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소년, '한국사회의 미래가 더 불안'
(서울=미래일보) 정정환 기자 = 우리나라 청소년은 사회의 미래에 대해 심각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자신의 삶보다 오히려 한국 사회의 미래에 대해 더 불안하게 느끼고 있었다.15일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한국 사회의 사회 심리적 불안의 원인 분석과 대응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청소년들이 우리 사회의 미래에 대해 느끼는 불안 정도가 성인보다 1점 높은 6.6점으로 나타났다. 미래를 책임져야할 청소년들이 성인들보다 사회의 미래에 더 불안하게 느끼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현실임을 나타내는 셈이다. 연구진은 만 14~18세 청소년 5,000명과 19세 이상 성인 7,000명을 대상으로 자신의 삶과 한국 사회의 미래에 대한 불안 정도를 0점(전혀 불안하지 않음)에서 10점(매우 불안함)까지 척도화해 조사했다. 그 결과 청소년들이 우리 사회의 미래에 대해 느끼는 불안 점수는 10점 만점에 6.6점으로 성인 평균인 5.6점보다 높았다.청소년들이 자신의 미래에 대해 느끼는 불안 점수는 평균 4.7점으로 나라에 대한 불안보다 2점 가까이 낮았다. 반면 성인의 개인적 불안 점수는 평균 5.4점으로 나라의 미래에 대한 불안 점수와 비슷했다.청소년들이 가장 불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