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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산업

정부, CPTPP 가입 신청서 4월 제출…FTA 네트워크 확대

대외경제정책 추진전략 공개…외환시장 개장시간 연장·역외 원화거래 허용 등 추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정부가 포괄적, 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신청서를 오는 4월에 제출하기로 했다.

또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를 올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90%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25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22년 대외경제정책 추진전략을 공개했다.

정부는 먼저, 신시장 창출을 통해 경제회복을 이끌기로 했다.

이를 위해 CPTPP 가입 추진, RCEP 발효 등 메가 FTA와 신흥국 중심 양자 FTA 확대 등으로 경제영토를 확장한다. 

오는 4월에 CPTPP 가입신청서를 제출하고 향후 FTA 네트워크의 전세계 GDP의 90%까지 확대(지난해 말 85.4%)한다.

아울러, 기본여신약정, 수은 특별계정, 대외채무보증 개선 등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핵심프로젝트 관리, 제3국 공동진출 활성화 등을 추진해 3년 연속 해외수주 300억 달러를 초과 달성한다.

새로운 대외경제질서에 대응하기 하기 위해 대미 첨단산업 공급망 협력, 대중 소통 지속 등 양자협의와, 글로벌 공급망 장관회의 등 다자협의를 활성화하고, 공급망 대응역량을 강화하며 추진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180개품목의 수급안정화방안을 구체화하고 1/4분기에 위기관리매뉴얼을 운영하는 등 경제안보 핵심품목에 대한 위기 대응을 강화한다.

이어, 기술패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적 핵심기술을 육성, 보호하고, 기술표준을 선점하며 국제표준화를 주도한다. 전략적 가치가 높은 중점기술 30~50개 선정 등 기술 육성, 보호를 고도화한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5G,6G, 첨단바이오 등 10개 국가필수전략기술별로 3~5개씩 선정한다.

아울러, 디지털 통상, 탄소국경조정(CBAM), ESG 법제화, 노동규범과 통상정책 간 연계 등 디지털,환경,노동 기준의 강화에 대응해 국내제도를 개선하고 국제논의에 적극 참여한다. 디지털세 도입을 위해 OECD/G20 포괄적 이행체계 논의에 참여해, 다자협정 체결 및 고위급 서명식을 진행한다.

국제협력 강화를 통한 국익 제고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 수자원, 전자정부, 보건 등 우리나라의 강점 분야인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을 확대하고, 비구속성 비율을 높이며 대형 PPP사업을 발굴한다.

EBRD,AIIB와 신규 협력, 해외 개발금융기관과 협의체 신설 등 EDCF 협력채널을 확장하고, 선진국 수준의 개발금융기능 강화를 추진한다. 그린,디지털,보건 EDCF에 전년 목표 대비 50% 확대한 21억 달러를 지원하고 미 DFC, 영 BII 등 해외 개발금융기관과 EDCF간 협력채널을 구축한다.

또한, G20 등 다자회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국제금융기구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인력 진출을 확대한다.

G20 국제금융체제 공동의장국 수행, ASEAN+3 역내금융안전망 강화, OECD 동남아 프로그램 개최 등 국제협력을 적극 주도하고 WB 사업설명회,채용미션, ADB 백신생산 인력양성, IMF 빈곤감축기금 참여, CABEI 한국사무소 개소 등 협력을 확대한다.

국제금융 인프라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 대외 리스크 모니터링 및 시장안정 노력을 강화하고, 해외투자자 적극 소통 등을 통해 대외신인도를 높인다.

외환건전성 제도는 향후 시장여건 등 살펴가며 정상화하고, 비은행권 모니터링 지표, 스트레스테스트 등도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한편, 국제신평사 연례협의, 대면, 비대면 IR 등 해외투자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외환보유액 등 대외건전성 지표를 안정적으로 운용한다.

아울러, 외환거래 환경 변화 등에 대응해 외환거래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추진한다.

국내 개인,기업,금융기관의 외환거래 규제부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도록 현행 외환법령체계의 전면적 개편을 추진하고, 국내 외환시장 거래시간 연장, 해외기관 국내시장 참여 등 외환시장 개선방안을 검토하며 국내외 의견수렴을 추진한다.

