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서필현 감독이 최근 낯설지만 누군가는 꼭 해야 하는 이야기, 현대사회에서 널리 발생하는 사회문제인 가정 내 성폭력, 범죄, 복수 등을 다룬 영화 '내 안에 나'(각본·감독·촬영 서필현, 제작 필컴퍼니)의 제작을 완성하고 공개 시사회를 개최한다.
서필현 감독의 해외 영화제 두 번째 출품 작품인 영화 '내 안에 나'의 공개 시사회는 26일 오후 2시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 제4관에서 개최된다.
정재연, 정주흥, 이정주, 이성근, 김현정, 신희진, 이정주, 김초림, 조경현, 임주연, 김은남, 박성우, 정우민 등이 출연하는 이번 영화 '내 안에 나'를 연출한 서필현 감독은 서울예술대학교 영화과 졸업하고 1995년 감독으로 데뷔 후 영화 '캉캉69' 외 20편을 연출해 온 중견 감독이다.
현재 영화사 필컴퍼니 대표를 맡고 있으며, 부산국제영화제 출품 차기 작품인 영화 '거룩한 물고기'를 연출·제작 중에 있다.
사이코패스의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범죄자의 80% 이상 된다고 한다. 사이코패스는 타고 나지만 누구나 흉악한 범죄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정서 색맹이라고 할 수 있는 사이코패스는 가정에서 훌륭한 교육과 통제를 받더라도 근본적으로 변하지는 않지만, 인간의 정서를 학습할 수는 있다.
학습받은 사이코패스는 범죄자로 타락할 위험이 훨씬 적다. 어른 되면 유전적 영향 커져 어렸을 적에는 유전적 영향이 20∼40%이지만 어른이 되면 40∼60%가 유전자의 지배를 받는다.
어렸을 적에는 가정이나 학교 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지만, 성인이 돼 독립된 환경에 놓이게 되면 유전자가 더 심화한다고 한다.
식욕이나, 성적 욕구를 참지 못하고 성범죄가 빈곤하게 사회에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으며 유전적으로 타고난 본질이 나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지만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영화 속 성우는 자신의 본질과 싸우지만, 성적 욕구를 이기지 못하고 한 가족의 행복을 파탄시킴으로 위험한 사회의 혼란이 가속화되고 있다.
엄마는 귀하게 키운 사랑하는 딸을 무참히 짓밟힌 그놈을 찾아, 딸에 대한 복수를 하게 된다. 하지만 또 다른 성범죄에 놀라게 된다.
어느 봄날 벚꽃이 만개하여 성당 주변을 꽃밭으로 만들어져 있는 성당 안에서 미사를 보고 나오는 연우. 짝사랑하는 현민이가 연우에게 장미꽃을 선물한다.
연우는 장미꽃 향기를 맡으며 내일 도서관에서 만남을 약속하며 저녁노을이 지는 언덕을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연우, 얼굴에는 해 맑은 미소가 바람을 가른다.
어두운 그림자와 엄마의 비명에 놀래 자전거에서 내려 현관으로 들어간다.
엄마는 괴한(상우)과 싸우며 연우에게 도망가라고 소리치지만, 속수무책으로 방으로 끌려가는 모습을 보고 엄마는 달려가 잡으려고 했으나 문이 닫히자 소리를 지르는 엄마의 소리 그 후로 연우는 정신적인 치료를 받게 되며, 엄마는 딸에 대한 복수를 하기 위해 불법무기 권총을 소지하며 상우를 찾아다닌다.
상우는 성폭력으로 교도소에서 나와 딸을 만나게 되며 딸에게 나는 향수 냄새를 맡으며 견디기 힘들어한다.
상우는 자신도 이기지 못하는 근본 본질 때문에 딸을 보호하기 위해 가족 하고도 별거 중이다. 하지만 딸을 유괴하게 되며 임신까지 하게 된다.
연우 엄마는 숨어 있는 상우를 찾아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신부는 "죽기 전에 회개하면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모든 죄를 사하여 준다고 용서를 빌라"고 한다.
하지만 상우는 원하지 않는 근본적인 사이코패스를 죽이기 위해 기도를 하며 내 자신과 싸울 때 근본을 왜? 바꾸지 못 했냐고 반문한다.
상우는 이대로 죽는 것이 더 진실한 그것으로 생각한다며. 이제야 자유를 찾았다고 한다.
이 영화에서 상우는 자신의 삶에서 벗어나려고 애쓰면서, 진실을 인식하고 자아구조를 이루는 과정을 겪게 된다. 이는 상우가 자신의 근본 본성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음으로써,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을 선택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상우는 결국 자유를 찾게 되는데, 이는 그가 자신의 삶에서 벗어나지 않고 자아구조를 이루게 된 것을 의미한다.
이 작품에서 감독은 사회문제와 개인적인 문제를 결합하여, 인물들의 삶을 다룸으로써, 관객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고, 사회적 이슈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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