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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이외수 작가, 투병 중 25일 별세…향년 76세

빈소 춘천호반장례식장에 마련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소설가 이외수 작가가 투병 중 별세했다.

유족 측은 강원 화천군 감성마을 촌장으로 활동하던 소설가 이외수 작가가 25일 별세했다고 밝혔다. 향년 76세.

고인은 2014년 위암 2기 판정으로 수술을 받은 뒤 회복했으나 재작년 3월 뇌출혈로 갑자기 쓰러진 뒤 최근까지 재활에 힘써왔다.

1946년 경남 함양에서 출생한 고인은 1972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견습 어린이들'에 당선돼 데뷔했다.

이후 1975년 중편소설 '훈장'으로 '세대'지 신인문학상 수상으로 정식 등단한 뒤 장편소설 '들개', '칼', '장수하늘소', '벽오금학도' 등을 비롯해 시집 '풀꽃 술잔 나비', '그리움도 화석이 된다', 에세이 '내 잠 속에 비 내리는데', '하악하악', '청춘불패' 등을 출간하며 집필을 이어갔다.

고인은 출판계 뿐 아니라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을 비롯해 시트콤, 광고계를 넘나들며 문화계 전반으로 영역을 넓혀 활동해왔다.

고인은 특히 170여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트위터 대통령'으로 사회 정치적 소신 발언으로 갑론을박에 휩싸이기도 했다. 올해 1월에는 투병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공개 지지하기도 했다.

2008년 뉴라이트 교과서 문제를 비롯해 김진태 전 의원의 '촛불은 바람이 불면 꺼진다' 발언,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 발언 등에 대해 SNS로 정치적 발언을 가감 없이 쏟아냈다.

고인은 또 강원도와 깊은 인연이 있다. 경남 함양 외가에서 태어난 후 강원 인제군 본가에서 성장한 고인은 춘천에서 30여 년간 지내며 집필하다 2006년 이후 화천군 상서면 다목리 감성마을로 이주해 투병 전까지 지냈다.

고인은 아내인 전영자 씨와 2019년 결혼 44년 만에 졸혼을 선언해 화제를 모았다.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한림대 춘천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을 거둔 고인의 빈소는 춘천호반장례식장 마련될 예정이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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