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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모, 피천득 산책로 따라 흐르는 시의 물결 '제345회 시낭송 힐링콘서트' 개최

5월 31일(토)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피천득 좌상 옆 산책로
문학과 음악, 자연이 어우러지는 따뜻한 재능나눔 무대
일상 속에 핀 문학의 향기,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문학과 자연, 나눔이 어우러진 특별한 문화행사인 '제345회 피천득 산책로의 낭만 – 시낭송 힐링콘서트'가 오는 5월 31일(토)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피천득 좌상 옆 산책로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아름다운 리더들의 모임(아리모, 회장 국혜숙)'이 주최하고, 서초구 자원봉사센터와 금아피천득기념사업회가 협력하는 순수한 재능나눔 봉사 프로젝트로, 시를 사랑하는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행사는 오후 3시부터 ▲시 산책로 청소 캠페인 '쓱싹쓱싹' ▲시낭송과 음악 연주가 어우러진 본 공연 ▲참가자들과 함께하는 ‘행운을 잡아라’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순서로 꾸며진다.

아리모는 2006년 창립 이후 340회 이상 정기 힐링콘서트를 개최하며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시낭송 공연과 재능나눔 활동을 지속해온 비영리 문화봉사단체다. 이번 345회 공연은 시인 피천득의 정신을 기리고, 서초구의 대표 명소 피천득 산책로를 배경으로 문학과 환경, 예술이 어우러지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한경희 아리모 총무의 사회로 시작되며, 첼리스트 이소영의 바흐 '부레' 첼로 독주를 시작으로 국혜숙 회장의 인사말, 유자효 전 한국시인협회 회장의 축시 낭송 등이 이어진다. 이어 피천득 선생의 대표 작품과 국내외 명시들이 다양한 예술시 낭송 무대로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무대는 음악과 시낭송이 조화를 이루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으며, 국혜숙, 구인순, 김용덕, 심찬섭, 윤영숙, 유한권, 이완우, 정미향, 한경희, 한정원 등 아리모 소속 시낭송 애호가 및 전문 시낭송가들이 출연하며, 바이올리니스트 정연아(서울APIS 10학년)이 협연하는 '쇼스타코비치 왈츠' 특별 연주도 준비되어 있어 감동을 더한다.

시 '오월', '불을 질러라', '사랑하는 까닭', '내 나라 대한민국' 등 감성 가득한 시편들이 낭송될 예정이며, 이들 작품은 산책로를 찾는 시민들에게 문학의 향기와 마음의 위로를 전할 것이다.

국혜숙 회장(수필가·시낭송가)은 "피천득 산책로의 낭만은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계속될 예정"이라며, "아름다운 시와 음악이 함께하는 문화 나눔이 지역사회에 감동과 희망을 전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환경정화 활동 참여 시 자원봉사시간 인증도 받을 수 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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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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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브랜드 총괄관'에 강철원 전 정무부시장 내정설…민주당 서울시당 "서울의 자존심 훼손" 강력 반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이하 민주당 서울시당)이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의 '서울브랜드총괄관' 임명 가능성을 두고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7월 12일 발표한 서면브리핑에서 민주당 서울시당은 "서울의 브랜드를 뇌물 전과자이자 '명태균 게이트' 수사 피의자에게 맡기려는 시도는 서울시민의 자존심과 명예를 짓밟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앞서 언론 보도에 따르면, 강 전 부시장은 이르면 다음 주 서울시 시장직속 브랜드 총괄 책임자로 임명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민주당 서울시당은 "강 전 부시장은 2012년 양재동 파이시티 인허가 청탁 대가로 금품을 수수해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인물"이라며, "최근에는 '명태균 게이트'로 알려진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피의자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최지효 민주당 서울시당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미 '명태균 게이트'와 관련해 서울시청이 압수수색을 당하는 등 시민과 공무원 모두에게 치욕을 안긴 바 있다"면서 "그럼에도 또다시 의혹으로 얼룩진 인사를 서울 브랜드의 책임자 자리에 앉히는 것은 또 다른 오만의 결정판"이라고 말했다. 최 부대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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