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0 (일)

  • 맑음동두천 17.1℃
  • 맑음강릉 12.6℃
  • 맑음서울 18.7℃
  • 맑음대전 17.0℃
  • 흐림대구 14.2℃
  • 흐림울산 12.3℃
  • 흐림광주 19.3℃
  • 흐림부산 13.4℃
  • 흐림고창 13.8℃
  • 흐림제주 18.8℃
  • 맑음강화 12.6℃
  • 맑음보은 14.1℃
  • 흐림금산 16.9℃
  • 흐림강진군 14.6℃
  • 흐림경주시 12.7℃
  • 흐림거제 13.4℃
기상청 제공

제6회 상(像)미술회전...6일까지 가나인사아트센터 전시

故 이동훈 화백의 제자들로 구성된 회원전...스승에 대한 존경심 높이기 위한 작품 선보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작가이며 교육자로 우리나라 초창기 대표적인 풍경화가로 손꼽히는 고(故) 이동훈(1903〜1984) 화백이 대전사범학교와 수도여자사범대학 재직 시에 수학했던 제자들로 구성된 ‘상미술회(像美術會, 회장 이종환 화백)’의 제6회 ‘상미술회전’이 1일부터 6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에 위치한 ‘가나인사아트센터(4층)’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고 이동훈 화백의 소박하고 숭고한 인격과 창의적 예술정신을 이어가고 교육자 정신을 기리는 한편 스승에 대한 존경심을 높이기 위한 전시회로, 전회원이 학교 선후배로 구성되어 있는 게 특징이다.



이종환 상미술회 회장은 1일 이번 전시회의 개막 인사말을 통해 “상미술회가 어언 6회전을 맞이하게 되었다”며 “상미술회는 타 단체와는 달리 선후배와의 우애와 친목이 돈독하고 상호 격려하고 배려하는 모범적인 단체로, 회원들은 각자의 예술철학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서 제작한 창작작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회원들은 현실 세계에 대한 자기만의 느낌과 표현을 통해서 작품을 제작하고, 진심에 대한 신념의 토대 위에서 이러한 표현을 쌓아 올리면서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1903년생의 고 이동훈 선생님은 올해로 탄신 113주기가 되는 해로 우리 제자들은 선생님의 인격과 명예에 누가 되지 않을까 염려하면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강훈 (사)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은 전시회 축하 인사말을 통해 “고인이신 이동훈 선생님은 올해로 탄신 113주기를 맞이하게 되었다”며 “선생님은 일제 강점기 때 조선미술전람회에 여러 번 입상하셨고, 해방 후 제1회 국전에 ‘목장의 아침’이란 작품으로 특선을 하셨고, 초대작가상을 받으신 한국 화단의 1세대 거목이셨다”고 고 이동훈 화백을 회고 했다.

이어 “상미술회 회원님들은 각자 나름대로 살아온 세월만큼 작품에 대한 오랜 연륜과 주관적 이성적 감각과 창의력이 작품에 녹아들어 나름대로 좋은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예술가는 마음에서 우러나는 자기만의 고유한 심미 평가 기준을 갖고 있으며, 예술가의 심미도 변하기는 하지만 그 뿌리가 굳건하기에 시류와 풍속에 함부로 휘둘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 이사장은 또 “예술가 자신이 오랜 세월을 걸쳐 이룩한 미적 취향과 판단으로, 혼자만의 자의적 기준이 아니라 오랜 역사적 문화적 염원을 지니면서, 다른 사람과 소통과 교류하며, 이는 개인의 직관과 감수성이라는 토대 위에서 이루어진다”며 “이러한 관점에서 상미술회는 확고한 자기 대체를 구축하고 계속 전진하여 화단의 중추적 역할을 기대하며 성공적인 전시를 기원한다”고 상미술회의 전시를 축하했다.




이번 전시회는 ‘상미술회’의 고문이며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인 최종태 서울대 명예교수를 비롯 이종환 회장, 강정숙, 강환춘, 고세연, 김남승, 김춘일, 나윤찬, 송백송, 송용달, 유우연, 이영, 이영순, 이정웅, 정경자, 정동교, 정정자, 정종희, 조진석, 채옥, 한봉운, 한현자, 홍종완 화백의 작품들이 선보여진다.

