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방송) 김정현 기자 = '천정배신당’의 윤곽이 드러났다.
천정배 의원(무소속)이 추진하고 있는 ‘천정배신당’ 창당추진위워회는 18일 오후 2시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30여명의 창당 추진위원과 창당 지지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는다.
천 의원은 출범식에서 창당추진위원장과 추진위원 명단, 앞으로의 창당 일정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천정배 신당에는 노무현 정부에서 감사원장을 지낸 전윤철 전 감사원장과 윤덕홍 전 교육인적자원부 부총리가 고문으로 참여하고 김두관 전 경남지사도 합류를 고려 중으로 알려졌다.
창추위 고문에는 전 전 감사원장과 윤 전 교육부총리를 비롯해 전홍준 광주전남민주화운동동지회 대표가, 추진위원으로 양미강 한백교회 담임목사, 장진영 변호사 등이 참여한다
특히 이날 출범식에서는 김두관 전 경남지사와 '안철수 멘토'로 불리는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 비정규직 기자 박인홍씨가 축사한다.
4.29 재보궐선거 광주 서구을에서 당선된 이후 창당 선언을 기정 사실화한 천정배 의원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발표한 성명에서 "이제 광복 100주년을 준비하는 새로운 주도세력이 나서야 한다" 며 신당 창당의 불가피성을 또 다시 피력했다.
천정배 의원은 자신의 블로그에도 "우리는 이제 저성장과 불평등, 한반도의 위기라는 세 가지 새로운 도전을 직시해야 한다"며 "지난 70년간 온갖 간난을 이기고 이 자리에 왔듯이 우리 국민은 극복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저는 우리사회의 주도세력을 전면적으로 교체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