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9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당권 출마 추미애 "朴대통령 새누리 탈당과 내각 총사퇴 후 중립내각 구성" 요구

"지난 대선은 국정원과 국군사이버사령부가 개입한 유례없는 관권선거"
"당대표 되면 공정한 대선 경선 이끌겠다"
"사드는 백해무익, 배치 재검토 돼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공정한 대선 관리를 위해 박근혜 대통령의 새누리당 탈당과 내각 총사퇴 후 선거중립내각 구성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2일 광주에서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던 추 의원은 이날 후보등록 시점에 맞춰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대선은 국정원과 국군사이버사령부가 개입한 유례없는 관권선거였다. 이번 대선에도 이와 같은 헌정질서 파괴행위가 지속된다면 정권교체의 희망도 사라지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도 무너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의원은 스스로 '필승대표'라고 지칭하며 "분열에 맞서 통합을 지키겠다. 당의 강력한 통합으로 국민이 집권하는 시대를 준비하는 당대표가 되겠다"며 야권통합에 대해서도 말을 이었다.

추 의원은 "많은 분들이 야권통합을 이야기 하지만 우리 당의 강력한 통합이 먼저다. 3자 대결을 한다 해도 이길 수 있는 강한 야당부터 만들어야 한다"며 "정치 공학적 통합이 아닌 국민을 위한 통합, 국민에 의한 통합이 승리하는 야권통합의 대원칙"이라고 밝혔다.

추 의원은 개헌에 대해서도 "국민들의 안전·노동가치·인권·행복추구권·한반도평화를 새롭게 설계하기 위한 새로운 헌법이 필요하다"며 "제7공화국 준비위원회를 만들어 대선승리를 위한 집권정당의 비전을 보여 주고 집권 이후에도 대한민국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혀 개헌논의를 시작할 것임을 선언했다.

추 의원은 내년 대선후보 경선과 관련해선 "공정한 대선후보 경선을 위해 경선 전 과정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겠다"며 "대선 경선 규칙 마련을 위한 원탁회의를 구성해 중립적이고 신망 있는 외부 인사를 참여시키겠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또 "당과 대선후보가 공동으로 집권하고 함께 국정을 운영할 수 있는 동반자적 관계를 정립하겠다"며 "이를 위해 당이 실력 있는 검증된 인재를 발굴해 집권 후까지 국정을 설계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당의 국무위원 추천권을 당헌에 명시하겠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이외에도 ▲민주정책연구원의 대선정책지원 TF 전환 ▲지구당 부활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추 의원은 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탈당과 중립내각 구성 주장과 관련, "지난 총선은 대통령이 직접 '표밭'을 방문해서 배반의 정치 운운하고 선거에 깊숙히 개입한 총선이었다"며 "이런 상태로 내년 대선을 공정히 치를 수 없다고 국민들은 생각하고 있다. 적어도 총선 1년전까지는 공정한 대선을 국민께 약속한다는 의미에서 탈당과 중립내각 구성을 제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 의원은 한반도 사드배치와 관련, "사드 배치는 명백히 반대한다. 사드 배치는 외교·경제·군사적으로 패착이자 실수며 백해무익한 것"이라며 "이것은 차기 정부에서 재검토 돼야한다"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더민주가 사드배치에 대해 전략적 모호성을 취하는 것에 대해선 "사드배치에 대해서는 지난 대표체제에서 당론으로 밝힌 바 있다. 당이 비대위라는 과도체제에서 일시적으로 개인 의견이 표출됐다고 해서 근본적인 당론이 바뀔 수는 없다"며 김종인 비대위 대표체제의 모호성을 에둘러 비판했다.

추 의원은 또 당 대표 선거가 친문 진영의 구애로 흐르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 "저는 한 번도 어느 세력에 가담해 본 적이 없다는 것을 지난 21년간의 제 정치 족적을 통해 증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다른 후보들과 비교한 자신의 강점에 대해선 "정권교체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바닥지지층을 두텁게 해야 하는데, 제가 중심추 역할로서 당의 바닥 다지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분열에 맞서왔고 통합을 해낼 수 있는 것이 저의 장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문재인 전 대표 외 뚜렷한 대선 후보가 보이지 않는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정치라는 것은 언제 어떤 분이 자기 존재를 드러내고 국민의 박수를 받을지 알 수 없다"며 "더민주의 대선 무대는 여러분을 모실 수 있는 게 바람직하고 그 가운데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절차를 통해서 할 것이다. 승자는 패자를 보듬어 안고 패자는 국민만을 바라보며 열심히 뛸 수 있는 단결된 분위기 만드는 것이 당대표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대구 출신이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이 직접 발탁해 정치권에 입문한 이래 야권의 대표적인 여성 정치인으로 입지를 굳히며 ‘추다르크’라는 별명을 얻었고, 여성 최초로 지역구 5선의 기록을 세웠다. 