한편 대전·충청지역 화단의 개척자이자 우리나라 초창기 대표적인 풍경화가로 손꼽히는 고 이동훈 화백은 독학으로 그림을 공부했다. 이것이 그가 오히려 당시 화단에 만연했던 일본풍이나 어설픈 유럽 화풍 베끼기의 해독에 물들지 않고 그만이 가진 독특한 한국적인 화풍을 이루는데 밑바탕이 되었다.

그는 농촌, 목장, 과수원, 소, 배가 있는 여름 들판, 강물이나 시냇물이 흐르는 시골 풍경등을 그림의 소재로 즐겨 택했다.

또한 그는 담담하고도 느릿느릿하게 색채를 칠해나감으로써 그의 생애 대부분을 보냈던 충청도 특유의 정서를 화폭에 재현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생전의 이동훈 화백 연보

1903 평북 태천 출생
1924 평북사범학교 강습과 수료
1935 서울로 이사 서울 죽천초등학교 근무
1936-1940 도오다시게오로부터 4년간 사사
1945 대전으로 이사 대전공업학교 2년간 근무
1946-1969 대전에서 개인전 8회
1947-1963 대전사범학교 근무
1949 국전 ‘목양의 아침’ 특선
1953 국전 ‘목장’ 문교부장관상 수상
1955 국전추천작가 추대
1962-1969 한국미협충남지부장 역임
1963 충남고등학교 근무
1969 충남고등학교에서 정년퇴임
1970 수도여자사범대학에서 12년간 강의
1984 81세로 별세



i24@daum.net
배너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박소다미 코리아 코스메틱㈜ 대표 '장애인의 날' 맞아 아름다운 동행 (서울=미래일보) 오나연 기자 = 박소다미 코리아 코스메틱 ㈜ 대표는 19일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경기 안양시 만안구 수리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이형진)을 방문해 삼계탕과 수박 등 위문품을 전달하고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1981년 UN총회는 '장애인의 완전한 참여와 평등'을 주제로 '세계 장애인의 해'를 선포하고 세계 모든 국가에서 기념사업을 추진하도록 권장했다. 우리나라에서도 1981년 4월 20일 '제1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박소다미 대표는 "장애는 우리와 다른 것이 아니라 조금 서툰 것이란 생각이 든다"라며 "경제가 점점 더 어려워 기부문화가 줄어드는 힘든 사회 분위기 속에서 사랑으로 준비한 삼계탕과 수박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소다미 대표는 이어 "앞으로도 장애인 인식 개선 활동과 도움이 필요한 복지시설과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유대감을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다양한 나눔과 봉사활동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형진 관장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나누고 베풀고 봉사하는 그룹 임원진들이 수리장애인종합복지관을 직접 방문해 준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었다"라며 "마음을 담아 전달해

정치

더보기
김주영 의원, 내란 종식 기여 당원에 '더불어민주시민 휘장증' 수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김포시갑,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은 18일 김포 지역사무소에서 내란 종식과 민주주의 회복에 기여한 당원들에게 '더불어민주시민 휘장'을 수여하는 뜻깊은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김포시갑 김주영 국회의원, 김포시의원 등 핵심 당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더불어민주시민 휘장 수여식은 김포시갑 지역 당원들의 헌신과 연대가 12.3 내란 사태의 평화적 종식, 그리고 국가의 정상화에 큰 역할을 했음을 인정하고 격려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더불어민주당 김포시갑 핵심 당원들은 12월 3일 계엄 선포부터 4월 4일 대통령 파면 선고까지, 여의도와 광화문, 헌법재판소 앞 거리마다 매주 나서 응원봉과 피켓을 들고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대한민국과 민주주의를 지켜냈다. 행사는 ▲122일간 김포시갑 당원들의 기록 영상 상영 ▲김주영 의원 축사 ▲더불어민주시민 휘장증 수여 ▲단체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김주영 의원은 "국민과 당원의 힘으로 이뤄낸 탄핵과 민주주의 회복이 '진짜 대한민국'의 발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민주주의 가치 수호와 김포 발전을 위해 당원 여러분과 함께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