새정치연합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0.5%p 하락한 26.3%로, 2주 연속 하락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0.4%p 오른 42.7%를 기록, 3주 연속 상승했고 정의당은 2.1%p 상승한 7.4%로 지난 8월 1주차에 기록한 자체 최고 지지율(6.6%)을 약 4개월 만에 또다시 경신하며 창당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대구·경북(▲4.0%p)과 부산·경남·울산(▲3.4%p), 40대(▲4.5%p), 노동직(▲11.3%p)과 자영업(▲6.6%p), 중도보수층(▲3.8%p)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YS 서거 정국’에서 나타난 보수충 결집 현상과 ‘문·안·박 연대’를 둘러싼 새정치연합의 극심한 내홍에 따른 반사이익에 의한 결과로 분석했다. 새정치연합의 지지율은 20대(▼9.7%p), 학생(▼13.9%p), 중도보수층(▼6.8%p)에서 하락한 반면, 정의당의 지지율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대표가 29일 민주노총의 2차 민중총궐기 집회 예고와 관련해 평화시위를 촉구하고 나섰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문안박(문재인·안철수·박원순) 공동지도체제 제안을 거절하면서 당이 내분에 휩싸인 가운데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화시위의 중요성을 강조한 데 이어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피신 중인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직접 방문했다.이는 지난 14일 민중총궐기대회 이후 '야당이 폭력시위대를 감싸고 있다'는 보수진영의 프레임에서 벗어나기 위한 차원이라는 게 당 안팎의 관측이다.문 대표는 이날 2차 민주대회 평화시위 촉구 기자회견에서 지난 14일 도심집회 당시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을 언급하면서 "대한민국의 국격에 맞지 않는 부끄러운 일"이라며 "민주주의의 퇴행 속에서, 집회 시위 문화도 과거 시대로 되돌아가고 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민주노총의 2차 집회 예고와 경찰의 금지 방침으로 극심한 충돌이 예상되는 것과 관련해 "저와 우리 당은 12월 5일로 예정된 집회에서 경찰과 집회 참가자 모두가 평화를 실천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평화적인 방법으
(광주=미래일보) 장건섭기자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8일 "안철수 전 공동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당 대표 권한을 공유해 내년 총선에 대비할 것"이라며 '3톱 공동지도체제'를 제안했다. 이와함께 문 대표의 책임론을 거론하며 반대 움직임을 보이는 일부 의원들에 대해서는 반혁신·기득권 지키기 세력으로 규정하며 강도 높게 비판해 향후 당내에 어떤 파장이 미칠지 주목된다.문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동구에 위치한 조선대학교 총학생회(회장 박진원) 주관으로 열린 조선대학교 특별강연에서 "문안박이 모일 경우 분명한 위상과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동선대위라든지, 선거기획단이라든지, 총선정책준비단인지, 인재영입이라든지 함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문 대표는 다만 "쉬운 일은 아니다. 문안박이 실현되려면 두가지 정도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3인간 합의'와 '당내 정치적 합의를 통한 3인 체제 수용'을 꼽은 뒤 "3인간 합의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필요하면 당무위원회와 중앙위원회를 소집해 함께 논의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제 생각은 이제는 총선이 다가왔고, 다음 총선을 치르고 나면 새로운 집행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등 양당 지도부는 전날에 이어 11일에도 '4+4 회동'을 갖고 3시간여 동안 선거구획정 담판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한 채 무거운 발걸음을 돌렸다.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 김정훈 정책위의장과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 최재천 정책위의장은 이날 정오로 예정된 '4+4 회동'에 앞서 본회의 상정안건 논의를 위한 '3+3 회동'을 갖고 전초전을 벌였다.그러나 누리과정 예산 문제와 전·월세난 해소 대책 등을 주장하는 새정치연합과 무쟁점 법안의 일괄처리를 요구하는 새누리당은 팽팽히 맞섰고, 2시간 여만에 야당 지도부가 자리를 박차고 나가면서 협상은 결렬됐다.양당간 냉랭한 기류는 '4+4 회동'에도 그대로 이어졌다.취재진의 빗발치는 질문에도 입을 굳게 걸어잠근 채 굳은 표정으로 입장한 양당 지도부는 곧바로 비공개 회동을 시작했다.이 와중에 '농어촌 지방 주권지키기 모임' 소속 여야 의원들은 회동장을 찾아 농어촌 지역구 축소에 격렬히 항의하며 양당 대표실 점거농성에 들어가 지난한 협상을 앞둔 양당 지도부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앞서 김무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