향후 분야별 정책 추진실적은 연중 대외경제장관회의/대외경제 안보전략회의를 통해 점검할 예정이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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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시인협회, 오는 17일 '세미나·시상식·출판기념회' 개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국내 대표 시단 단체인 사단법인 한국현대시인협회(이사장 제갈정웅)가 오는 12월 17일(수)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 다리소극장에서 '2025 세미나·시상식·출판기념회'를 연다. 한국 현대시의 역사적 궤적을 되돌아보고, 신진 창작자들과 청년·청소년 문학도들에게 새로운 문학적 동력을 제공하는 자리다. 협회는 "한국 현대시가 축적해온 시간의 지층과, 새로운 세대가 열어가는 미래의 장이 만나는 '문학적 경유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윤숙·김종문 시인 연구'로 문 여는 제1부 세미나 행사는 제1부 세미나로 문을 연다. 올해 세미나는 '한국현대시인협회 역사와 시인 2'를 대주제로, 한국 현대시의 뿌리와 계승을 다시 짚는 자리가 된다. 첫 발표자인 김경식 사단법인 국제PEN한국본부 사무총장은 한국 근대 여성 지식인의 상징적 존재인 모윤숙(1908~1990) 시인을 다룬다. 모윤숙의 시세계는 1930년대 근대 문학의 격변기 속에서 여성 주체성·국제적 감각·민족적 정념이라는 세 축으로 형성되었다. 초기 시에서는 근대적 고독과 자의식, 개인적 감정의 섬세한 결이 돋보였고, 이후에는 자유주의적 시각과 국제적 이슈를 작품 속에 투영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쏘다 …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진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가 지난 11월 8일 서울 노원구 인덕대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대한한궁협회, 인덕대학교, 서울특별시장애인한궁연맹, 함께하는재단 굿윌스토어, 한문화재단, 현정식품 등이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약 250명의 남녀 선수와 심판, 안전요원이 참여해 장애·비장애의 경계를 넘어선 '진정한 어울림의 한궁 축제'를 펼쳤다. 본관 은봉홀과 강의실에서 예선 및 본선 경기가 진행됐으며, 행사장은 연신 환호와 응원으로 가득했다. ■ 개회식, ‘건강·행복·평화’의 화살을 쏘다 식전행사에서는 김경희 외 5인으로 구성된 '우리랑 예술단'의 장구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이준형의 '오 솔레미오'와 '살아있을 때', 풀피리 예술가 김충근의 '찔레꽃'과 '안동역에서', 소프라노 백현애 교수의 '꽃밭에서'와 '아름다운 나라' 무대가 이어져 화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후 성의순 서울특별시한궁협회 부회장의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한궁가 제창이 진행됐다.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한궁 대회는 건강과 행복, 평화의 가치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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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원 의원 "12·3 비상계엄 세력, 약물·고문 통한 진술 강요 계획했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내란세력이 정치인과 시민을 상대로 고문·약물 투입·강압 조사 등을 체계적으로 계획했다는 정황이 11일 공개됐다. 박선원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 부평을)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세력이 작성한 '협상과 설득을 통한 주요 정보 입수 방법' 문건을 제시하며 "단순한 구상표가 아니라 실행을 전제로 한 준비 문건"이라고 밝혔다. 프로포폴·케타민·벤조디아제핀 등 '약물 통한 자백 유도' 검토 문건에 따르면 내란세력은 자백유도제(진정·수면제·향정신성 약물)를 단계별로 투입하는 방식까지 구체적으로 기술했다. 사용 약물에는 ▲ 프로포폴(진정·수면제 계열) ▲ 케타민, 펜토탈 나트륨(마취·진통제 계열) ▲ 벤조디아제핀(향정신성 약물) 등이 포함돼 있었다. 박 의원은 "이 약물들은 불안을 낮춰 저항을 약화시키고 기억을 혼란시켜 진술을 통제하게 만드는 성질이 있다"며 "정치적 목적을 위해 약물을 악용하겠다는 계획이었음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흔적 최소화" 지향한 물고문·모의처형 등 신체적 고문 문건은 의도적으로 외부 상처를 최소화하면서도 극도의 공포와 신체적 고통을 주는 방식을 검토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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