아래는 기자회견 전문이다.

맞서겠습니다. 지키겠습니다. 새로운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그리고 재외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추미애입니다.

저는 이미 한 달 반 전, 우리당의 심장부 광주에서 국민과 당원께 준비된 정당을 만들어 새로운 민주정부 10년을 열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이후 한 달 반 동안, 지난 2004년 민주당 분열 극복과 통합을 기도하던 삼보일배 그 절박한 심정으로 전국을 누비며 국민과 당원을 만났습니다.

국민과 당원의 손을 잡고 여쭈었습니다. 우리당이 나아갈 길은 무엇입니까? 승리하는 당을 만들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제게 주신 국민과 당원의 말씀은 명료하고 확실합니다. 당당히 맞서고, 지켜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 국민이 승리하는 시대를 열라는 것이었습니다. 저 추미애, 분열에 맞서 통합을 지키겠습니다.

저 추미애는 21년간 정치를 하는 동안 결코 단 한 순간도 분열의 편에 서 본 적이 없습니다. 좌절과 시련 속에서도 정치생명을 걸고 통합을 지켜왔습니다. 분열을 막고 통합을 이뤄내는 것은 추미애 정치의 심장입니다. 추미애가 우리당의 강력한 통합을 만들어내겠습니다. 당의 통합을 위해 당을 바로 세우겠습니다. 당내 분열과 혼란을 부추기는 행위를 막아 신뢰의 당을 만들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야권통합을 이야기 합니다. 그러나 우리당의 강력한 통합이 먼저입니다. 3자 대결을 한다 해도 이길 수 있는 강한 야당부터 만들어야 합니다. 당이 강해져야만 진정한 통합을 이룰 수 있습니다. 이는 지난 4.13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제1당으로 만들어 준 국민의 뜻이기도 합니다.

정치공학적 통합이 아닌 국민을 위한 통합, 국민에 의한 통합이 승리하는 야권통합의 대원칙입니다. 저는 우리당의 강력한 통합으로, 국민의 힘으로, 국민이 집권하는 시대를 준비하는 당대표가 되겠습니다.

▲저 추미애, 국민을 위해 맞서고 국민을 위해 지키겠습니다.
양극화와 맞서 싸우는 서민의 대표가 되겠습니다. 무너진 국민의 삶을 다시 세우겠습니다. 특권층의 부패와 비리를 막겠습니다. 법질서를 유린하는 권력기관을 개혁하겠습니다.

지난 대선은 국정원과 국군사이버사령부가 개입한 유례없는 관권선거였습니다. 이번 대선에도 이와 같은 헌정질서 파괴행위가 지속된다면 정권교체의 희망도 사라지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도 무너질 것입니다.

공정한 대선관리를 위해 박근혜 대통령의 새누리당 탈당과 내각 총사퇴 후 선거중립내각 구성을 요구합니다.

▲저 추미애, 국민이 요구하는 승리하는 정당을 만들겠습니다.

대선승리의 시작은 공정한 경선을 통해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출하는 일입니다. 공정한 대선후보 경선을 위해 경선 전 과정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겠습니다. 대선 경선 규칙 마련을 위한 원탁회의를 구성해 중립적이고 신망 있는 외부인사를 참여시키겠습니다.

당이 총력을 다해 후보를 뒷받침할 토대를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민주정책연구원을 대선정책지원 TF로 전환하겠습니다. 당과 대선후보가 공동으로 집권하고, 함께 국정을 운영할 수 있는 동반자적 관계를 정립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당이 실력있는 검증된 인재를 발굴해 집권 후까지 국정을 설계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당의 국무위원 추천권>을 당헌에 명시하겠습니다.

