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단법인 꽃차문화진흥협회(회장 송희자)에 따르면 협회의 일본 대표부를 통해 수강생을 모집, 4월과 5월 각각 월 1회 '꽃차클래스'를 개강하고 이어 6월부터는 꽃차 마이스터 자격증 과정을 신설하여 본격적인 한국 꽃차 교육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이번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비대면 온라인 꽃차교육은 한국에서는 송희자(57) 꽃차문화진흥협회 회장이 전담하고, 통역은 국내에 거주 중인 오오야마 미요(大山美代)씨가 전담해준다.
현재 일본에서는 전라남도 명예 홍보대사이기도 한 신카이 미야코(新開ミヤ子, 약선Salon 대표)씨가 꽃차문화진흥협회 일본대표부 대표직을 맡아 '한국꽃차'를 널리 알리고 있고, 쿠리야마 카즈요(栗山和代, 韓和茶style代表)씨가 '꽃차는 한국이다' 캠페인 홍보대사직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단순히 꽃차교육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자격증을 취득한 꽃차 마이스터들이 일본 전역에서 '한국꽃차'에 대한 바람을 일으켜 판매와 수출로도 확대되고, 나아가 한국 꽃차 문화의 일본 진출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꽃차문화진흥협회는 지난해부터 일본, 중국, 에티오피아, 스페인, 터키 등 8개 국가와 교류하며 '꽃차'의 종주국이 한국임을 알리기 위해 '꽃차는 한국이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 교육은 그 성과 중 하나로 꼽힌다.
꽃차문화진흥협회는 또 현재 '한국꽃차' 캠페인 내용을 각 나라의 언어로 번역하여 홍보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부터는 코로나19로 교류가 활발하지 못한 점을 보완하여 온라인 교육을 통한 본격적인 해외 저변확대를 시도할 예정이다.
'색으로 마신다'는 한국 꽃차가 해외 진출의 물꼬를 튼 데는 송 회장의 힘이 무엇보다 컸다.
서울토박이로 유명 호텔의 호텔리어로 활동하던 중 몸이 불편한 시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남편과 함께 1993년 낯선 땅, 전라남도 담양으로 내려온 송 회장은 급격한 환경 변화로 인한 스트레스를 덜기 위해 집 주변 산과 들에 관심을 쏟았고, 그래서 찾아낸 것이 꽃차였다.
송 회장에에게 꽃차는 산삼이나 금은보화와도 같았고, 연구와 시련을 반복한 끝에 모란과 작약, 왜당귀 등 약초꽃에서 때죽나무와 같은 식용나무에서 피는 꽃, 민들레와 개망초, 여뀌 등 야생차까지 모두 160여 가지의 꽃차를 완성해냈다.
꽃차에 대한 정보를 여러 권의 책으로도 펴냈고, 미용과 건강에 모두 좋은 꽃차까지 개발하면서 해외품평회에서도 '메이드 인 담양' 꽃차는 호평을 이어갔고, 5년 전에는 기술교육 수출까지 일궈냈다.

송 회장은 "비록 온라인 교육을 통해지만 코로나19 걱정 없이 국내를 넘어서 해외에서 '한국꽃차' 교육 수강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양질의 교육 컨텐츠를 제공하고자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었다"며 "교육을 통해 한국이 꽃차의 종주국임을 보다 많은 이들이 인식하고 기억하길 바라며, 꽃차를 국제화하는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송 회장은 이어 꽃차문화진흥협회는 지난 2012년 대학의 총장과 교수진, 현직에 있는 꽃차마이스터들에 의해 창립되었다"며 "'꽃차(KKOCHCHA)는 한국이다'라는 캠페인을 통해 꽃차의 세계적 표준 명칭과 의미를 알리는 것은 물론 앞으로 코로나 일상에 지친 여러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꽃처럼 아름답고, 꽃차처럼 향기롭게!(Beautiful like a flower, Fragrant like flower tea!)' 치유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꽃차문화진흥협회는 현재 꽃차마이스터 기초과정인 3급, 심화과정인 2급, 전문가과정인 1급에 대한 자격검정시험을 시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500여 명의 꽃차마이스터 자격증 소지자들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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