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연수 시인(문학박사)은 이번 시집 해설을 통해 "고통의 속살이 피운 꽃의 세계와 자유를 향해 피어나는 시적 담론을 그려내고 있다"고 평했다.

정연수 시인은 이어 "조대연 시인은 명사에다 동사를 맛깔나게 곁들여 독자의 마음을 움직이고, 시의 세계를 확장하는 재질을 지녔다"며 "시인의 말에서 '언어의 유희가 좋아/각이 있는 말 깔끄러운 말 다듬어 쓴/서정의 언어가 나비로 되어 훨훨 날아가'라고 적은 까닭을 알겠다"고 했다.
정연수 시인은 계속해서 "시의 제목에서부터 그 '정감의 꽃내음'이 전해지고, '언어의 놀이'에 맛을 들인 시인의 창작 관점이 엿보이니 말이다"라며 "이번 시집에선 ▲꽃을 노래하는 시인, ▲아픔과 슬픔 등 고통의 속살을 노래하는 시인, ▲자유와 희망을 노래하는 시인의 특성이 드러난다"고 했다.
정 시인은 그러면서 "시집 전편은 꽃을 중심에 놓고 다양한 삶의 방식을 풀어가고 있다"며 "그 꽃을 통해 드러나는 지향점은 고통의 속살을 통해 자유와 희망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시인의 의지를 반영한다"고 평했다.

조대연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도 어렵게만 생각하는 철학을 꽃을 소재로 한 시편들을 통해 접근하고 해석함으로써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고 있다.
공학도인 시인은 오늘날은 지식의 경계가 무너지고 자연과학과 공학, 인문학이 융합하여 새로운 분야가 창조되는 시대로 인식하고 있다. 시인은 이러한 인식의 바탕 위에서 누구나 관심 있는 꽃을 통한 철학적 사유를 쉬우면서도 예리한 시편으로 토해내면서 시인만의 시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독자는 꽃에 녹아든 철학의 영역을 꽃을 매개로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임으로써 시와 철학의 세계를 동시에 만나볼 수 있다.
조대연 시인은 "철학은 어렵고 먼 대상이 아니라 빚어내기에 따라서는 꽃의 시 노래 한 편에도 그 모든 것을 담아낼 수 있다"면서 "이 시집을 계기로 철학을 아름답고 편안하게 접할 계기가 되어 행복의 꽃빛으로 닮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왜냐하면, 공학과 자연과학 및 인문학의 지식을 융합하는 패러다임으로 문화, 과학, 기술 등이 발전하고 있으며, 사회 전반적인 분야에서도 또한 지식의 경계 없이 융합되어 창조되는 대변혁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시인은 이 시대의 변화에 순응하여 이공학의 양자물리학과 동·서양의 철학으로 아울러 융합하는 신지식을 흥미로움과 행복한 마음으로 탐구하였다.
그리고 난해함으로 간주 되는 철학의 편견을 깨고 읽기 편안한 시어와 서정적인 꽃의 노래를 통해 <마음을 살포시 포개어 얹어>의 시들을 집필하였다.
조대연 시인은 현재 한국문인협회·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 국제PEN한국본부 회원, 서울문학문인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시집으로 2003년 <삶의 수채화> 출간 이래 <내가 꽃이면 너도 꽃이야>, <슬퍼도 숨지 마>, <사랑의 강>, <달빛 서정을 노래하다> 등이 있다.
조 시인은 그 동안 통일부장관상, 풀잎문학상, 농민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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