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제21대 국회가 16일 오후 개원식을 열고 본격적인 의정 활동에 들어간다. 이는 지난 5월 30일 임기를 시작한 지 48일 만으로 지난 1987년 개헌 이후 가장 늦은 것이다. 개원식에 앞서 오전 본회의에서는 통합당이 불참한 가운데 민주당 전해철 의원을 국회 정보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원 구성을 마무리했다. 국회법 48조 3항에 따라 부의장단과 협의 과정이 필요한 정보위원장 선출은 야당 몫 국회 부의장 1석이 공석이라 그동안 미뤄져 왔다. 이날 국회 개원식에서는 의원 선서와 의장 개원사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 개원 연설을 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국난 극복과 한국판 뉴딜 뒷받침을 위한 협조를 국회에 요청했다. ■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 제21대 국회 개원연설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박병석 국회의장님, 김상희 국회부의장님과 국회의원 여러분, 21대 국회 개원을 국민과 함께 축하합니다. 첫 출발에서부터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지금까지의 진통을 모두 털어내고, 함께 성찰하며,새로운 마음가짐으로 21대 국회가 출발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21대 국회는 역대 가장 많은 여성의원이 선출되었습니다. 2,30대 청년 의원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와 광주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는 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6월 8일 발의된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반대하는 공동 연대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성명 발표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송옥주(화성시 갑), 이원욱(화성시 을), 서삼석(영암·무안·신안군) 의원과 화성시·무안군 시·군의원, 시민단체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성명 발표는 군공항 특별법 개정안 관련 부당성 지적 및 반대입장 표명, 수원·광주 군공항 화성 및 무안 이전 결사반대 결의 다짐, 개정안 저지를 위해 무안군 범대위 등과의 공동연대 등을 천명했다. 또한, 군공항 특별법 개정안과 관련해 성명발표 후 ‘공동성명서 및 개정안 검토 의견서’를 국방위 소속 의원(17명)과 개정안 발의 관련 의원(15명)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민주당 김진표 의원 등 수원지역 국회의원과 이용빈 의원 등 광주지역 국회의원이 주도해 발의한 군공항이전특별법 개정안은 군 공항 이전 후보지 지자체장이 이전사업을 반대할 수 있는 실질적인 권리인 '유치신청권한'을 축소하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으로 인한 국론 분열과 국정 혼란의 책임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있다며 대국민 사과를 하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文실정 및 조국 심판 국정감사 중간점검회의'에서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은 '국론분열이 아니라고 이야기 했다"며 "이제 제대로 국민 앞에 조목조목 사과해 줄것을 다시 한 번 요청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은 국론분열이 아니라고 이야기했는데 스스로 원인제공자임을 부정하며 송구하다는 말로 가볍게 넘기려고 한다"며 "이 모든 국론분열, 국정혼란의 책임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성난 민심에 쫓겨 내려온 범죄혐의자를 두고 '온갖 어려움을 묵묵히 견디는 자세' 운운했다. 정말 국민을 우습게 아는 그런 말"이라면서 "어떻게든 개혁에 성공한 장관 이미지를 붙여주고 싶어서 억지에 또 억지를 부린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민과 싸워서 이기는 정권 없다. 국민과 싸우지 말고 스스로 내면의 고집과 욕심과 싸우라"고 말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이날 국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김원웅 광복회 신임 회장은 7일 "36년 일제강점기에 이어 대한민국은 친일파가 득실됐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서울 오전 서울 효창동 백범 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광복회 제21대 회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육군참모총장 1대~19대까지 전부 민족을 배반한 친일파가 자리잡았다"라며 "친일청산 없이 대한민국은 국민통합이 불가능하다"라고 이같이 말하며 광복회의 일대변혁을 예고했다. 김 회장은 "친일청산 없이 남북통일도 불가능하며 적폐청산의 완결은 친일청산이다"라며 "친일청산을 통해 대한민국을 애국의 대상이 되는 나라로 만들고 싶다"며 강하고 단호한 어조로 '친일청산'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어 "독립유공자와 국가유공자는 근본이 다르다"며 "친일반민족세력이 독립유공자와 국가유공자를 구분하지 않고 독립유공자에 국가유공자를 슬쩍 기워놓았다. 독립유공자를 대우하는 법과 제도를 만들겠다"고 21대 신임 광복회장으로서 포부를 밝기기도 했다. 김 회장은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역사 인식이 광복회의 역사 인식을 같이 공유한다"며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항일운동을 했던 남과 북의 양심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
