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우리나라 문화예술의 발전에 기여한 문화예술인들이 정부가 수여하는 훈장과 표창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 ‘2015년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로서 ‘문화훈장’과 ‘제47회 대한민국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 ‘제23회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장관 표창)’ 수상자 32명을 선정해 발표했다.올해 금관 수훈 대상이 없어 올해의 가장 높은 등급인 은관 문화훈장은 국민들에게 널리 사랑받아 온 소설가 이문열, 문화 나눔과 예술 후원을 실천한 이건산업 회장 박영주, 활발한 창작 활동과 함께 대학 강단에서 후학 양성에 정성을 기울여 온 시인 정현종 등 3명이 수훈한다. 소설가 이문열은 ‘젊은 날의 초상’,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등, 활발한 창작 활동을 펼치며 한국 문학역사 이래로 가장 많은 2,800만여 부의 책을 판매해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로 손꼽힌다.한국 현대문학의 올바른 가치 정립에 힘써 온 한국문학진흥재단 이사장 성기조, ‘한국의 1세대 큐레이터’ 한국문화교류연구회 대표 박래경, 국립중앙박물관과 청와대 본관 등 수많은 건축물을 남긴 우리나라 대표 건축가 목천김정식문화재단 이사장 김정식, 서울바로크합주단 지도자 및 오케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아이유의 새 앨범 '챗셔'에 수록된,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에서 영감을 받아 아이유가 노랫말을 직접 쓴 '제제(Zeze)'로 불거진 논란이 유명 작가·논객의 가세로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다. 도서출판 동녘은 지난 5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아이유가 가사에서 소설 속 다섯 살 어린이 제제를 성적 대상으로 묘사했고, 앨범 재킷에서는 망사스타킹을 신기는 등 잘못된 해석을 했다"고 비판했다. 동녁 측은 "제제는 가족에게서도 학대를 받고 상처로 가득한 아이다. 지금도 상처받고 있을 수많은 제제들을 위로하기 위한 책"이라며 "표현의 자유도 대중들의 공감하에 이뤄지는 것이다. 다섯 살 제제를 성적대상으로 삼았다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아이유는 이튿날인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 가사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아이유는 "저는 맹세코 다섯 살 어린아이를 성적 대상화하려는 의도로 가사를 쓰지 않았다. 가사 속 제제는 소설 내용의 모티브만을 차용한 제3의 인물"이라며 "하지만 제 음악을 들으신 많은 분들의 말씀을 듣고 제 가사가 충분히 불쾌한 내용으로 들릴 수 있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영화 '사도'에서 정조(소지섭)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문근영)의 회갑을 축하하기 위해 성대하게 베풀었던 연회가 사도세자의 슬픈 이야기가 깃든 창경궁에서30일 오후 재현됐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국립국악원이 주관하는 이번의 '전통예술 고궁공연 궁중연례악 왕조의 꿈, 태평서곡'은 31일까지창경궁에서 펼쳐진다.문체부와 문화재청 관계자는 "찬란하고 독창적인 전통문화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한국 전통문화를 국가 브랜드로 삼아 세계 속에 널리 알리기 위한 시범 사업으로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창경궁에서 화려하게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고품격 조선 왕실의 음악과 춤을 공연으로 만든 작품으로서, 공연에는 총 180여 명이 출연하고 있다.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은 220년 전(1795년) 수원 화성에서 연행되었는데, 본래의 회갑연이 공연으로 제작되어 창경궁에서 공연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창경궁은 최근 다시 조명받고 있는 ‘사도세자’의 삶이 이루어진 곳으로서 이번 공연의 두 주인공인 정조가 태어나고, 혜경궁 홍씨가 승하한 곳이기도 하다. 정조는 역대 조선의 왕들 중 악학에 조예가 깊었던 왕으로서 그가 마련한
