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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청년센터, 장재열 작가와 함께한 '청년, 다시 봄' 개최

청년의 '사회적 고립'에 대한 이해의 폭 넓히고 연결의 진정한 의미 되새겨

(광주=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광주청년센터(센터장 김태진)는 지난 3월 5일, '연결의 힘'을 주제로 장재열 작가를 초빙하여 2025년 '청년, 다시 봄' 1회차 행사를 광주 서구 상무중앙로에 위치한 '토닥토닥 청년일자리카페'에서 개최했다.

'청년, 다시 봄'은 청년의 삶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배제된 정책의제를 발굴하기 위해 광주청년센터와 광주청년정책네트워크가 5년째 함께 기획하고 있는 사업으로 특히 올해 첫 강연은 '광주광역시은둔형외톨이지원센터'와 가수 지드래곤(G-DRAGON)이 명예 이사장을 맡은 공익재단인 ‘저스피스 재단’, 그리고 청년재단이 함께 진행하였다.

이번 강연은 <리커넥트:누구나 한 번은 혼자가 된다>의 저자이자 청년의 마음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을 이어온 장재열 작가가 광주청년 및 시민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했다.

작가는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사회적 고립'의 의미에 대해 알아보며 흔히 혼동하고 있는 '고립'과 '은둔'이 개별적으로 인지할 대상이고 각기 그에 맞는 연결의 방식과 차별화된 사회적 자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장재열 작가는 "혼자 있는 시간은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그 속에서도 진정한 사람들과의 연결은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는지"에 대해 전하며, '단순한 관계의 틀을 넘어, 진정성과 소통을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지혜'에 대해 참가자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번 강연에서는 의미 있는 질문을 해준 참여자에게 저자의 친필사인이 담긴 책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였다.

참여 청년은 "고립되기 쉬운 현대 사회에서 '연결'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며, 작가님과 소통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고 전하며 "고립과 은둔에서 벗어나는 다양한 방법들을 알게 되어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청년, 다시 봄'은 올해 총 5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청년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양한 청년 이슈와 새로운 의제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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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가 있는 아침] 권천학 시인의 '아버지의 흔적'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분주한 하루의 문턱에서, 시는 가장 조용하고도 깊은 목소리로 다가온다. '詩가 있는 아침'은 삶의 결에 스며드는 시 한 편을 통해, 잊고 있던 감정의 무늬를 되살리고, 마음속 어딘가 가만히 내려앉은 사연을 불러낸다. 이 코너는 오늘의 시와 함께, 그 시를 더욱 깊이 들여다보는 해설과 감상을 곁들인다. 더불어 시인의 삶과 작품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작가의 프로필도 함께 실어, 한 편의 시가 품고 있는 넓은 맥락과 울림을 전달하고자 한다. 만약 이 지면을 통해 함께 나누고 싶은 시가 있다면, 누구든 추천해도 좋다. 추천된 작품은 검토 후 본 코너를 통해 소개할 수 있다. 시는 삶을 바라보는 또 다른 눈이며, 이 아침, 그 눈으로 하루를 다시 열어보려 한다. [편집자 주] 아버지의 흔적 - 권천학 시인 무적함대였던 등판과 막강했던 어깨가 아버지였다 힘없는 두 다리 사이, 습하고 냄새나는 아버지의 부자지를 주물럭거려가며 내가 태어난 DNA의 통로가 되어준 흔적과 씨앗주머니의 주름 사이사이를 닦는다 퀴퀴한 역사의 어두운 길을 더듬어 들어간다 초점 없는 시선으로 그윽하게 나를 들여다보시는 아버지, 부끄러움도 없다 어쩌면 아버지는 지금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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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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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브랜드 총괄관'에 강철원 전 정무부시장 내정설…민주당 서울시당 "서울의 자존심 훼손" 강력 반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이하 민주당 서울시당)이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의 '서울브랜드총괄관' 임명 가능성을 두고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7월 12일 발표한 서면브리핑에서 민주당 서울시당은 "서울의 브랜드를 뇌물 전과자이자 '명태균 게이트' 수사 피의자에게 맡기려는 시도는 서울시민의 자존심과 명예를 짓밟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앞서 언론 보도에 따르면, 강 전 부시장은 이르면 다음 주 서울시 시장직속 브랜드 총괄 책임자로 임명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민주당 서울시당은 "강 전 부시장은 2012년 양재동 파이시티 인허가 청탁 대가로 금품을 수수해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인물"이라며, "최근에는 '명태균 게이트'로 알려진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피의자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최지효 민주당 서울시당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미 '명태균 게이트'와 관련해 서울시청이 압수수색을 당하는 등 시민과 공무원 모두에게 치욕을 안긴 바 있다"면서 "그럼에도 또다시 의혹으로 얼룩진 인사를 서울 브랜드의 책임자 자리에 앉히는 것은 또 다른 오만의 결정판"이라고 말했다. 최 부대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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