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박재민 기자 = 패션 타투와 헤나아트 전문 기업인 팍시코리아 헤나아트는 고등학생들이 마케터에 도전하는 ‘나는 고딩 마케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5월 13일부터 6월 10일까지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순수 아마추어 고등학생들이 실제 론칭하는 제품의 마케팅을 직접 해보는 과정을 통해 마케터에 도전하는 이벤트이다.
이 프로젝트에서 학생들은 팍시코리아 헤나아트가 5월 말 론칭 예정인 커뮤니케이션 셀프 타투 브랜드의 마케터가 되어 실제 제품 기획과 마케팅 활동에 참여해 마케터 역할에 도전한다.
‘나는 고딩 마케터’ 프로젝트를 기획한 팍시코리아 헤나아트의 이숙용 대표는 “학생들을 마케팅의 대상이 아닌 마케팅의 주체로 보는 관점에서 기획했다”며 “어린 학생들이 직접 마케팅 프로젝트에 참여해 봄으로써 직업 체험은 물론 자신의 재능도 발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대표는 “’나는 고딩 마케터’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제품 기획과 홍보업무에 직접 참여하고 실제 마케터로서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일부 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서포터즈와는 개념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팍시코리아 헤나아트는 학생들이 기획한 제품을 상품화하여 실제로 시장에 출시하고 기획한 학생들의 실명 또는 팀 명을 제품 패키지 등에 표기할 계획이다.
또한 학생들의 흥미와 동기유발을 위해 오디션 프로그램처럼 팀별 경쟁 및 개인 경쟁이 이루어지도록 했으며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실질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은 매주 공통된 마케팅 과제를 수행하며 마지막 주에는 팀별 개인별 시상과 함께 실제 출품할 제품도 선정한다. 최종 관문을 통과한 학생들에게는 고딩 마케터 수료증이 발급된다.
이 대표는 “SNS를 통해서만 공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짧은 시간에 200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고딩 마케터에 지원했다”며 “최종적으로 선발된 20여명의 학생들이 마케터를 향한 선의의 경쟁을 펼쳐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타투에 대한 일부 우려의 시선에 대해 이 대표는 “학생들이 참여하는 브랜드는 타투에 메시지와 캐릭터 기능을 결합시킨 커뮤니케이션 패션 타투”라며 “일반 문신과 달리 일주일 정도만 유지되고 언제든지 쉽게 지울 수 있기 때문에 옷처럼 기분에 따라 갈아입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나는 고딩 마케터’는 6일 사전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가졌으며 13일부터 본격적인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한편 팍시코리아 헤나아트는 곧 대학생 서포터즈도 출범할 계획이다. 현재 모집 중에 있는 대학생 서포터즈는 고딩 마케터와 달리 홍보 미션에 초점을 맞춰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