(서울=미래일보) 지난 23일 오후 7시, 서울 양재동 ‘더 K-호텔’에서 광복 70년 주년을 기념하고 위안부 할머니와 전쟁피해자 등을 기리는 ‘달-편지의 날’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윈드버드 프로덕션의 황지은 감독이 지난 3년간 10여 개국 32개 도시를 다니며 제작한 위안부 다큐 영화 '달의 편지' 프리뷰를 겸했는데, 위안부 할머니와 관계자들도 참석해 아픈 역사를 뒤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젊은 세대들에게 잊혀지고 있는 역사 의식을 일깨우고 아픈 기억이지만 알아야 할 역사가 있음을 보여주고자 했다. 주최 측은 ‘달-편지의 날’ 행사를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새로운 주제와 기획을 가지고 페스티벌 형식의 행사를 열 계획이다.이번 행사를 기획한 황지은 감독은 ‘전쟁’이라는 인류의 가장 큰 아픔을 화두로 2차세계대전 당시의 위안부, 근로정신대 등과 중동 전쟁, 베트남 전쟁 등 세계 곳곳에서 벌어졌고 진행되고 있는 전쟁과 테러 등을 다룬 다큐 영화 ‘달의 편지’를 소개했다.‘달의 편지’ 제작을 위해 황 감독은 지난 3년간 위안부 할머니들을 수 없이 인터뷰하는 것은 물론이고 남아프리카, 아프가니스탄, 중국 난징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미당 서정주 시인 탄생 100주년을 맞은 가운데 22일 서정주 시인의 시혼을 조명하기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사단법인 한국현대시인협회(이사장 손해일)는 22일 오후 서울 ‘문학의집·서울’에서 '미당 탄생 100주년 기념 세미나-미당 서정주 시혼 청산에 깨어나다'를 열고 문인 200여명과 관련 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미당 시의 특징과 문화적 업적을 재조명했다.1915년 일제치하에서 태어난 서정주 시인은 국내 대표적인 서정 시인으로 박목월 시인과 함께 근대 한국 문학의 양대 시 산맥을 이뤘다. 우리나라의 시문학 발전에 크게 공헌했지만, 친일 행적 등이 문제시 되면서 그의 대표시인 ‘국화옆에서’가 교과서에서 삭제되는 등 혼란을 겪기도 했다.손해일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미당 시인은 한국시의 대통령이라 할 수 있지만, 최근 친일 시 몇 편이 알려지면서 교과서에서 빠지고, 일부 평론가나 좌경 평론가에게 매도당하는 걸 볼 때 가슴이 아프다”며 “공은 공이고, 작품은 작품이다. 공과 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문효치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은 축사에서 스승인 서정주 시인과 얽힌 일화를 소개하면서 “그분(서정주)은 티 없이 맑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저작물을 간행하기 위해 판각한 목판인 '한국의 유교책판'과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기록물'이 9일(현지시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에 등재됐다.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The International Advisory Committee)는 지난 4∼6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제12차 회의를 열어 한국의 유교책판과 이산가족 생방송 기록물을 심사해 '등재 권고' 판정을 내렸고,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이를 추인해 등재가 확정됐다.한국의 유교책판은 305개 문중에서 기탁한 책판 718종 6만4천226장으로 구성된다. 내용은 유학자의 문집, 성리학 서적, 족보·연보, 예학서(禮學書·예법에 관한 책), 역사서, 훈몽서(訓蒙書·어린아이를 위한 책), 지리지 등이다.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기록물은 KBS가 1983년 6월 30일부터 11월 14일까지 생방송한 비디오테이프, 담당 프로듀서의 업무수첩, 이산가족이 작성한 신청서, 일일 방송진행표, 큐시트, 기념음반, 사진 등 2만522건의 자료를 포함한다.전담인력 1천641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서울시는 지난해 7월 국어 사용 조례를 제정하여 시 국어 정책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데 이어, 제569돌 한글날을 맞아 앞으로 5년 간(2015~2019) 시 국어 정책의 청사진을 담은 '서울특별시 국어발전 기본계획'을 수립, 시행한다고 밝혔다.시는 작년 9월부터, 한글(국어) 시민단체, 대학, 연구기관, 작가 등 외부 전문가와 시 국장급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국어바르게쓰기위원회를 중심으로 분기별 정기 회의를 개최하고 사업 추진 부서의 의견을 수렴하여 기본계획을 마련하였다. 이번 기본계획은 소통 확산과 국어(한글)의 문화 발전을 이끌기 위해 시 역량을 종합하고 과제별 예산과 추진계획을 포함하여 실행력을 담보한 것이 특징이다.국어발전 기본계획은 ▲공공언어 개선을 통한 시민 소통 활성화 ▲국어 사용 환경의 개선 ▲국어(한글)의 발전과 보전을 위한 노력 등 3가지 추진 목표를 기반으로, 9개 분야, 18개 실천 과제로 구성되어 있다.시는 시민소통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알기 쉬운 행정용어의 사용 확대, 자치 법규의 용어 정비 등 공공언어 개선을 추진한다.그동안 서울시는 어려운 한자어나 외래어 등을 순화한 서울시 순화어를 선정하고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의 영광은 벨라루스의 여성 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Svetlana Alexievich, 67세)에게 돌아갔다. 8일(현지시간) 스웨덴 한림원은 "우리 시대의 고통과 용기를 보여주는 기념비적인 다음(多音)의 작품을 써왔다" 알렉시예비치를 수상자로 발표했다. 