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후임에 노영민 주중대사를 내정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또 한병도 정무수석 후임에 강기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후임에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을 내정했다.
청와대는 8일 이 같은 내용의 실장·수석비서관급 청와대 인사를 발표한다. 이에 따라 10일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는 새로 임명된 참모진이 배석하게 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검증은 어제로 끝났다”며 “내일 (임종석) 비서실장 주재로 인사추천위원회(인추위)가 열리면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 청주 출신의 노영민 주중대사는 문 대통령의 ‘정치적 조언자’이자 2012년 대선부터 친문(친문재인) 그룹 좌장 역할을 해 왔다.
강기갑 전 의원 역시 광주에서만 3선을 지낸 친문 인사다. 윤도한 전 논설위원은 서울 출신으로 지난달 MBC를 명예 퇴직했다.
내년 총선에 나갈 인사를 중심으로 비서관급 인사도 있을 예정이다. 백원우 민정비서관, 송인배 정무비서관, 조한기 1부속비서관, 권혁기 춘추관장 등이다.
권 관장의 후임으로는 유송화 제2부속비서관이 옮기고, 신지연 해외언론비서관이 제2부속비서관으로 옮기는 방안이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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