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문경 기자 = 액체 생검을 통해 암 조기 진단 및 모니터링이 가능한 유전자 암 진단키트를 개발한 진캐스트가 52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진캐스트는 지난달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기술보증기금, 심본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32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한 데 이어 8일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IBK캐피탈, 심본투자파트너스로부터 2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가 10억원, IBK캐피탈이 5억원, 심본투자파트너스가 5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진캐스트는 암 변이 유전자만을 선별적으로 증폭하는 암 진단 플랫폼 기술인 인터널리 디스크리미네이티드 프라이밍 시스템(IDPS)을 통해 액체 생검 최대 난제인 검출 민감도를 백만분의 일 이상으로 높여 암 조기 진단이 가능한 진단키트를 개발하는 바이오기업이다.
진캐스트는 IDPS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고려대학교 암 정밀의료 진단·치료법 개발 사업단(K-MASTER 사업단)과 암 진단키트 개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 상해의약임상연구센터(SCRC)에 폐암 변이유전자 진단키트를 공급하기로 하는 등 순조로운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시리즈A 투자유치에 성공함에 따라 IDPS기술을 적용한 액체 생검 암 조기 진단키트의 생산 설비 구축과 임상 및 인허가 자금을 마련, 2019년 암 조기진단 키트 상용화 계획을 무리없이 진행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