사라 다니우스 한림원 신임 사무총장은 "알렉시예비치는 저널리즘의 형식을 초월해 새로운 문학 장르를 개척했다"며 "그것이 진정한 성취"고 평가했다. 이어 "그녀는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사람들의 역사를 우리에게 전해준다"며 "그녀가 우리에게 선사하는 것은 '감정의 역사'"라고 표현했다.알렉시예비치는 1948년 5월 우크라이나 서부 스타니슬라브(현 이바노-프란코프스크)에서 벨라루스인 아버지와 우크라이나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벨라루스국립대 언론학과를 졸업한 후 여러 신문사와 잡지 기자로 일한 경력을 바탕으로 2차 세계대전,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 소련 붕괴 체르노빌 사고 등 극적인 사건을 겪은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글로 옮겨 ’목소리 소설’(Novels of Voices)로풀어냈다. 1985년 전쟁을 겪은 여자들의 독백으로 이뤄진 책 '전쟁은 여자의 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질마재의 신화로 타올라 국화 향기에 묻혔던 미당 서정주 시인의 시혼이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새롭게 깨어난다.1915년 일제치하의 어둠을 안고 태어난 미당 서정주 시인은 서정시의 절정을 노래하고 한국의 전통과 설화를 되살려 우리에게 가장 뜨거운 시인으로 우뚝 섰으며, 박목월 시인과 더불어 근대 한국 문학의 양대 시(詩) 산맥을 이뤄 시문학 발전에 공헌하였으나 그 공적만큼의 오점을 남겨 신화 탄생지인 질마재에 묻힌 뒤 영욕의 세월을 보내는 것도 사실이다. 올해 미당 서정주 시인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사단법인 한국현대시인협회(이사장 손해일) 관계자는 8일 "본 협회의 초대회장을 역임한 미당 서정주 시인의 시혼을 깨워 이 땅에 다시 질마재의 신화를 재현하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또 한국현대시인협회 손해일 이사장은 "이번 본 협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미당 탄생 100주년 기념 세미나'는 미당 선생 사후 15년이 지나는 동안 작품이 각종 교과서에서 삭제되고 길러낸 일부 제자들로부터 외면 받는 등 구구절절 시비가 잦았던 이유를 밝히고 문학적인 업적을 일깨워내려는 대대적인 작업이다"라고 말했다.이번 세미나에서는 오는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노벨상의 시즌이 돌아왔다. 노벨상위원회는 5일 노벨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12일 노벨경제학상까지 6개 분야의 수상자를 발표한다. 역시 가장 관심이 가는 분야는 ‘노벨상의 꽃’으로 불리는 노벨문학상이다. 최근 해외 온라인 도박사이트가 후보자의 배당률을 공개하면서 관심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노벨문학상 발표 날짜는 아직 미정이지만 매해 10월 목요일에 발표해온 관례에 따르면 오는 8일 발표가 유력하다.8일 밤(한국시간) 수상자 공개가 예상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여성 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와 ‘영원한 유력 후보’ 무라카미 하루키, 아프리카 현대문학의 대표 주자 응구기와 시옹오 등이 전문가와 도박사들 사이에서 자주 거론된다. 한국의 고은 시인도 포함돼 있다.알렉시예비치는 6일 오전 현재 영국 온라인 도박사이트 래드브록스(ladbrokes.com)에서 배당률 5대 1로 가장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꼽힌다. 저널리스트 출신인 그는 체르노빌 원전 사고를 경험한 사람들의 증언을 담은 ‘체르노빌의 목소리: 미래의 연대기’, 전 세계 200만 부가 팔린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가 대표작이다. 노벨문학상 후보의 단골 손님인
서울=미래일보)장건섭 기자 = 오는 9일 한글날을 앞두고 '한글문화큰잔치'가 5일부터 광화문 등 도심 일대에서 풍성하게 펼쳐진다.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다 함께 즐기는 한글'을 주제로, 특별기획전과 공연, 전시, 체험, 학술행사 등 행사들이 광화문 일대와 용산 국립한글박물관 곳곳에서 열린다.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정신과, 한글의 우수성 및 과학성을 함께 되새기고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서울 광화문 중앙·북측광장, 세종로 공원, 국립한글박물관 등을 중심으로 열릴 예정이다. 5일부터 광화문 광장 일대에선 한글 꾸밈전과 디자인 전시, 공연과 휘호경진대회, 학술대회 등이 잇따라 열린다. 한글박물관은 이날 기획특별전 개막에 이어 '디지털세상의 새이름'을 주제로 한 기획전시와 상설전시인 '한글이 걸어온 길'을 선보인다. 앞서 지난달 15일부터 열린 특집전 '꼴꼴꼴 한글디자인'도 11일까지 열린다. 8일 광화문 광장에서는 본 행사에 앞서 전야제가 막을 올린다. 