(광주=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제38주년 5·18민주화운동 전야행사가 '보아라 오월의 진실, 불어라 평화의 바람'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올해 5·18 전야제는 1980년 5월 당시 상황을 재현하면서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17일 오후 7시부터 광주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의 주관으로 5·18전야제가 진행됐다. 풍물패의 안내에 따라 민주대행진으로 들어온 시민들과 함께 퍼레이드가 시작됐다. 전야제 1부 행사인 '모두의 오월'을 주제로 1980년 5월을 재현한 공연이 이어졌다. 시민배우들이 '전두환 물러가라', '계엄령 철폐하라'를 목소리 높여서 외쳤고, 이내 전야제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목소리를 높여 구호를 외쳤다. 당시 5·18의 진실을 알리던 투사회보를 배포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고, 시민군을 향한 계엄군의 발포 모습도 그대로 연출됐다. 특히 고(故) 김영철 열사의 딸 김연우씨(38)는 흰 한복을 입고 춤사위를 펼쳤다. 김씨는 죽은자와 산자를 매개하는 영매의 역할을 하면서 산자를 이끌고 앞으로 나가는 모습을 형상화 했다. 총탄과 최루탄을 터뜨리는 모습도 연출하면서 80년 5월 금남로의 모습을 재현했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2일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의 대통령 개헌안 확정을 앞두고 국회 개헌 논의가 답보상태임을 지적하면서 야당에 대승적 차원의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했다. 같은 날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자문특위)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출할 개헌안 초안을 확정하는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라는 주장이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문위 개헌안 초안이 오늘 마련된다"며 "청와대는 국민과 함께 개헌을 차분히 준비하는데 국회는 개헌특위 이어 헌정특위도 여전히 답보상태"라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그러면서 "야당이 국회의 책임을 방기하면 헌법상 대통령 권한인 개헌안 발의를 마냥 비판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이어 "개헌은 국회가 나서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인데 국회 논의가 한 발짝도 못 나가 안타깝다"며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은 동시개헌에 찬성하면서도 구체적인 개헌안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야당을 압박했다. 추 대표는 또 "한국당은 개헌 시기 약속마저 헌신짝처럼 버렸다"며 "지방선거의 유불리로 개헌 시기를 늦추려는 태도는 정치공학적"이라고 날을 세웠다. 추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자신의 수행비서이자 정무비서였던 김지은 씨에 대한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9일 오후 검찰에 출석한 가운데 10일 새벽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안 전 지사는 9일 오후 5시경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에 출석해 조사에 응했다. 강도 높은 조사가 진행한 가운데 다음날 오전 2시 30분경 청사를 나섰다. 안 전 지사는 청사를 떠나기 전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지은씨는 저를 지지하고 저를 위해 열심히 했던 참모"라며 "미안하다. 마음의 상실감 그리고 배신감, 여러가지 다 미안하다"고 말했다. 안 전 지사는 이어 "앞으로 검찰 조사에서 제가 갖고 있었던 객관적인 사실에 대해 사실대로 말씀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혐의 인정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안 전 지사는 "앞으로 검찰 조사에서 제가 알고 있는 객관적 사실에 대해 제대로 말하겠다"라며 “모욕감과 배신감을 느꼈을 많은 분들에게 죄송하다"고 답했다. 추가 폭로와 관련해서 그는 "앞으로 과정이 더 남았다"라며 "성실히 임하겠다"라고 즉답을 피했다. 이날 조사에서 검찰은 안 전 지사를 상대로 실제 성폭력 여부와 범행 시점, 사건 경위, 위계나 위력을 행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을 이끌고 있는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방남 이틀째인 22일 오후 공연장 후보 시설인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 도착해 환하게 웃고 있다. 북측 점검단은 이날 잠실학생체육관, 장충체육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등 서울지역 공연장 후보 시설들을 둘러본 뒤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한으로 돌아간다. i2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