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인터넷방송 '뉴스타파'가 보도한 전국재해구호협회 비판 기사들에 대해 법원이 "대중의 흥미를 끌기 위하여 실제 사실관계에 장식", "수사적 과장" 등이라고 지적했다. 서울고등법원 제13민사부(재판장 문광섭)는 지난 3월 31일 전국재해구호협회가 '뉴스타파'를 상대로 낸 정정보도 및 명예훼손 손해배상 항소심 판결에서 '뉴스타파'의 '희망브리지, 무자격 재향군인회와 33억 마스크 거래' 기사에 대해 "특정한 사실 관계를 압축하거나 대중의 흥미를 끌기 위하여 실제 사실 관계에 장식을 가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다소의 수사적 과장"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불법 마스크 지자체 공급'을 비롯한 '뉴스타파'의 일련의 보도에 대해 기사의 내용이 "의혹 제기 내지 의견표명으로 볼 수 있고", "명예훼손의 불법행위가 되는 사실의 적시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등의 이유로 항소를 기각했다. '뉴스타파'의 조모 기자는 지난 2021년 5월부터 10월까지 네 차례에 걸쳐 "희망브리지가 무자격 재향군인회와 33억 마스크 거래를 했다"는 등 재해구호협회의 비리 의혹을 단정적·반복적으로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재해구호협회는 "'뉴스타파'가 재협의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지진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튀르키예(Türkiye) 국민을 돕기 위해 임시주거시설(컨테이너하우스)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김정희 희망브리지는 사무총장을 비롯한 각 부서 실무자, 건축 전문 자문위원으로 구성된 사전조사단 7명을 이날 현지로 급파했다. 희망브리지 조사단은 악사라이(Aksaray), 하타이(Hatay), 이스켄데룬(Iskenderun) 등 현지 지방정부를 비롯해 튀르키예한인회총연합회, 컨테이너 건립추진위원회 등과 만나 예정 부지, 제작업체 등 현지 상황을 점검하고 제반 사항에 대하여 협의할 방침이다. 추진 규모 등 상세한 내용은 이번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추후 확정된다. 한편, 희망브리지는 이번 일정 간에 하타이 내 사만다으(Samandağ) 지역으로 대피한 이재민에게 생수, 식료품, 칫솔·치약 등 1만 달러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한다. 김정희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많은 기업과 국민께서 보내주신 소중한 성금을 사용하는 일이니만큼 직접 현장을 확인하고자 실사를 추진했다”라며 “꼼꼼히 보고 돌아와 그 결과를 기부자들께 소상히 보고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재난 구호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국내 중앙일간지 중견 기자 J씨는 지난 2020년 재난구호‧모금 전문 민간단체인 전국재해구호협회(이하 협회)의 현 사무총장을 공격하는 기사를 작성했다. J씨는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인 희망브리지의 현 사무총장 부임 이후 기존 직원들이 연달아 퇴사했다면서 그 배경에 그의 전횡이 있다고 주장했다. 협회 쪽은 J씨의 취재 과정에서 위와 같은 주장에 대해 "일부 퇴사 직원들의 일방적인 주장에 따른 것"이라며, "사실관계를 J씨에게 충분히 설명했지만 기사 논조는 전혀 바뀌지 않았다"며 협회 쪽은 이 기사가 명백한 오보라는 입장으로, 현재 법적 구제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협회 측에 따르면 J씨에게 허위 제보를 한 것으로 추정되는 전 협회 직원 K씨 등의 재판 과정에서 두 사람이 10년 이상 친분을 다져온 것으로 드러났다. J씨 기사의 신뢰성에 물음표가 붙게 되는 지점이다. 본보는 J씨가 K씨를 구하기 위해 법원에 제출한 세 통의 탄원서를 바탕으로 J씨 기사의 진실성에 의문을 던진다. 탄원서 내용을 밝히기에 앞서 K씨가 어떤 인물인지 짚을 필요가 있다. K씨는 J씨 기사가 공개될 무렵,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기후위기에 따른 재난 양상의 변화, 즉 더 잦고 파괴적인 재난은 사회적 약자에게 더욱 가혹합니다. 기후재난의 특성을 반영한 법과 제도, 사회적 지원 시스템을 정비함과 동시에 범국민적인 관심과 동참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수동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 만난 김정희 사무총장은 기후 위기를 매우 심각하게 바라봤다. 김 사무총장은 오는 12일(화) 오후 서울 마포 문화비축기지에서 희망브리지가 개최하는 '2022 글로벌 기후재난 포럼'을 소개하며 "이번 포럼은 기후재난을 대응해 온 희망브리지가 그 극복을 위한 행동의 조직화를 위한 첫 단추로, 기상학자와 IPCC 보고서의 주역인 전문가, 기후재난 대비에 앞선 청년 세대, 시민단체 들이 모두 참여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이번 포럼의 의의를 설명했다. 기후위기에 대하여는 "올봄 가뭄과 산불이 큰 피해를 낳았고, 이어 폭염과 폭우가 번갈아 가며 우리 삶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이런 기후재난은 최소한의 주거환경조차 갖지 못한 노숙자나 쪽방촌 주민, 그리고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들에게 치명적이라는 점에서 매우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김 사무총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