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20 (토)

  • 흐림동두천 0.4℃
  • 흐림강릉 0.5℃
  • 비 또는 눈서울 2.1℃
  • 대전 3.1℃
  • 대구 4.2℃
  • 울산 6.3℃
  • 광주 4.8℃
  • 부산 6.0℃
  • 흐림고창 4.4℃
  • 제주 10.6℃
  • 구름많음강화 0.6℃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3.0℃
  • 흐림강진군 6.0℃
  • 흐림경주시 5.8℃
  • 흐림거제 6.0℃
기상청 제공

사회

법원, 전국재해구호협회 관련 '뉴스타파' 보도, "사실관계에 장식...수사적 과장" 지적

서울고등법원, '뉴스타파'의 재해구호협회 보도 관련 항소심 판결에서 '의혹 제기'와 '의견 표명'일 뿐
사실의 적시 아니므로 정정보도나 명예훼손 대상이 아니라는 취지로 기각
국재해구호협회, "언론이 지켜야 할 기본 윤리와 보도 원칙을 크게 위반한 행위" 지적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인터넷방송 '뉴스타파'가 보도한 전국재해구호협회 비판 기사들에 대해 법원이 "대중의 흥미를 끌기 위하여 실제 사실관계에 장식", "수사적 과장" 등이라고 지적했다.

서울고등법원 제13민사부(재판장 문광섭)는 지난 3월 31일 전국재해구호협회가 '뉴스타파'를 상대로 낸 정정보도 및 명예훼손 손해배상 항소심 판결에서 '뉴스타파'의 '희망브리지, 무자격 재향군인회와 33억 마스크 거래' 기사에 대해  "특정한 사실 관계를 압축하거나 대중의 흥미를 끌기 위하여 실제 사실 관계에 장식을 가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다소의 수사적 과장"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불법 마스크 지자체 공급'을 비롯한 '뉴스타파'의 일련의 보도에 대해 기사의 내용이 "의혹 제기 내지 의견표명으로 볼 수 있고", "명예훼손의 불법행위가 되는 사실의 적시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등의 이유로 항소를 기각했다.

