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4일 조선·해양산업의 부실과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 의혹이 제기되는 데 대해 "산업은행에 대한 국회차원의 조사를 철저히 해 구조조정의 명확한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152차 비대위 회의에서 "엔론사태와 유사하지 않나 생각된다"면서 "최근 대우조선해양 사태를 보면 그동안 엄청난 분식회계 있었음에도 아무도 감지 못했다. 특히 감사원은 2011년 제외하고 매년 산업은행에 대한 감사 실시했음에도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산업은행의 대출관계가 어떤지에 대한 규명 못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감사원은 2011년을 제외하고 매년 산업은행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음에도 산업은행과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조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감사원의 능력이 부족했던 것인지 감사원이 대우조선해양이 권력의 비호를 받는 회사이기 때문에 적당히 감사한 것인지 우리가 식별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산업은행의 대우조선해양 관리 문제의 경우 강만수 산업은행 전 회장 이후 홍기택 회장에 이르기까지 그간에 대우해양에 대한 좋지 못한 얘기가 들린다"면서 "산업은행 회장에 대한 인사에 있어서 개인의 능력보다 권력의 전리품 같은 인사를 단행해 이런 결과 있지 않았나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산업은행, 수출입은행과 관련해서 그간에 회계법인, 신용평가사, 금융기관 경영감독기관 모두가 다 협력을 해서 오늘날과 같은 결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미국의 엔론사태를 언급한 뒤 "최근 대우조선해양 사태는 이와 유사하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엔론 경영자가 법적 처벌을 받은 점과 자문을 맡았던 아더앤더슨사가 해체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특히 산업은행, 수출입은행과 관련해 그간 회계법인과 신용평가사, 금융기관과 경영감독기관들이 모두 다 협력해 오늘날과 같은 결과를 초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번에 구조조정과 관련해서 우리나라 경제에 대한 장래를 걱정해서 한 번은 모범적 사례를 보여줘야 우리 경제의 건정성이 회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대표는 대우조선해양의 주 채권은행이자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의 인사와 관련해서도 "산업은행의 회장 인사문제에 있어 개인의 능력보다는 권력의 전리품과 같은 인사를 단행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과 관련해서 그간의 소위 회계법인, 신용평가사, 금융기관 등 경영감독의 실체들이 모두 다같이 협력해서 오늘날과 같은 결과를 초래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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