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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개헌개혁행동마당 등 53개 시민단체, 국립대전현충원서 홍범도 장군·무후 광복군 추모

"화이부동 정신으로 국권 수호·남북 평화·국민개헌 실천 다짐"


(대전=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지난 10월 8일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 ‘개헌개혁행동마당’(상임의장 송운학)에 참여하는 ‘국민주권개헌행동’을 비롯한 53개 시민단체 대표단이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홍범도 장군과 후손이 없는 광복군 17위 선열을 추모하는 합동차례를 올렸다.

대표단 약 20여 명은 이날 묘역 참배 후 '화이부동(和而不同)'과 좌우합작 정신을 계승해 국권국익 수호, 남북 평화공존, 국민개헌 보장 등의 실천 방안을 마련하자는 데 뜻을 모으고 서약문 채택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홍범도 장군·무후 광복군 17위 선열에 추모차례

1부 행사는 독립유공자 제7묘역에서 김동섭 ‘독립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됐으며, 2부는 송운학 '국민주권개헌행동' 상임대표가 이어받아 참배와 헌시 낭독으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항일무장투쟁 만세!", ▲"대한독립 만세!”, ▲"국권국익 수호 만세!"▲"남북평화공존 만세!", ▲"국민개헌보장 만세!" 등의 구호를 외치며 선열들의 뜻을 기리고, 참된 자주독립과 직접민주제 실현의 길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무후 독립유공자 7,285명… 후손 확인 못 해 예우도 미흡"

송운학 상임의장은 모두발언에서 "이곳 무후 광복군들은 대부분 고향이 이북이며, 사망 당시 평균연령이 25세 안팎이었다"며 "현재 후손이 확인되지 않아 훈장이나 보상금을 받지 못하는 독립유공자가 7,285명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이어 "본적 미상(26.2%), 북한 본적(41.3%) 등 약 68%는 신원 확인이 어렵고, 나머지 32%는 가족관계 입증 자료가 부족해 예우가 미흡하다"며 "국가보훈부는 보다 적극적인 조사와 지원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복군 창군일 9월 17일을 국군의 날로 변경해야"

또한 송 상임의장은 "여러 시민단체가 광복군 창군일인 9월 17일을 국군의 날로 정하자고 요구해왔지만 정부는 여전히 묵묵부답"이라며 "진정한 국군의 뿌리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지난 2023년 설 연휴에도 이곳을 찾아 △이북 독립유공자 가족 유전자 검사, △이산가족 상시상봉 평화공원 조성, △남북 공동관리 경제특구 설치 등 3대 남북협력사업을 제안한 바 있다"며 "이 사업들이 적대적 관계를 평화공존의 관계로 바꾸는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성대표단, ‘무후 광복군 추모 헌시’ 낭송

임은화 ‘더위즈덤’ 대표, 최순애 ‘아리랑예술단’ 단장, 표옥란 ‘촛불계승연대천만행동’ 공동대표로 구성된 여성대표단은 아래의 **헌시 「무후 광복군 추모시」**를 낭송해 참석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비바람도 찼어라
나라 잃은 나그네야!
바친 길 비록 광복군이었으나,
가시밭길 더욱 한이었다.
순국하고도 못 잊었을 조국이여!
꽃동산에 뼈나마 여기 묻히었으니
동지들아, 편히 잠드시라!

