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2일 "'반일종적주의와의 투쟁'의 집필진인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 및 류석춘 연세대 교수 등의 역사왜곡에 대해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영길 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 열린 위안부.강제징용피해자들의 '반인종족주의와의 투쟁' 집필진 등 명예훼손 고소 기자회견을 소개한 자리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강제징용 피해자 유족들이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와 류석춘 연세대 교수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송 위원장은 “영토주권을 포기하고 일본제국주의 전쟁범죄로 평생 고통받아온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와 강제노동의 대가조차 지급받지 못한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한 엄벌이 필요하다”며 “학자들로서의 최소한의 자존심과 양심은 커녕, 피로써 되찾은 대한민국에 엄청난 피해를 끼치는 행동에 대한 사법기관의 엄정한 판단을 촉구한다”고 힘줘 말했다. 기자회견장에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와 강제징용 피해자 유족 10명과 이들을 대리하는 양태정 변호사가 함께 참여했다. 양태정 변호사는 "이영훈 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를 비롯한 '반일 종족주의와의 투쟁' 집필진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모진 세월 죽지 못해 살아왔는데, 내 원한이 풀릴 때까지 싸워줄 것을 약속하자고 하신 어머니 말씀, 얼마나 깊은 멍울의 고통이 있었으면 이 말을 남기셨을까…" "어머니, 약속할게요, 약속드릴게요. 고통 없는 곳에서 편히 쉬세요"故 이효순 할머니 아들 이동주씨(64)이 수요집회에 참석해어머니를 위한 시(사모곡)를 낭송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아픔을 함께하고 일본의 공식 사과와 배상을 요구하기 위해 매주 수요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수요집회)'가 30일 올해 마지막이자 1211번째로 열렸다.이날 수요집회는 청소년·시민 등 1000여명(경찰추산 7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세상을 떠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아홉 분의 넋을 기리는 추모회로 진행됐다.먼저 촛불점화식, 추모공연 등이 끝난 후 올해 돌아가신 9분의 할머니들이 소개됐다.올해는 황선순 할머니, 박씨 할머니, 이효순 할머니, 김외한 할머니, 김달선 할머니, 김연희 할머니, 최금선 할머니, 박유년 할머니, 최갑순 할머니 등아홉 명의 할머니가 사망해 현재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생존자는
(서울=동양방송) 고진아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생활안정지원금과 간병비가 대폭 확대된다. 기획재정부와 여성가족부는 생존 피해자 대부분이 고령인 점과 경제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음을 감안해 내년 최저임금수준을 반영한 1인당 월 126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1993년부터 지원된 생활안정지원금은 매년 3% 정도 올렸으나 내년에는 올해보다 약 21% 증액했다. 생활안정지원금은 2013년 98만2,000원, 2014년 101만2,000원, 2015년 104만3,000원이었다. 이와 함께 간병비도 현재 피해자 대부분이 고령(평균 89세)에 병환이 있으신 분이 많은 점을 고려, 최대 365일까지 간병인을 활용할 수 있도록 올해(75만7,000원)보다 39.4% 증액된 월 평균 105만5,000원을 지원한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생존하신 마흔여섯 분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한 1대1 맞춤형 지원을 더욱 촘촘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pakje77@dmr.co.kr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최근 일본 우익세력이 미국의 학자와 전문가들에게 위안부 문제가 조작됐다는 내용의 서적을 배포한 것과 관련해 정부는 24일 "이미 국제사회가 명확히 판정을 내린 사안"이라고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는 전시여성인권이라는 보편적 인권의 문제라고 이미 국제사회가 명확히 판정을 내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이를 부정하려는 일본 측의 움직임은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더 큰 반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일본 측이 워싱턴 외교가 등에 한국의 중국경사론을 퍼뜨렸다는 관측 등과 관련해 "정부도 그러한 동향을 파악하고, 주시하고 있다"며 "이러한 일본 측의 움직임에 대해 정부도 다각적인 방면으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최근 미국에서 동아시아 문제를 다루는 교수 등에게 위안부 문제가 조작됐다는 주장이 담긴 책이 배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책은 일본 우익 성향의 산케이신문의 '역사전쟁', 오선화 다쿠쇼쿠대 교수의 '극복하기:왜 한국은 일본 때리기를 중단해야 하는가' 등 모두 2권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외교부는 12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 협상에서 일본 측이 주한일본대사관 앞의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고 일축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소녀상 건은 우리 민간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설치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변인은 "거듭 말씀드리지만 일본 측이 소녀상 철거를 주장하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며 "일본 측이 먼저 피해자 분들이 수용할 수 있고 우리 국민, 나아가 국제사회가 납득할 수 있는 해결방안을 결자해지 차원에서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외교부는 전날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제10차 한일 국장급 협의에서도 일본 측의 '언론플레이' 행태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는 등 공세적 입장을 취했다. 조 대변인은 그러나 전날 국장급 협의 결과에 대해서는 "한일정상회담 이후 단 9일만에 개최된 것으로 그 자체로서도 의의가 있다"면서 "심도있고 유익한 협의였다"고 평가했다. 앞서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지난 2일 개최된 한일정상회담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주한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위안부소녀상의 철거를 요구했다고 지난 10일 보도했다. 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일 정상회담 이후 11일 처음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한일 국장급 협의에서 양국은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 국장과 이시카네 기미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 대양주국장은 이날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2시간 동안 위안부 해법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는 지난 2일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일본 총리가 정상회담을 열어 '조기 타결을 위한 협의를 가속화한다'고 합의한 후 처음 열리는 것이어서 주목을 끌었다.그러나 협의 후 정부 당국자는 “이견에 대해 접점을 모색하기 위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만 밝혀 오늘도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차기 회의도 "가급적이른 시기에 개최하자”고만 합의했을 뿐 구체적인 날짜를 잡지는 못했다.외교부 당국자는 협의 결과에 대해 “심도 있고 유익한 협의를 가졌다”며 “이견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접점 모색을 위한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고, 차기 회의는 가급적 빠른 시일내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한일정상회담 이후 일본 측의 태도 변화 유무에 대해 “아직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조금씩 목표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협의를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