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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중국인협회, 개소식 및 '중국 문화예술의 밤' 성황리에 개최

한중 문화교류의 새로운 이정표… 지역 다문화 공존과 문화다양성의 중심으로 부상

(전주=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전북 지역에서 중국 교민 사회와 지역 사회 간의 문화·예술 교류를 이끄는 새로운 플랫폼이 공식 출범했다. 전북중국인협회(초대회장 주춘매)가 5월 1일(목) 오후 6시 30분, 전주시 덕진구 우진문화공간에서 개소식을 갖고 '중국 문화예술의 밤'을 연계 개최하면서, 지역 내 다문화 공존과 국제 교류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했다.

이번 행사는 전북지역에 거주하는 중국 동포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지역 공동체와의 문화적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개소식에는 주한중국대사관 관계자, 전북 지역 주요 인사 및 지역 정치인, 문화예술계 인사, 전북 지역 시민과 중국 교민 등 3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문화로 하나 되는 감동적인 시간이 이어졌으며, 한중 우호와 문화교류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1부: 협회의 출범을 알리는 공식 개소식과 업무 협약

행사 1부는 전통 중국 악기 '고쟁(古筝)'의 식전 연주로 막을 열었다. 이어 주춘매(朱春梅) 전북중국인협회 초대회장이 단상에 올라 공식 개회사를 발표했다.

주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은 단순한 개소식이 아니라, 전북 지역에서 중국 교민들과 지역 사회가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새로운 역사의 출발점"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주 회장은 "전북중국인협회는 화이부동(和而不同), 즉 다름 속의 조화를 존중하는 정신으로 한국 사회와 중국 동포가 함께 어울려 사는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주 회장은 이어 "문화예술은 언어를 뛰어넘는 교감의 수단이며, 오늘 이 자리가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배우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주 회장은 또 "협회는 앞으로 지역사회와의 다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조화롭고 따뜻한 공동체를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역 내 중국 동포들의 권익 보호는 물론, 다문화 공존과 지역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중화인민공화국 주광주총영사관의 구징치(顧景奇)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협회가 중국 동포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길 바라며, 총영사관도 정착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히고, ▲한중 우호관계 강화 ▲문화교류의 지속성 ▲지역 사회 기여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강조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영상 축사도 전해졌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는 "전북중국인협회의 출범은 전북이 다양한 문화를 포용하는 글로벌 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한중 교류와 우호 증진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지역 내 다문화 공동체의 상생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김이재 전북도의원 및 국주영은 전북도의원도 "지역 내 외국인 공동체와의 소통은 지역사회의 다양성과 포용력을 높이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전북도가 국제교류와 다문화 정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모두 전북내 외국인 공동체와의 협력과 교류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개소식 직후에는 전북중국인협회와 전북지역 17개 기관·단체 간의 다문화 및 문화예술 협력 업무협약(MOU) 체결식이 진행됐다. 협약에는 우석대학교 공자아카데미, 원광대학교 공자학원, 전북베트남인회, 아시아이주여성센터 등 다양한 민·학·관 조직이 참여해 실질적 연대를 약속했다.

2부: '중국 문화예술의 밤'… 문화가 만든 감동의 무대

행사 2부는 쑤첸시(宿遷市)에서 초청된 '샤오다제 여성합창단'의 공연으로 본격화되었다. 개막곡 '나를 저 동산 정상에 데려다줘(带我到那东山顶上)'를 시작으로 '천년의 기다림', '후타오 자쯔(호두까지)', 'Bring Me Little Water', 'Hero', '번푸(달려가다) 등 감성을 자극하는 합창 공연이 이어졌다.

샤오다제 여성합창단은 중국 소수민족 자치지역 및 다국적 무대에서 활동해온 전문 여성합창단으로, 음악을 통해 문화 간 경계를 허물며 감동을 이끌어냈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과 교민들은 공연 내내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샤오다제 합창단은 2018년 6월 창단된 이후 대중가요 편곡 합창부터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국내외 다수의 합창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총 48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쑤첸 샤오다제 합창단은 탁월한 음악성과 예술적 표현력을 바탕으로, 오늘날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여성합창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무대는 전북대학교 음악학과와 전북중국인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이화동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한국음악과 교수와 니쥔제(倪俊杰) 쑤센시 음악가협회 회장의 지도 아래, 지휘자 루밍징(卢明静), 기획자 호관남(胡冠南)·유역준(刘译骏)의 주도로 풍성하게 꾸며졌다.

다양한 곡들로 구성된 합창 공연은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감탄을 자아냈으며, 한중 양국의 문화적 교류에 있어서 상징적인 순간으로 기록되었다.

니쥔제(倪俊杰) 쑤센시 음악가협회 회장은 "이번 한국 공연을 통해 전북 지역 내 중국 문화에 대한 이해가 한층 깊어졌다는 평가가 나오길 기대한다"며 "이는 단순한 문화 공연을 넘어 한국 지역 사회와 중국 동포들 간의 교류와 연대를 확인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 교류, 다문화 포용의 가교 역할 기대

전북중국인협회 관계자는 “이번 개소식을 계기로 협회는 지역 사회와의 실질적 소통과 협력에 집중할 것”이라며 “향후 교육, 복지,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민들의 정착을 돕고 문화적 다리를 놓는 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문화행사 개최와 지역 시민 대상 중국 문화 교육, 다문화 정책 제안 등을 통해 중국 교민 사회가 지역 사회와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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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이름으로 여는 새해… 단테문인협회, 2026년 신년 출범식·임명장 수여식 개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단테의 이름을 문학적 기치로 내건 단테문인협회가 새해의 문을 열었다. 2026 단테문인협회(이사장 이민숙) 신년 출범식 및 임명장 수여식이 지난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문화공간 '온'에서 30여 명의 문인과 문화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도서출판 오선문예의 후원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이현경 상임이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단테의 문학 정신을 현재의 창작과 교류로 확장해 나가겠다는 협회의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축사에 나선 이승하 전 중앙대 교수(문학평론가)는 단테의 삶과 작품을 통해 문학의 본질을 되짚었다. 이 교수는 "<신곡>이라는 불후의 명작은 단순한 서사시가 아니라 인간의 고통과 구원, 사랑과 성찰을 끝까지 밀고 간 문학적 여정"이라며 "단테는 평생 베아트리체를 마음에 품었고, 그녀의 부재를 통해 오히려 영원한 사랑과 예술의 언어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어 "첫사랑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인간을 고양시키는 정신의 원형"이라며 "단테문인협회가 단테처럼 고통을 회피하지 않고, 시대의 어둠을 통과해 인간과 세계를 사유하는 문학 공동체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오선 이민숙 이사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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