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3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교착상태에 빠진 것과 관련해 "북·미가 대화의 모멘텀을 이어나가게 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제8차 한일중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오전 11시 30분(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및 오찬을 갖고 양국 간 교류 협력 증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게 협의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모두발언을 마치고 비공개로 전환된 회담에서 시 주석은 “한·중 양국이 손을 잡으면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다. 이것은 나의 진심어린 말"이라며 양국 간 밀접 소통을 통한 양자 관계의 심화·발전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한반도 문제에 있어 양국의 입장은 문 대통령 집권 이후 더욱 강화되었고 통하는 부분이 더 많아졌다”며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한 양국의 공동 입장은 양국 간 협력의 튼튼한 기초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최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교착상태에 이른 데 대해 “한반도의 긴장 상황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오후 일본 오사카에서 29일까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일본 간사이공항에 도착해 오후 5시30분 웨스틴호텔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저녁에는 뉴오타니호텔에서 재일동포 약 400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한다.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시진핑 주석의 방북 결과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한반도 문제에 대해 중국의 협력에 대한 기대를 표명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28일 '세계 경제와 무역·투자'를 주제로 한 정상회의 첫 번째 세션에서 발언하고, 출범 3년 차에 접어든 우리 정부의 혁신적 포용국가 구현을 위한 그간의 노력과 성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오후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한-인도 정상회담, 조코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한-인니 정상회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한-러 정상회담을 연속으로 갖는다. 29일에는 '불평등해소 및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세계실현을 주제로 발언 하고 저스틴 트뤼도 개나다 총리, 마우리시오 마트리 아르헨티나 대통령, 마르크 뤼테 네덜한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등 주요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는 27일 집단 휴진을 예고한 대한의사협회에 대해 "정부가 충분히 대화를 하겠다고 나선 상태에서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날을 택해 집단 휴진을 하겠다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비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의사협회가 문재인 케어에 반대하며 집단 휴진을 예고했다"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담보로 한 집단행동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재인 케어는 건강보험 보장성을 확대해서 국민들이 걱정 없이 진료를 받고,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라며 "현재 건강보험이 부담하는 보장률은 60% 수준으로 OECD 평균인 80%에 한참 못 미치고, 반대로 의료비 부담률은 2배에 달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건강보험제도에 포함되지 않는 수많은 비급여 서비스들은 병원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고, 그 부담과 피해는 오로지 환자와 국민들에게 돌아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 이를 반대하며 집단 휴진까지 예고한 것은 의료인으로서 책무를 저버린 ‘집단 이기주의’의 전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대표는 "이미 정부
(서울=동양방송) 김정현 기자 = 앞으로 우리나라와 몽골을 오가는 항공기 운항편을 늘리는 등 양국 교류·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이 적극 추진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차히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3건의 경제 분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 체결로 먼저 두 나라를 오가는 항공기 운항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두 나라 항공사가 각각 주 6회씩 운항 중인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에 복수 항공사 취항을 허용하고, 운항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적극 협의하기로 합의했다. 우리나라와 몽골을 오가는 항공수요는 지난해 기준 19만 명으로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의 경우 성수기에는 탑승률이 90%에 이르고 있지만 그동안 몽골 정부가 복수항공사 취항을 반대해 2003년 이후 항공편을 늘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합의로 2018년으로 예정된 울란바토르 신공항 개항에 맞춰 복수항공사 취항 논의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도시개발, 토지, 주택 분야에서의 협력 증진을 위한 건설 및 도시개발 MOU가 체결돼 우리 기업의 몽골 건설시장 진출 여건이 마련됐다. 몽골 도시개발 사업에 ‘한국형 스마트시티’
(서울=동양방송) 김정현 기자 = 제2 중동 붐의 한 축인 이란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이란을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일(현지 시간) 로하니 대통령과 양국 간 첫 정상회담을 갖고 대규모 경제협력에 합의했다. 이날 경제 분야 59건을 비롯, 총 66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371억달러(약 42조원) 상당의 30개 프로젝트 관련 교역으로 경제제재 전 교역수준을 조기에 회복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정부 간 협정이 22건, 공공기관 40건, 민간 4건(이란은 공공기관)으로 대부분 양국 간 협력 틀을 마련하는 내용이다. 이번에 MOU를 체결한 분야는 해운협정과 세관상호지원협정 등 ‘교역투자’부터 항만·공항 분야 협력, 철도 및 인프라 협력 등 ‘인프라·플랜트협력’, 전력·에너지 신산업 협력 등 ‘석유·전력 등 에너지 분야 협력’ 등 광범위하다. 지난 2011년 174억 달러에 달하던 양국 교역은 이란 경제재제로 지난해 61억 달러로 65%급감해 이를 조기에 정상화해야 할 상황이다. 이에 양국은 대규모 프로젝트 관련 교역 활성화로 양국 간 침체됐던 교역규모를 제재 이전 수준으로 조기 회복할 수 있는 기반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 강화를 위한 행동계획(이하 행동계획)'을 채택했다. 행동계획은 다양한 분야의 구체적 협력 계획을 명시한 공식 외교문서로 향후 양국 관계 발전의 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박 대통령은 내년 한불(韓佛) 수교 130주년을 앞두고 국빈 방문한 올랑드 대통령에게 "한국과 프랑스가 빵을 나눠 먹는 친구(copain)가 되자"며 "앞으로도 안보 이슈에 대응해 나가기 위해 프랑스와의 긴밀한 협력을 다져나가고자 한다"고 양국간 긴밀한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한·불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말하고 "이를 위해 외교·국방 당국간 전략적 대화를 활성화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안보 도전인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양국은 앞으로도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번에 채택된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 강화를 위한 행동계획'에서 프랑스가 우리정부의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구상에 대해 지지를 표명해