▲저 추미애, 분권형 정당을 만들겠습니다.

시도당과 지역위원회의 권한 이양을 당헌에 명문화하겠습니다. 민심을 제대로 듣고 정치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지구당을 부활하겠습니다. 맞춤형 지역정책을 위해 권역별 민주정책연구원 분원과 정치대학을 만들겠습니다.

▲저 추미애, 네트워크 정당을 만들겠습니다.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어디서나 당원과 국민이 함께 참여해 신나게 우리당의 정책과 비전을 논할 수 있는 직접민주주의 정당, 숙의민주주의 정당을 만들겠습니다.

▲저 추미애, <제7공화국 준비위원회>를 만들겠습니다.

이번 당대표는 새로운 10년을 열기 위해 대선승리를 이끌어야 할 뿐만 아니라 집권 이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막중한 소명이 있습니다.

지금 87년 체제 헌법은 새로운 변화와 미래를 담아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안전, 노동가치, 인권, 행복추구권, 한반도 평화를 새롭게 설계하기 위한 새로운 헌법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제7공화국 준비위원회를 만들어 대선승리를 위한 집권정당의 비전을 보여 주고, 집권 이후에도 대한민국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정당을 만들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그리고 재외동포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과 함께 분열에 맞서겠습니다. 국민과 함께 당당히 통합을 지키겠습니다. 무너진 국민들의 민생을 일으켜 세우고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겠습니다.

저, 추미애! 필승대표, 추미애!
정권교체 선봉장 되어, 반드시 대선승리 이뤄 새로운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i24@daum.net
배너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개헌개혁행동마당' 등, "직접민주제 초특급도입 등 개헌공약후보 나와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광복 80주년을 3개월 앞둔 지난 15일(목)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서 '개헌개혁행동마당' 주최 및 9개 시민단체 연대협력 아래 '국민연대' 등 36개 시민단체가 '제7공화국 수립 관련 공개질의와 직접민주제 도입 등 개헌일정 공약촉구 기자회견'을 주관하고 21대 대통령 후보 7인 전원에게 "차기정부 최고중요 정치과제와 제7공화국 수립방안을 각각 밝혀라"며 "직접민주제 도입 등 국민주권보장 부분개헌과 주권재민 연성헌법 전환일정을 공약하라"고 요구했다. 이근철 '국민연대' 상임대표 등 참여단체 대표들은 기자회견문을 순차적으로 낭독하면서 "지난 5월 9일 민주당을 비롯한 5개 정당이 광장대선연합정치시민연대(약칭 광장대선연대 또는 광장연대)와 함께 이재명을 광장후보로 지지하면서 "대선 후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를 통해 국민참여형 개헌을 임기 내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취지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왜 10대 공약에 포함하지 않았는지?" 등을 따져 물었다. 그밖에도 이들 대표는 “거대양당을 비롯한 원내정당은 우리의 애국애민 정신을 철저하게 외면하여 조기대선과 부분개헌 동시실시는 현실적으로 물거품이 되

정치

더보기
이재명 후보, 용인시 공약에 '신분당선·경기남부광역철도·동백신봉선·제2용서고속도로 포함' 확정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16일 경기도 용인특례시 9대 공약에 신분당선 요금체계 개편 등 용인 수지 교통난 해소 숙원사업이 포함됐다. 수지를 중심으로 남북축을 연결하는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지원'과 동서축을 연계시키는 '동백-신봉선 신설 지원'이 포함되어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용인시병)은 "지난해 국회에서 신분당선 요금체계 재구조 연구검토 예산 5억원을 증액시켰고, 경기남부광역철도 5차 국가철도망 반영을 염원하는 수지구민 4,512분의 서명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하며 수지 교통난 해소를 위해 달려왔다"며 "유능한 행정가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수지 교통난 해소에 속도가 붙고, '진짜 수지', '진짜 대한민국'이 앞당겨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의 용인특례시 9대 공약에 포함된 용인 수지 관련 공약은 △신분당선 요금체계 합리적 개편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동백-신봉선 신설 △제2용인-서울 고속도로 조속 건설이다. 신분당선 요금체계 합리적 개편은 신분당선에만 적용되어온 ‘구간별도운임’을 조정하고, 수도권 대중교통 환승체계에 편입시켜 수지구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낮추겠다는 공약이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