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 및 수상레저 등 사고발생 시 신속한 현장 대응을 휘해 29일부터 8월 25일까지 약 2개월간 가평군 북한강변 수상레저시설 밀집지역에 북부특수대응단 특수구조팀을 전진 배치한다고 28일 밝혔다.
수난구조분야 전문구조대원으로 구성된 특수구조팀은 다목적고속구조보트, 제트스키, 잠수장비, 수중탐색장비 등 각종 수난장비를 활용해 적극적인 구조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전진배치 기간 중에는 ▲수난사고 등 피서객 안전사고 발생 시 즉각적 구조활동 ▲북한강 수계 수상레저시설 밀집지역 물놀이사고 예방순찰 ▲신속대응을 위한 거점배치 지원근무 등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특히, 피서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성수기(7월 20일 ~ 8월 18일) 4주간은 수난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매일 집중 예방활동을 강화해 실시할 방침이다.
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경기북부지역에서 발생한 물놀이 사망자 수는 23명으로, 이중 가평지역에서만 61% 가량인 14명의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도내 물놀이 관리지역 100개소 중 35개소, 수상레저사업장 137개소 중 96개가 가평에 몰려있어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여름 휴가철이 행락차량으로 인한 정체로 소방차량 출동이 다소 어려운 시기인 만큼, 사고발생 빈도가 높은 지역에 구조인력과 장비를 근접 배치함으로써 구조현장 도착시간을 단축하고 신속한 구조로 인명피해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본부는 내다보고 있다.
박춘길 북부특수대응단장(직무대리)은 "수난사고는 대부분 안전 부주의에서 오는 만큼 피서객들도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lyjong100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