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이슈 작가 문학작품 選] 베트남 마이 반 펀(Mai Văn Phấn) 시인의 詩 '추수기 노래'
추수기 노래 - 마이 반 펀(Mai Văn Phấn) 시인 빠르게 번져 새로 열린 황무지 앞에 어찔어찔해졌다 너는 홍수를 쏟아부어서 작은 정원이 있는 집에서 나를 휩쓸고 간다 새 한 마리가 넓은 우주 공간을 가로질러 끝없는 비행경로를 남긴다 나의 뿌리가 너의 눈을 넘어서 싱싱하게 본다 씨앗 하나하나가 젖은 땅의 온기를 뿌린다 숨결이 하늘을 달라지게 한다 우주는 구름을 만들 권리가 있다 밀짚 눈이 지난 추수기를 태워 버리고 네가 보는 사고방식과 수평선의 간격이 달라지고 땅은 아직 불타고 있는 것을 받아들인다 새로운 계절의 자신감, 짓밟고 지워버려 키스는 소리 없이 열을 발산하고, 땅을 파고들며 옛날의 신비가 가득한 지하수의 수맥에 부딪힌다 풀과 식물을 풍성하게 하기 위해 새벽이 섞인 비옥한 땅은 얼굴을 붉히며 솟아오른다 재생한 추수기들의 벼 이삭이 물컹거리고 새싹 손바닥에 천둥소리가 울리다 싱싱한 충적토 돌림이 질흙 겹을 품에 안다 너는 몸을 구부리고 강물이 갑자기 밀려온다. - 번역 : 레당환(Lê Đăng Hoan) 한국어 번역가 BÀI HÁT MÙA MÀNG - Mai Văn Phấn Lan nhanh, choáng ngợp đất hoang vừ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