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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

평택항, 세계 100대 항만 진입을 목표로 물류 클러스터 구축 필요

경기연구원, ‘평택항 물류 활성화 방안’ 보고서 발표
조응래 연구위원 "세계 100대 항만 진입시키기 위한 발전전략 있어야"

(수원=미래일보) 김정현 기자=경기도는 평택항을 활성화하고 경쟁력 있는 국제항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세계 100대 항만 진입’을 목표로 평택항 중심의 물류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평택시를 스마트 항만도시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연구원은 20일 경기도 유일의 국제교통시설인 평택항의 현황과 과제를 살펴보고, 평택항의 기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방안을 제시한 ‘평택항 물류 활성화 방안’ 보고서를 발표했다.

2017년 평택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64만 TEU로 부산항 2,049만 TEU, 인천항 305만 TEU, 여수⋅광양항 223만 TEU에 이어 전국 4위 수준으로 조사됐다. 반면 자동차 물동량은 129만대를 처리하여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여객수송량은 48만 명으로 부산항 118만 명, 인천항 60만 명에 이어 전국 3위를 기록했다.

평택항의 카페리선 화물 수송실적은 2017년 기준 22만 TEU로 2013년부터 연평균 15.6%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그러나 평택항의 카페리선 항로는 인천항의 절반 수준인 5개인데다가, 5개 노선 중 월요일 운항이 4개로 몰려있어 주간 항차(航次:항해차례)의 조절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부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등은 항만공사법에 근거하여 설립된 데 반해 경기평택항만공사는 법인설립 조례에 근거해 설립되어, 평택항은 국내의 여타 국가관리 무역항과 달리 지방정부 차원의 추진체계를 갖고 있다. 이와 같은 구조에서 평택항의 운영⋅관리에 여러 기관이 참여하고 있어 평택항 발전 동력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조응래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평택항의 물동량을 늘리고 항만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경기도 및 평택시의 지리적, 산업적 특성을 고려하여 평택항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며 “평택항을 중심으로 물류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평택시를 스마트 항만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하에 평택항을 세계 100대 항만에 진입시키기 위한 발전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평택항의 2017년 컨테이너 물동량 64만 TEU는 세계 150위권 수준으로, 세계 100대 항만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약 2.3배인 150만 TEU 이상의 처리가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조 선임연구위원은 “세계 100대 항만 중 아시아 지역의 물동량이 3억 6,800만 TEU로 66.3%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평택항은 단거리 구간인 아시아 항만을 중심으로 항로와 항차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발전전략으로는 ▲지역산업 및 배후도시와 연계한 항만과 산업, 주거의 복합적 개발 ▲물류산업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도록 물류거점으로서의 기능 강화 ▲첨단 기술을 도입한 친환경 스마트 항만시설 개선 ▲물류 허브 간 교통시설 확충 및 운영 효율화 ▲평택항 발전협력체계로서 거버넌스 체계 구축 등을 제안했다.

특히 조 선임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 블록체인 기술 등 항만 물류산업 여건의 융⋅복합적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평택항 종합발전전략의 마련이 시급하다”며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평택항 발전구상을 반영하고, 제5차 국토계획에도 평택항 등 주요 항만을 지역의 일자리 창출 핵심 동력으로 활용하는 계획이 반영되도록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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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시인, 문인육필 시집 <들었다> 출판기념회 및 작품전시회 성황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10월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한국미술관 3층 전시실은 문학의 향기로 가득 찼다. 김민정 시인의 문인육필 시집 <들었다> 출판기념회 및 육필 작품전시회가 열린 이곳에는 문단의 중진과 원로 문인, 후배 시인, 일반 독자 등 500여 명이 운집해, 시인의 문학세계를 축하했다. 행사장에는 육필 참여 문인 및 축하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한 편의 시와 한 줄의 글씨가 만들어내는 감동이 여운처럼 전시장 안을 채웠다. 150명의 문인이 손끝으로 엮은 '문학의 향연' 이번 행사는 단순한 출판기념회를 넘어, 문학사적으로 의미 있는 시도였다. 김민정 시인의 시를 사랑하는 150여 명의 문인들이 그의 작품을 직접 손으로 옮겨 쓴 '육필 전시회'가 함께 열렸기 때문이다. 한 시인의 작품을 문인들이 육필로 써 전시한 것은 국내 문단사에서도 전례가 없는 일이다. 장충열 시인의 사회로 진행된 출판기념회 및 전시회 개막식 전시장에는 김민정 시인의 시를 붓글씨와 만년필, 펜 등으로 정성껏 옮긴 작품들이 벽면을 가득 메웠다. 관람객들은 각기 다른 필체 속에서 시의 숨결과 필자의 마음을 함께 느꼈다. 김호운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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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재단, 천연기념물지킴이단 수달·장수하늘소 보호 활동 성료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은 지난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1박 2일간 천연기념물지킴이단의 수달 및 장수하늘소 보호 활동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환경재단이 주최하고 에쓰오일이 후원하는 천연기념물지킴이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업·청년·전문기관이 협력해 기후위기와 서식지 훼손으로 위협받는 천연기념물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고 보전의 중요성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에쓰오일 임직원과 가족, 대학생 천연기념물지킴이단 12·13기 등 약 10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한국수달보호협회를 방문해 수달의 생태와 보호 필요성에 대한 강연을 듣고, 연구실과 서식지를 둘러보며 하천 생태계의 건강성을 상징하는 핵심종으로서 수달의 역할을 배웠다. 또한 참가자들은 영월 천연기념물곤충연구소를 방문해 장수하늘소와 비단벌레 유충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곤충을 관찰하고, 장수하늘소 인공증식과 복원 연구 과정을 견학했다. 장수하늘소는 한반도에 극히 제한된 지역에만 서식하는 멸종위기 1급 천연기념물로, 이 연구소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장수하늘소의 인공증식과 복원을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기관이다. 환경재단 관계자는 "기후위기 대응에서 생물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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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혁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리버버스 사업 실패 나 몰라라…책임 모면 위해 위증까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김포시을, 국회 정무위원회)이 23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근 실패작이라는 질타를 받는 '한강 리버버스' 관련 질의에 대한 오세훈 시장의 답변이 위증이라며 강력 대응을 예고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박상혁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5년 10월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채현일 의원의 '리버버스로 김포골드라인 문제 해결하겠다더니 김포까지는 가지도 않았다'는 지적에 '김포 국회의원이 서울시에 찾아와 반대해서 후순위로 밀렸다'고 위증을 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는 명백히 사실과 다른 발언으로, 거짓말로 모면해야 할 만큼 리버버스가 완전히 실패한 사업이라는 것을 방증한다"며 "오세훈 시장이 김포 국회의원에게 반대 취지의 의견을 들었다는 자리는 2023년 국정감사장이었다. 그 당시 본의원 질의의 취지는 경제성·실용성·안전성이 제대로 검토되지 않은 리버버스를 우선 추진하는 것에 대한 문제 제기였고, 사업 추진 여부 및 선착장 설치 위치에 대한 입장을 전달한 바 없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또한 "김포 선착장의 경우 시민들의 왕래가 없고 접근이 사실상 불가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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