'뉴스타파'의 조모 기자는 지난 2021년 5월부터 10월까지 네 차례에 걸쳐 "희망브리지가 무자격 재향군인회와 33억 마스크 거래를 했다"는 등 재해구호협회의 비리 의혹을 단정적·반복적으로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재해구호협회는 "'뉴스타파'가 재협의 비리를 100% 기정사실화해 융단폭격식 비판을 가한 것이 과연 합리적인 의혹 제기였으며, 건강한 의견 표명과 단순한 수사적 과장에 불과했는지 심각하게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재해구호협회는 특히 '뉴스타파'가 "대중의 흥미를 끌기 위하여 실제 사실 관계에 장식"을 가했다는 재판부의 지적과 관련해 "언론이 지켜야 할 기본 윤리와 보도 원칙을 크게 위반한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재판부는 이번 판결에서 '뉴스타파'의 보도를 "사실의 적시라고 보기 어렵다"라고 언급했으며, 재해구호협회의 비리 의혹에 대해 사실이라고 인정한 부분은 하나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재해구호협회는 '향군과 33억 원어치의 마스크 거래' 보도와 관련해 재판부가 재해구호협회 사무총장의 경력 등에 비춰 "의혹이 제기될 만한 상황이 존재하였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한 것에 대해서도 "사무총장이 재향향군인회 회장 비서실장을 지낸 경력이 있다는 이유로 재해구호협회와 재향군인회회의 불법 마스크 거래를 기정사실화하고, 사무총장의 얼굴까지 내보내며 '인격살해'에 가까운 인권침해를 저질렀는데도 명예훼손 불법행위가 아니라고 판결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재해구호협회는 이어 "'뉴스타파'의 잘못된 보도는 협회의 신뢰도에 치명상을 안기며 재난구호 활동에 큰 어려움을 안겨주었다”며 "결국 그 피해는 재난을 당한 우리 이웃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재해구호협회는 그러면서 "공익법인 평가기관인 '한국가이드스타'가 매년 실시하는 평가에서 협회가 최근 '5년 연속 만점'을 받았다"며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윤리 도덕 문제에서 어떠한 비난의 빌미도 허용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i24@daum.net
배너
제8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 특별 부문 '아동가족뮤지컬상' 뮤지컬 ‘장수탕 선녀님’ 최초 수상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뮤지컬 '장수탕 선녀님'이 '제8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 특별 부문 '아동가족뮤지컬상'을 최초로 수상했다. '한국 뮤지컬 어워즈'는 한국 공연예술 분야를 아우르는 대표적인 시상식으로, 한 해 동안 공연된 뮤지컬 시장을 결산하고 분석해 뮤지컬의 미래를 준비하는 동시에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축제의 장이다. 올해는 수상 부문에 최초로 특별 부문 '아동가족뮤지컬상'이 신설됐다. 뮤지컬 시장에서 아동가족 부문의 비중이 확대된 만큼 관객 저변 확대에 기여한 바를 인정해 수상에 의미를 더한다. 아동가족뮤지컬의 수가 많아져 쟁쟁한 후보작품들이 경쟁한 가운데 중 뮤지컬 '장수탕 선녀님'이 최초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아동가족특별상 시상을 진행한 고희경 홍익대대학로아트센터장은 "그동안 뮤지컬 시장에서 아동가족뮤지컬이 양적으로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성장하면서 뮤지컬 관객 저변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아동가족뮤지컬을 조명하고 시상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시상 소감을 전했다. 한국 뮤지컬 어워즈의 후보추천위원회는 1차, 2차에 걸쳐 작품성, 흥행성, 창작성을 고려해 최종 후보 4편을 선정했다. 수상작 뮤지컬 '장수탕 선녀님'은 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전국재해구호협회, 군산시와 재난 예방·대응 업무협약 체결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군산시(시장 강임준)와 재난·재해 대비 민관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재난·재해 발생 시 효율적인 복구를 위한 협력 ▲재난·재해 예방을 위한 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다. 협약식에서 강임준 군산시장은 "기후 위기로 재난·재해가 일상화됨에 따라 위기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현장대응이 중요해졌다"며 "앞으로 민·관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신속한 재해구호 활동을 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희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날이 갈수록 그 위협이 커지는 기후재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민·관의 협력이 필수적이다"며 "전국재해구호협회는 군산지역 내 효과적인 재난 예방·구호 활동을 위해 군산시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브리지는 지난해 군산 지역에 집중호우가 발생했을 때 응급구호키트 1백세트, 생수 1천병, 컵라면 등 구호물품 3천1백여개를 지원한 바 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

정치

더보기
한·일 북핵수석대표, 서울서 만나 "北 도발 규탄…대북대응 공조" 강조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일 북핵수석대표가 서울에서 만나 최근 북한의 도발에 대해 규탄하고, 역내 긴장감을 조성하는 행위에 대해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을 협의했다. 외교부는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 참석을 위해 서울을 방문한 나마즈 히로유키(鯰博行) 일본 북핵수석대표와 17일 오후 한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북한이 연초부터 서해 포병사격,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 ‘전쟁시 대한민국 완전 점령’을 포함하는 헌법 개정을 예고하는 등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무모한 언행을 계속하고 있는 것을 규탄했다. 이어 양측은 "긴장고조의 원인을 호도하며 전쟁을 위협하는 북한의 공세적 언행에 유감을 표한다"며 "이러한 행위는 한미일 안보협력만을 강화시킬 뿐이며, 양측은 역내 불안정을 야기하는 북한의 행동에 긴밀히 공조하며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와 북한의 협력에 대해서도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데 대해 국제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양측은 최선희 북한 외무상의 방러를 포함한 최근 러북관계 동향과 평가를 공유하고, 러시아가 스스로 밝힌 것처럼 러북 교류·협력이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