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국내 대표 문학인들의 창작 거점이자 문학 교류의 중심지인 '문학의집·서울'이 새로운 리더십과 함께 도약을 예고했다. 지난 3월 25일(화) 오후 3시, 서울 남산 산림문학관 중앙홀에서 열린 2025년도 제24차 정기총회 및 이사장 이·취임식에서 최동호 시인이 제2대 이사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이날 행사는 이희자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문국현, 이길원 고문을 비롯해 이은집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한분순 여성문학인회 고문, 이향아 시인, 이은봉 시인 등 문단의 주요 인사 8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부 총회에서는 김후란 초대 이사장의 이임 인사와 함께, 2025년 회무 및 사업계획 보고, 감사 보고, 임원 선임안 등이 안건으로 상정되어 모두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 김후란 이사장은 이임사에서 "문학인들이 꿈을 나누고, 서로의 목소리를 들어주던 공간을 함께 지켜올 수 있어 감사했다"며, "앞으로도 '문학의집·서울'이 한국문학의 상징적 플랫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취임한 최동호 신임 이사장은 고려대학교 국문학과 명예교수이자 시인이며 평론가로, 1988년 고려대 교수로 부임한 이후 60여 명의 시인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지난해 12월 3일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의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 윤 대통령의 탄핵 선고가 늦어지면서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 등 국내 문학인 414명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성명을 25일 발표했다. '피소추인 윤석열의 파면을 촉구하는 작가 한 줄 성명' 제목으로 밝힌 성명에서 문학인들은 "피소추인 윤석열의 대통령직 파면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가 이유 없이 지연되고 있다"라며 "2024년 12월 3일 불법 비상계엄 이후 100일이 넘는 동안 시민의 일상은 무너지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위기를 맞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문학인들은 이어 "저희는 당일 자행된 반헌법이고 불법인 행위들을 똑똑히 보았다"라며 "피소추인 윤석열의 대통령직 파면은 당연한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문학인들은 그러면서 "이에 우리는 헌법재판소에 요구한다. 지금 당장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하라"며 "414명의 작가는 각자의 목소리로 성명을 발표하고. 우리의 목소리가 헌법재판소에 닿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성명에는 은희경·김연수·김애란·정보라·김초엽·김호연·박상영 소설가와 김혜순·김사인·오은·황인찬 시인 등 국내 대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글 문학의 명성과 위상을 드높이는 자리가 빛고을 광주광역시에서 14일 개막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후원하고 사단법인 국제PEN한국본부(이사장 김용재)가 주관하는 '2023년 제9회 세계한글작가대회'(대회장 김용재, 조직위원장 이상문, 집행위원장 김종회, 광주 추진위원장 김종)가 14일부터 17일까지 '한글, 세계와 화합하다'라는 대주제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전남대학교 대강당, 광주문학관 등에서 개최된다. 또한 우즈베키스탄을 주빈국으로 선정하여 고려인과 한글 문학 등에 대한 다양한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특히 주빈국 우즈베키스탄 문학동맹 부회장 및 국영방송 기자, 정부 담당자 등을 초청하여 양국 문학교류에 큰 기여가 기대된다. 특별강연, 주제발표 등 다양한 강연과 열띤 토론의 장을 펼치며, 한글문학을 통해 전 세계인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가 될 이번 '제9회 세계한글작가대회'는 국내외 대표 문인들이 총출동하게 된다. 참석 국내 문인으로는 한국 작가 최초로 2016년에 '채식주의자'로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2023년에는 '작별하지 않는다'로 메디치상 외국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