한글 반포식 재연과 홍보 동영상 상연, 한글 창제를 기리는 다양한 공연 행사와 KBS 라디오 '김성주의 가요광장' 특집 편성 등 볼거리를 마련했다. '레드벨벳'과 '몬스터 엑스', '키섬' 등이 축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예금보험공사가 지난 14일 '월인석보', '하피첩' 등 보물 급 문화재 18점을 공매로 매각해 38억 1,500만 원(건당 평균 2억 1,194만 원)을 보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값으로 측정할 수 없는 귀한 문화재들이 국가와 공공으로 들어왔음에도 1점당 평균 ‘2.1억 원’ 때문에 공매로 나왔던 것이어서, 과연 이와 같은 공매가 적절한 것인지 논란이 되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강기정 의원./미래일보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강기정 의원이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14일 보유 중이었던 19점의 보물급 문화재 중 18건을 공매로 매각했다. 이들 문화재는 검찰이 지난 2011년 김민영 전 부산저축은행 대표로부터 압수하여, 예금보험공사가 인계 받아 국립고궁박물관 수장고 등에 보관하고 있던 것이다. 이 중에는 세종이 직접 지은 찬가인 '월인천강지곡'을 수록하고 있으며 초기 훈민정음의 변천을 확인할 수 있는 보물 제745-3호 '월인석보'(7억 3천만 원), 다산 정약용 선생이 직접 짓고 친필로 쓴 보물 1683-2호 '하피첩'(7억 5천만 원), 조선 최초의 법전
(서울=미래일보) 외교부와 문화재청은 독일 본(Bonn) 국제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World Heritage Committee, 6.28~7.8)에서 현지시각 4일 오전 12시에 (한국시간 오후 7시)우리나라가 등재 신청한 익산, 공주, 부여의 '백제역사유적지구(Baekje Historic Areas)' 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최종 등재됐다고 밝혔다.세계유산위원회는 유네스코 세계유산(문화, 자연, 복합)목록 등재 여부를 최 종적으로 결정하는 정부간위원회(21개국으로 구성)로서, 우리나라는 2013~17년 임기 위원국(2013.11월 위원국 당선)으로 참여 중이다.▲백제역사유적지구ⓒ문화재청정부는 이번 위원회에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 나선화 문화재청장을 공동수석대표로 외교부, 문화재청, 전북도(도지사 송하진), 충남도(도지사 안희정), 익산시(시장 박경철), 공주시(시장 오시덕), 부여군(군수 이용우),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이코모스한국위원회 등 100여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파견했다.이로써 대한민국은 1995년 석굴암, 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등 3건이 처음으로 등재된 이래 창덕궁과 수원화성(1997년), 경주역사유
(부산=미래일보) 아시아 영화시장의 산업현황을 분석하고 세계화를 위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장이 부산 해운대에서 마련된다. 부산시는 아시아 영상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2015 아시안영상정책포럼’과 ‘부산국제필름커미션·영화산업박람회’(Busan International Film Commissions, 이하 BIFCOM 2015)가 10월 3일부터 10월 6일까지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2015 아시안영상정책포럼’은 10월 4일부터 10월 5일까지 양일간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부산시와 아시아영상위원회네트워크(Asian Film Commissions Network, 이하 AFCNet)가 공동주최하고 부산영상위원회가 주관하여 열린다.장건섭 기자 i24@daum.net
(대전=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사직대제보존회(이사장 이태섭)는 오는 10월 4일 오전 12시부터 사직단(서울 종로구)에서 2015년 사직대제(社稷大祭)를 봉행(奉行)한다. 사직대제는 토지의 신(社神)과 곡식의 신(稷神)에게 올리는 제례로, 종묘대제(宗廟大祭)와 함께 가장 크고 중요한 국가의례였다. 사직대제는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중단되었다가 전주이씨대동종약원에 의해 1988년 복원되었고, 2000년 10월 중요무형문화재 제111호로 지정되어 매년 가을에 봉행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왕과 문무백관이 궁을 나서 사직단으로 향하는 모습을 재현한 어가행렬이 오전 11시에 덕수궁을 출발하면서 시작된다. 어가행렬이 사직로를 거쳐 사직단에 도착하면 12시부터 제례(祭禮)와 제례악(祭禮樂), 일무(佾舞)가 함께 진행되는 사직대제가 봉행된다. 한편, 올해는 사직대제를 쉽게 이해하고 미리 만나볼 수 있도록 사직대제 하루 전날인 10월 3일 오후 7시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서도식) 주관으로‘2015 사직 제례악 야간공연’을 특별 기획공연으로 개최한다. 사직의 선율, 신을 깨우다를 제목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주변의 인왕산 경관과 사직단의 야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