- '무후 광복군 추모시' 중에서

이 헌시는 1967년 광복군동지회가 서울 도봉구 수유리 산골짜기에 후손 없는 광복군 유해를 합동 안장할 당시 헌정한 시로, 이날 낭송 때 묘역에는 숙연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이날, 시민단체 대표 및 주요 참석자로는 이근철 '국민연대' 상임대표, 이전오 '친일청산 한국사복원운동' 대표, 김장렬 흥사단 단우, 임양길 '촛불계승연대천만행동' 공동대표, 전재홍 민속화가, 김태현 사진작가, 손병주 '한터역사문화연구회' 대표, 한일영 '선감학원 아동인권유린 진상규명추진위원회' 회장, 문재환 '개혁연대 민생행동' 초대 공동대표, 김종대 '의민특검대' 대장, 박철연 '고백고통일연구소' 소장, 오영세 전 대전시의원 등 여러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한 '가상화폐와 탈세 등 범죄자금 환수국민연대'(준), '흥사단 서울대아카데미 총동문회', '무후광복군기념사업회' 등도 공동 주관 또는 연대협력 단체로 참여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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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문인협회 소설분과, <141작가 문장, 필사책> 출판기념회 및 제9회 아름다운 소설가상 시상식 개최… "141인의 문장이 다시 숨 쉬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한국문인협회 소설분과(회장 김영두)는 11월 7일(금) 오후 4시, 서울 예술가의 집에서 (사)한국문인협회와 (주)김앤정컴퍼니 후원으로 <141작가 문장, 필사책> 출판기념회와 제9회 아름다운 소설가상 시상식, 그리고 2025년 송년회를 함께 열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문학적 잔치를 펼쳤다. <141작가 문장, 필사책>은 한국문단을 대표하는 141명의 작가들이 각자의 대표 문장을 공유하며, 독자와의 감각적 교류를 시도한 독창적 기획서다. 부제 '개성 있는 소설가 문장 따라쓰기'에서 알 수 있듯, 이 책은 문학의 본질을 '읽기에서 쓰기로', 다시 '체험으로' 확장하는 실험의 장이기도 하다. 작가의 언어가 독자의 손끝에서 다시 숨 쉬며, 문학의 생명력이 되살아난다. "문장이 손끝을 통해 다시 태어날 때, 문학은 삶이 된다" 행사는 김성달 (사)한국문인협회 이사(소설가)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김영두 소설분과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출판기념회의 기획 의의와 필사책 프로젝트의 사회적 의미를 설명하며 "짧은 문장을 필사하는 동안 독자들은 작가와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대화하게 될 것이며, 그 경험은 오래도록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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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여성가족재단, 서울시여성가족재단, 한국여성스타트업협회와 업무협약 체결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박정숙)이 11월 6일(목) 서울여성플라자에서 한국여성스타트업협회와 '여성의 역량강화와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 및 양성평등한 조직 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여성의 역량강화와 더불어 여성이 일과 생활의 균형을 이루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조직 내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여성 창업 기업을 대상으로 일·생활 균형 문화 조성을 위한 컨설팅과 교육을 제공하고, 양성평등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양성평등 콘텐츠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여성스타트업협회와 함께 여성 창업기업의「중소기업 워라벨 포인트제」참여 확대를 추진하고,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 컨설팅을 비롯해 △재직자 역량 강화 프로그램, △경력단절여성 인턴십 연계 지원 등 여성의 경제활동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기업 내 양성평등 가치의 확산과 인식 제고를 위해 다양한 양성평등 콘텐츠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구성원 모두가 존중받는 평등한 조직문화가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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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 하늘 가리는 초고층 논란… "오세훈 시장, 업자와의 동행 중단하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서울 종묘 인근에 추진 중인 세운4구역 초고층 개발사업을 둘러싸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은 7일 최지효 부대변인 명의의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세훈 시장과 서울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 앞에 142미터 빌딩을 세우려 한다"며 "역사적 존엄을 업자 이익에 내던지는 행정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서울시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내 4구역에 초고층 복합건물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해당 지역이 종묘의 경관지구에 인접해 있어, '세계유산영향평가(HEIA)'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사업이 추진될 경우 세계유산 등재 취소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 서울시당은 "유네스코가 공식 권고한 절차를 외면한 채 일방적 개발을 강행하고 있다"며 "조선 왕실의 위패가 모셔진 종묘는 대한민국 첫 번째 세계유산이자 문화자존의 상징이다. 이를 침해하는 행정은 역사와 시민 모두에 대한 모독"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최 부대변인은 "오세훈 시장은 '건물을 높여도 그늘이 생기지 않는다'는 단편적 논리로 세계유산의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며 "문제의 핵심은 그림자의 유무가 아니라 종묘가 지닌 의례 공간의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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