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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상(像)미술회전...6일까지 가나인사아트센터 전시

故 이동훈 화백의 제자들로 구성된 회원전...스승에 대한 존경심 높이기 위한 작품 선보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작가이며 교육자로 우리나라 초창기 대표적인 풍경화가로 손꼽히는 고(故) 이동훈(1903〜1984) 화백이 대전사범학교와 수도여자사범대학 재직 시에 수학했던 제자들로 구성된 ‘상미술회(像美術會, 회장 이종환 화백)’의 제6회 ‘상미술회전’이 1일부터 6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에 위치한 ‘가나인사아트센터(4층)’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고 이동훈 화백의 소박하고 숭고한 인격과 창의적 예술정신을 이어가고 교육자 정신을 기리는 한편 스승에 대한 존경심을 높이기 위한 전시회로, 전회원이 학교 선후배로 구성되어 있는 게 특징이다.



이종환 상미술회 회장은 1일 이번 전시회의 개막 인사말을 통해 “상미술회가 어언 6회전을 맞이하게 되었다”며 “상미술회는 타 단체와는 달리 선후배와의 우애와 친목이 돈독하고 상호 격려하고 배려하는 모범적인 단체로, 회원들은 각자의 예술철학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서 제작한 창작작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회원들은 현실 세계에 대한 자기만의 느낌과 표현을 통해서 작품을 제작하고, 진심에 대한 신념의 토대 위에서 이러한 표현을 쌓아 올리면서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1903년생의 고 이동훈 선생님은 올해로 탄신 113주기가 되는 해로 우리 제자들은 선생님의 인격과 명예에 누가 되지 않을까 염려하면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강훈 (사)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은 전시회 축하 인사말을 통해 “고인이신 이동훈 선생님은 올해로 탄신 113주기를 맞이하게 되었다”며 “선생님은 일제 강점기 때 조선미술전람회에 여러 번 입상하셨고, 해방 후 제1회 국전에 ‘목장의 아침’이란 작품으로 특선을 하셨고, 초대작가상을 받으신 한국 화단의 1세대 거목이셨다”고 고 이동훈 화백을 회고 했다.

이어 “상미술회 회원님들은 각자 나름대로 살아온 세월만큼 작품에 대한 오랜 연륜과 주관적 이성적 감각과 창의력이 작품에 녹아들어 나름대로 좋은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예술가는 마음에서 우러나는 자기만의 고유한 심미 평가 기준을 갖고 있으며, 예술가의 심미도 변하기는 하지만 그 뿌리가 굳건하기에 시류와 풍속에 함부로 휘둘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 이사장은 또 “예술가 자신이 오랜 세월을 걸쳐 이룩한 미적 취향과 판단으로, 혼자만의 자의적 기준이 아니라 오랜 역사적 문화적 염원을 지니면서, 다른 사람과 소통과 교류하며, 이는 개인의 직관과 감수성이라는 토대 위에서 이루어진다”며 “이러한 관점에서 상미술회는 확고한 자기 대체를 구축하고 계속 전진하여 화단의 중추적 역할을 기대하며 성공적인 전시를 기원한다”고 상미술회의 전시를 축하했다.




이번 전시회는 ‘상미술회’의 고문이며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인 최종태 서울대 명예교수를 비롯 이종환 회장, 강정숙, 강환춘, 고세연, 김남승, 김춘일, 나윤찬, 송백송, 송용달, 유우연, 이영, 이영순, 이정웅, 정경자, 정동교, 정정자, 정종희, 조진석, 채옥, 한봉운, 한현자, 홍종완 화백의 작품들이 선보여진다.

한편 대전·충청지역 화단의 개척자이자 우리나라 초창기 대표적인 풍경화가로 손꼽히는 고 이동훈 화백은 독학으로 그림을 공부했다. 이것이 그가 오히려 당시 화단에 만연했던 일본풍이나 어설픈 유럽 화풍 베끼기의 해독에 물들지 않고 그만이 가진 독특한 한국적인 화풍을 이루는데 밑바탕이 되었다.

그는 농촌, 목장, 과수원, 소, 배가 있는 여름 들판, 강물이나 시냇물이 흐르는 시골 풍경등을 그림의 소재로 즐겨 택했다.

또한 그는 담담하고도 느릿느릿하게 색채를 칠해나감으로써 그의 생애 대부분을 보냈던 충청도 특유의 정서를 화폭에 재현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생전의 이동훈 화백 연보

1903 평북 태천 출생
1924 평북사범학교 강습과 수료
1935 서울로 이사 서울 죽천초등학교 근무
1936-1940 도오다시게오로부터 4년간 사사
1945 대전으로 이사 대전공업학교 2년간 근무
1946-1969 대전에서 개인전 8회
1947-1963 대전사범학교 근무
1949 국전 ‘목양의 아침’ 특선
1953 국전 ‘목장’ 문교부장관상 수상
1955 국전추천작가 추대
1962-1969 한국미협충남지부장 역임
1963 충남고등학교 근무
1969 충남고등학교에서 정년퇴임
1970 수도여자사범대학에서 12년간 강의
1984 81세로 별세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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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쏘다 …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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